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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중국 동티벳9

중국 동티벳 여행(2012. 05. 20 ~ 05. 28)여덟째,아홉째날(루딩, 야안, 청두) 청두로 돌아가는 길에 공산당 성지 루딩(瀘定)에 도착. 중국의 역사를 바꾼 루딩교와 승전탑, 기념관 등 공산당 상징으로서 의미가 큰 도시로 중국 사람들에게는 유명 관광지로 알려져 있다. 단빠를 향해서 가면서 돌아올 때 보기로 하고 지나친 곳. 푸른색 물에 황토와 회토가 풀어진 듯한 大渡河물색이 으스스한데 유속은 왜 그리도 빠른지 별로 넓지 않은 강인데도 약간의 공포감이 든다. 잘 못 디뎌 빠지면 꼭 틀림없이 죽을 것 같다. ㅋㅋㅋ 청나라 제4대 황제 강희제가 루딩교를 건설했단다. 옆에 비가 있다는데...ㅠ 칸부동. 중국 공산당과 국민당이 싸울 때 이런 곳을 목숨을 걸고 건너간 22명 홍군들의 기개는 대단하고. 장개석의 국민당이 패했으니 중국의 역사는 바뀌었고... 루딩교 근처는 여행객도 많았고, 동네 축.. 2012. 12. 5.
중국 동티벳 여행(2012. 05. 20 ~ 05. 28)일곱째날(다오청 ~ 캉딩) 이제는 다시 돌아갈 시간이다. 비포장도로의 험난한 여정을 경험한 우리는 시간이 해결해 주길 바라는 마음뿐이다. 좁은 절벽길 아래 천길 낭떠러지를 보면서 현기증과 두려움으로 고개를 돌린다. 아침 7시에 다오청을 출발하여 18시간의 이동 끝에 다음날 밤 3시에 칸딩에 도착(리탕에서.. 2012. 12. 5.
중국 동티벳 여행(2012. 05. 20 ~ 05. 28)여섯째날<2>(야딩 낙융목장,우유해) 아쉬움을 뒤로 하고 전동차를 타고 충고사 앞의 쉼터로~~~ 다른 이들은 저기 보이는 데크를 걸어서 롱통바까지 가고, 우리는 왔던 길을 걸어서 내려 가기로. 쉼터 뒤로 보이는 하늘과 구름이 환상이다. 오색해를 못 본 아쉬움을 저기로 날려 보내고!~~ 이제 내려 가야지... 천천히 아쉬움을 .. 2012. 12. 4.
중국 동티벳 여행(2012. 05. 20 ~ 05. 28)여섯째날<1>(야딩 낙융목장,우유해) ※ 3개의 신산 * 시앤나이르산(仙乃日)(해발 6,032m, 관세음보살의 화신) * 샤눠뚸지산(夏诺多吉)(해발 5,958m, 금강수보살의 화신) * 앙마이용산(央迈勇)(해발 5,958m, 문수보살의화신) 티벳사람들은 삼신산을 신성시하여 등정을 금지하고 있단다. ㅎ 올라가래도 난 못 올라가는데... 새벽부터 서둘러 겨울 복장을 갖추고 차량으로 롱통빠에 도착. 도보로 충고사까지 이동(추운 날씨 덕분에 전날보다 수월). 까투리는 고소증 덕분에 가마(?)로 이동 ㅎ ㅎ 황산의 멋진 가마를 기대했는데~ 그래도 엄청나게 비쌈.(500위안 : 한화10만원) 증말여유? 난 몰랐네!!! 이렇게 비싼 줄 알았으면 안 탔을긴데... ㅎ 보시한 걸로 생각해야지... 그나저나 고마워유!~ 저렇게 큰 돈을 나를 위해서 썼다니.... 2012. 12. 4.
중국 동티벳 여행(2012. 05. 20 ~ 05. 28)다섯째날(다오청 호텔에서 야딩 롱통바,충구스,진주해) 준비한 병원 처방약으로 고산증세는 다행히 어느 정도 회복되었으며 오늘 일정을 위해 조금이나마 식사를 했다 우리가 묵었던 호텔인가? 아니면 말고... ㅎㅎㅎ 한국인들이 많이 오나보다. 안내판도 한글로 되어 있으니. 일단 인증!!! 중국어 좀 배웠는디. 읽어 볼까나! 다오청 야딩 찡취 .. 2012. 12. 3.
