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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반도 해안둘레길(2019, 2, 13) 호미곶은 한반도 최동단지역으로 이미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해맞이 일출 명소이며,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은 영일만을 끼고 동쪽으로 쭉 뻗은 트레킹로드이다. 연오랑세오녀의 터전인 도기야를 시점으로 호미반도의 해안선을 따라 동해면 도구해변과 선바우길을 지나 구룡소를 거쳐 호미곶 해맞이 광장까지 4개 코스의 25km구간이다. 전날 인터넷 블러그에서 이 곳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니 기대감이 상승되며 한층 기다려진다. 재작년에 상주-영천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포항가는 길이 단축이 되고 못보던 휴게소도 보인다. 겨울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한겨울 추웠던 날씨도 풀리고 트래킹하기에 안성마춤이다. 모처럼 바닷바람도 씌면서 힐링도 즐겨보자. 오늘 트래킹은 2,3코스를 마친후에 호미곶으로 버스를 타고 이동~~~ (2코스; 선바위길 6.. 2019. 2. 14.
조도 신금산(2012, 10, 6) 전남 진도군에 있는 조도는 한국의 하롱베이라고 리울 정도로 아름다운 섬이다. 남쪽바다 다도 해상국립공원에 올망졸망한 작은 섬들로 이루어진 조도 하조도에는 돈대산( 231m)과 경치가 아름다운 신금산(230m)이 있으며 정상에 오르면 다도해 조망이 장관이다. 1981년 다도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 154개섬(유인도35개,무인도119개)의 섬에 1780세대 3,200여명이 살고 있다. 금년 2월에 관매도 섬산행을 가던중 인근에 있는 조도가 아름답다는 소문을 듣고 꼭 한번 가고픈 마음이 생겼다. 이른 새벽에 일어나 장시간에 걸쳐 버스와 배를 타면서 드디어 도착, 연무가 낀 날씨와 때 늦은 더위로 만만찮은 산행이 예감된다. 들머리를 잘못찾는 바람에 아쉽게도 돈대봉과 손가락바위를 못보고 신금산으로 올라 등대쪽으로 .. 2019. 2. 6.
경주 남산(2012, 4, 13) 경주 남산은 금오산(金鰲山)이라고도 하며, 경주시의 남쪽을 둘러싸고 남북으로 솟은 불적지(佛蹟地)가 많기로 유명하다. 일반적으로는 북쪽의 금오산과 남쪽의 고위산(高位山)의 두 봉우리 사이를 잇는 산들과 계곡 전체를 통칭해서 남산이라고 한다 산줄기 안에 불상 80여개, 탑 60여기, 절터 110여개소가 산재되어 있는 노천박물관이다 또한 남산은 유적 뿐만 아니라 자연경관도 뛰어나다 애호가들은 "남산에 오르지 않고서는 경주를 보았다고 말할 수 없다" 며 곧, 신라의 오랜 역사, 신라인의 미의식과 종교의식이 예술로서 승화된 곳이 바로 남산이라한다. 옆지기 까투리가 까페를 보면서 이번 산행지가 경주 남산이란다. 언젠가 기회가 생기면 꼭 가볼 참이었다. 경주는 옛 신라의 천년고도로서 유네스코에 등록된 세계문화유산이.. 2019. 1. 13.
저도 비치로드(2017, 11, 4) 마산합포구의 남쪽 바다끝에는 돼지가 누워있는 모습의 조그맣고 아름다운 섬 '저도'가 자리하고있다. 저도(猪島)의 한쪽에는 해발 202m의 용두산(龍頭山)이 솟아 있고 섬의 해안선과 산길을 걸으며 경치를 즐길 수 있는 둘레길 '비치로드'가 조성되어 있다. 하지만'저도'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바로 '콰이강의 다리'일것이다. 저도에는 육지와 연결해주는 다리가 2개 있는데 하얀색의 다리는 차량과 사람이 모두 통행할 수 있는 '저도연륙교'이고 그 옆의 빨간색 다리가 사람만 건널 수 있는 저도의 명물 바로 '콰이강의 다리'다. 최근 이 콰이강의 다리가 바닥에 유리판을 깔아 바다 위를 걷는 다리 '스카이 워크'로 탈바꿈 되었다. 얼마전에 인터넷에서 저도 비치로드를 소개하는 글을 보며 가보고 싶던 차에 마침 전.. 2019. 1. 12.
