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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지/경기.충청49

태안 바람길 & 보령해저터널^^(2022, 5, 25) 오늘은 지난해 12월에 개통한 보령해저터널을 통과하여 태안 바람길로 바닷바람을 맞으러 간다. 대천 시내로 들어서니 거리와 건물들이 낮설지가 않다. 대천해수욕장의 추억과 더불어 여러번 온 적이 있어 친근감이 느껴진다. 1995년 대천시와 보령군이 도농통합시를 이룬 보령시가 되었지만 아직도 친숙해진 대천으로 불러진다. 보령해저터널 길이는 6.9km로 국내 최장이며 세계에서 5번째로 긴 해저터널이다. 터널 덕분에 1시간 30분이던 보령 태안간 통행은 10분으로 줄었다. 통과 시간이 10분이라지만 순식간에 빠져 나온 느낌이다. 터널 출구에서 나와 도착한 원산도는 고려시대부터 고만도라 불리며 섬 모양이 뫼산(山)자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지명이다. 다섯개의 봉우리 오봉산과 주변 섬으로 삽시도, 고대도, 장고등이 있.. 2022. 5. 26.
갈모봉 산행 & 선유동에서 야유회(2009, 7, 26) 갈모봉(582m)은 충북 괴산군에 위치하며 인근의 대야산, 중대봉, 남군자산, 도명산등의 명산을 이웃하고 있다. 높이가 낮으며 보기에는 평범하여 구미를 당기는 요소가 없어 보인다. 그러나 그건 화양동 선유동등 유명한 계곡과, 이웃 명산이 워낙 많이 알려져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그렇게 느껴지나, 실제로 올라보면 남쪽으로 뻗은 능선의 잘 발달된 하얀 화강암 바위 슬랩엔 누구든 정신을 잃을 정도로 빠져 들고 말 것이다. 특히 이산이 일궈놓은 선유동계곡의 절경에 취하면 누구나 신선이 될 수밖에 없는 산이다. 오늘은 우리고장 인근의 갈모봉에서 산행과 함께 회원들의 친목과 우애를 다지는 여름 야유회도 겸하는 날이다. 산행코스 : 들목재~칠형제바위~갈모봉~벌통/도마뱀/찐빵/비행기/모녀바위~ 제비소~선유동휴게소 산행.. 2020. 6. 14.
속리산의 가을 풍경(2012, 10, 20) 속리산의 가을 그림은 어떠할가? 우리고장의 명산인지라 근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여러번 올랐지만 가을 산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겨울 산행과 봄 산행이 전부~~~ 속리산의 수려한 능선과 기암, 암릉 그리고 멋들어진 노송~~~ 뛰어난 절경에 단풍으로 싸인 속리산의 그림이 기대된다. 산행코스 : 화북 - 문장대 - 신선대 - 경업대 - 세심정 - 법주사 - 주차장 화북 주차장에서~~~ 문장대에 올라 인증샷! 문장대에서 내려본 풍경! 경엽대에서! 뒷편에 입석대가 보인다. 복천암에서 올려본 문장대! 2016년 9월에 처음 개통한 속리산 세조길은 법주사에서 세심정까지 조성된 명품길이며 힐링코스로 유명하다. 또한 법주사 인근에 위치한 저수지(호수)는 데크길이 잘 조성되어 있고 특히 가을 단풍철에 호수 위로 비치는 반영(.. 2020. 6. 13.
백악산 (2012, 7, 28) 백악산(857m)은 경북 상주 화북면과 충북 괴산 청천면에 위치한 속리산국립공원에 속해있는 산이다. 산에 백옥같이 하얀 바위들이 많다하여, 흰 백(白)자를 사용하여 백악산이라 불렀다는 설이 있고, 또 하나는 산의 봉우리가 100개나 솟아있다 하여 부르게 되었다는 설이 있다. 조망이 아주 우수하여 일명 조망산이라 불릴 정도로 정상부 능선에 오르면 사방이 확 트여 막힘이 없다. 동쪽으로는 청화산,조항산,대야산,그뒤로 희양산,서쪽으로는 금단산과 남산,남쪽으로는 속리산 주능선인 천왕봉과 문장대와 서북능선인 묘봉,상학봉,속리산 왼쪽으로는 충북 알프스인 구병산,북쪽으로는 가무낙도(가령산,무영봉,낙영산,도명산)과 조봉산,그 오른쪽 뒤로 군자산,칠보산 등이 조망된다. 산행코스 : 화북초입석분교→물안이골→수안재(520M.. 2020. 5. 14.