중국 동티벳 여행(2012. 05. 20 ~ 05. 28)넷째날(신두차오에서 다오청) 오늘도 역시 고난의 여정은 계속된다. 신두챠오(新都橋)에서 일박은 했는데 고산증으로 잠을 제대로 못 잤다. ㅎ 얼굴이 퉁퉁 붓고, 속은 메스껍고, 약간의 열도 나고... 옆 건물에서 아침을 먹기는 했는데 뭘 먹었는지 기억도 없네... 점차 고지대로 오르면서 두통을 동반한 고소증 현상도 따라서 비례한다. 저 멀리 자전거 트레킹 모습이 보인다. 걷기조차 힘든 이런 곳을 ! 젊은 청년들의 열정과 도전정신에 찬사를 보내고 싶다. 이런 곳에도 사람이 살더라~ 포장공사 중이라 먼지는 풀풀 날리는데 오토바이 자전거등을 타고 먼지와 함께 붕붕 씽씽 달리는 사람들... 고행이 연속되면서 지금 눈 앞에는 환상적인 장면이 펼쳐지고 있다. 상상과 꿈속에서나 볼 수 있는 연녹색 초원의 고원과 그 위에 수 많은 검은 점의 야크떼.. 2012. 12. 3.
중국 동티벳 여행(2012. 05. 20 ~ 05. 28) 셋째날(아라설산 풍광, 타공초원) 타공스(塔公寺)로 이동하는 도중 점심 식사를 하고. 거친 비포장 도로와 고소증을 동반한 힘든 여정은 계속되는데 순간 일행 모두가 동시에 탄성을 올린다. 멀리 시야에 들어오는 아라쉐산(雅拉雪山)해발 5,884m의 황홀한 설경에 취하여 흥분된 표정들이다. 8대 신산(의 하나인 설산 감상에.. 2012. 10. 23.
중국 동티벳 여행(2012. 05. 20 ~ 05. 28) 셋째날(단빠-갑거장채,대금천교) 단빠는 중국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고촌중의 하나로 선정되었다. 단빠에서 조금 벗어나 티벳 장족의 갑거장채 마을에 도착하니 입구에서 전통의상을 입은 여인이 미소를 띠며 손님을 맞이한다. 산기슭에 장족 고유의 전통가옥들은 관광단지 차원에서 조성되어 산뜻하게 단장되어 있어 마치 동화 속의 그림이 연상된다.. 중국 정부 지원을 받는 분파는 달라이라마를 따르는 분파와 차별하여 산뜻한 새 가옥 등을 소유하며 보조금으로 여유로운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한다. 어제 늦은 밤에 도착해서 묵은 동여국호텔^^ ▼저 아래 보이는 강은 대금천. 빙 둘러 에워싸는 녹색의 산봉우리 아래 아침 햇살 받아 빛나는 아름다운 마을.^^ 갑거장채^^ 단파에 유명한 3절 (三绝)이 있는데 “티벳마을”“망루”그리고 “미인”이다. 티벳마을은 단파에 .. 2012. 10. 23.
중국 동티벳 여행(2012. 05. 20 ~ 05. 28) 첫째, 둘째날(청두, 단빠) 샹그릴라 ! 생각만 해도 마음이 설레인다.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마침내 찾아 온 기회지만 망설여진다. 국내 산행도 후미에서 겨우 동참하는 실력인데 험난한 여행길과 고산증을 감내할 수 있을까? 약골 까투리(집사람)가 가고픈 마음에 겁 없이 불쑥 신청을 했다. 하기야 지금 아니면 나이가 더 들어 언제 이런 여행을 할 수 있을까 ? 영국인 제임스 힐튼의 소설 ‘잃어버린 지평선’에서 유토피아로 묘사된 지구 최후의 낙원인 샹그릴라! 이번 여행은 여느 여행보다도 보람되고 의미있는 추억이 되리라는 예감이 든다. 성공적인 여행을 위해 경험자들의 기록을 찾아보며 나름대로 철저한 준비도 해보지만 걱정과 우려는 여전하다. ㅎ 신체는 약골이지만 정신력만은 강골인디... 30년 이상을 같이 살고도 내 깡다구를 모른다는겨?.. 2012. 10.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