서산 팔봉산(2018, 12, 19) 충청남도 서산시 팔봉면에 있는 팔봉산(361.5m)은 금북정맥에 속하며 산의 형세가 병풍처럼 펼쳐져있고 9개 마을을 품에 안은 듯 정기있게 솟아 있다, 산의 명칭은 여덟 개의 산봉우리가 줄지어 있는데서 유래되었다고 하며 8봉중 가장 높은 곳은 3봉이다. 산세가 수려하며 맑은 공기와 탁 트인 산세가 절경이며 휴식 및 3시간 정도의 등산코스로 적합하다. 이곳은 봉이 9개인데 제일 작은 봉을 제외하고 팔봉산이라 하였고, 매년 12월 말이면 그 작은 봉우리가 자기를 넣지 않았다고 울었다는 전설이 있다고 한다. 팔봉산은 우리부부가 산행을 시작한 동기와 함께 특별한 인연이 있는 곳이다. 12년 전 이맘때 등산 취향은 아니었지만 지인의 권유로 우연히 산악회를 따라 팔봉산을 가면서 산행의 첫걸음이 되었다. 그 후로 지.. 2018. 12. 20.
천마산 & 견두산(2013, 3, 29) 산수유가 만개했다고. 봄바람이 속닥거려서. 확인 안 하곤 도저히 견딜 수가 없어. 산수유 유명한 구례로. 천마산 견두산 차례로 넘어. 급경사 계곡 편백나무 사열. 이제 허리도 펴고, 등산화 속 발가락도 꼼지락거려 보고. 갑자기 눈 앞이 노랗다! ㅎ 산골 마을 전체에 노란색 얇은 천을 씌워 놓은 듯도. 얇은 갈색 한지에 연노란색 물감 고루 퍼진 듯도.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애매한 색감. 고대하던 봄이 이다지 애매할 줄이야. ㅎ 2018. 12. 16.
정선 두위봉(2013, 5, 25) 강원도 정선군과 영월군에 걸쳐있는 두위봉(1,466m)은 산 모양새가 두툼하고 두리뭉실하여 주민들은 두리봉이라고도 부르는 산이다 정상 주위에는 주목과 철쭉군락지가 있으며, 매년 6월 초에 철쭉제가 열리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주목이 있다. 옆지기 까투리가 대학동창회 참석으로 모처럼 홀로 산행이다. 이름도 낮설은 두위봉은 나름 호기심도 생기지만 초여름 날씨에 만만치 않은 산행이 될 것 같다. 산행코스 : 자미원역 - 산마루길 이정표 - 철죽군락지 - 두위봉 정상 - 주목 군락지 - 도사골 휴양림 - 주차장 들머리 초입길은 가파르고 좁은 산비탈길이다. 5분 정도 오름길을 지나면 넓은 밭을 지나야 한다. 이 후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계속되는 너덜길이 걸음을 힘들게 하네~~~ 숲을 지나 철쭉군락지와 .. 2018. 12. 16.
태백산 눈꽃산행(2010, 1, 25) 태백산(1,567m)은 태백산맥의 주봉이며, 이곳에서 소백산맥이 갈라져나와 남서쪽으로 발달한다. 한국의 12대 명산의 하나로 꼽히며, 또한 삼신산의 하나로 영산으로 추앙받아왔다. 능선은 북서-남동 방향으로 뻗어 있으며, 태백산을 중심으로 강원도와 경상북도의 지리적·문화적·역사적인 경계가 나뉜다 민족의 영산이며 겨울산으로 알려져 있어 고대했지만 오늘 산행이 다소 늦은감도 없지 않다. 새벽 추운 날씨에 그 곳의 설경을 기대하며 버스에 오른다. 천제단과 주목을 그리면서~~~ 산행코스 : 유일사 - 장군봉 - 천제단 - 문수봉 - 소문수봉 - 당골광장 유일사 들머리에서 산으로 오른다. 세찬 바람에 얼굴이 얼얼하며 손도 얼어 붙는다. 너무 추워 통증의 고통까지도~~~ 인자무적 전 회장이 빌려준 큼직한 벙어리 장갑.. 2018. 12. 16.
황정산(2012, 8, 24) 황정산(959.4m)은 충북 단양군 대강면 황정리 남쪽에 험준한 자태로 솟은 산이며 도락산과 마주보고 있다. 황정(黃庭)이라는 뜻은 신선의 정원이라고 한다. 산우들 말로는 황정산이 험하기로 유명하다는데 나 같은 저질체력이 갈 수 있을런지? 더구나 팔월 한여름 무더위에~~~ 한동안 산행을 안해 가고픈 마음에 덜컥 신청을 했다. 산행코스 : 빗재- 남봉- 기차바위- 황정산- 너럭바위- 영인봉- 810봉- 대흥사- 황정리 단양의 산들은 화강암의 암산들이 많다. 그것도 한덩어리 바위로 이루어진 하얀색 암봉들, 또한 그 틈을 비집고 자생하는 푸른 소나무, 푸른 하늘과 함께 그림같은 풍광을 보여준다 황정산이 품은 신단양팔경 중 하나인 칠성암(손가락바위)^^ 원통암 옆에 7m 높이의 받침돌 위에 깎아 세운 듯한 7개.. 2018. 1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