구병산 (2013, 2, 23) 구병산(九屛山)은 충청북도 보은군 마로면과 경상북도 상주시 화북면에 걸쳐 있는 높이 876m의 산이다. 속리산 국립공원의 남쪽에 위치하면서 국도 변 가까이 위치해 있다. 주능선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길게 이어지면서 마치 병풍을 두른 듯 아홉 개의 봉우리가 이어져 있으므로 구병산 또는 구봉산(九峰山)이라고도 불린다 구병산은 호서의 소금강인 속리산에서 뚝 떨어져 나와 마로면 적암리와 경북과의 도계에 웅장하고 수려한 아홉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산이다. 이 곳은 가을단풍이 멋들어진 곳으로 유명하고, 가을단풍이 기암절벽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어 가을 산행지로 적격이다. 예로부터 보은 지방에서는 속리산 천왕봉은 지아비 산, 구병산은 지어미 산, 금적산은 아들 산이라 하여 이들을 '삼산'이라 일컫는다. 속리산의 .. 2020. 3. 15.
송년산행으로 용봉산에 오르다. (2019, 12, 25) 작지만 강한 산, 용봉산은 100대 명산이며 높이 381m로 큰 산은 아니고 험하지도 않아 오르기에 비교적 수월하다. 산 전체가 기묘한 바위와 봉우리로 이루어져 충남의 금강산이라 불릴만큼 아름답다 용봉산은 용의 몸집에 봉황의 머리를 얹은 듯한 형상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소금강으로 불리는 용봉산은 각종 동물 형상의 바위와 암봉 그리고 암벽들은 가히 기암괴석의 조각 전시장으로 불린다. 특히 바위와 소나무의 환상적인 조화는 한편의 멋진 동양화를 연출한다. 2010년 3월 도청 이전하기 전, 봄철에 이 곳을 오른 적이 있다. 그 당시에는 용봉사와 병풍바위로 올랐으나 오늘은 휴양림 관리소에서 용봉산 정상에 올라 용봉사쪽으로 하산한다. 용봉산 첫 산행에서 아름다운 경관에 매료되어 깊은 감동을 받았으며, 그간 한번.. 2019. 12. 26.
영흥도 & 제부도(2019, 12, 18) 동해안 고성 해파랑길 산행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일기예보를 보니 이 곳 영동지역만 하루종일 비가 내린단다. 차가운 공기마시며 동해안 겨울바다를 마음껏 음미하고 싶었는데... 버스에 오른후 출발 직전에 산행지를 서해안 영흥도와 제부도로 부득히 변경을 한다. 아쉽지만 이 곳도 처음 가보는 곳이니 호기심도 생기며 또 날씨도 좋다니 힐링산행이 될 것 같다. 스마트폰을 꺼내 이 지역의 블러그를 탐색해본다. 영흥도 볼거리로는 영흥대교, 십리포 해변, 소사나무 군락지, 해안트래킹로, 국사봉등이 있으며 제부도에는 모세의 기적으로 불리는 바닷길, 빨간등대, 해안 산책길, 매바위등이 유명하다. 영흥도 명물인 영흥대교^^ 2001년에 국내기술로 건설된 최초의 해상 사장교이며 영흥도와 선재도를 연결하는 길이 1.25km의 왕복.. 2019. 12. 19.
예당호 출렁다리 & 간월암(2019, 11, 27) 오늘은 산악회 총회 행사일이며 예당호 둘레길을 산책한 후 서산 간월도로 이동한다 예산을 떠올리면 우선 수덕사, 예당 저수지, 예당평야 그리고 윤봉길 의사가 생각이 난다. 최근에 완공된 예당호 출렁다리 덕분에 관광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마지막 가을을 보내는 아쉬움과 함께 예당호의 경관을 감상하고 수변길을 걸으며 힐링해보자. 처음 와보는 곳이라 호기심도 생기고 한편 만추의 정취에 흠뻑 빠져 보련다. 의좋은 형제 공원..^^ 예당호 수변데크길 진입전에 의좋은 형제 마을을 지난다.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된 의좋은 형제 이야기는 동화로만 생각했었는데 예산의 실존인물이란다. 조선초기인 세종때에 충남예산에서 이성만과 이순형제가 나눈 형제애가 이후에 국민의 귀감이 되었으며 지금은 공원으로 조성되어 탐방명소가 되었다. .. 2019. 11. 28.
강천섬의 가을 추억(2019, 11, 2) 지난 봄부터 까투리가 화담숲 한번 보러 가자며 재촉을 하더니 마침 기회가 왔다. 전에 다니던 산악회에서 여주 강천섬과 화담숲을 간다고 하며 지금 단풍축제 기간중이고 최고 절정기라고 한다. 오전에는 강천섬, 오후에는 화담숲 순서로 진행된다. 여주에 가까이 오자 안개가 자욱해 시야를 가리더니 해가 보이면서 점차 사라진다. 이 곳은 강가 주변의 특성상 아침에는 안개가 많은 지역이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그 넓은 광장이 만차를 이룬다. 어제 밤을 이 섬에서 지낸 백패커들이 주류를 이룬 듯하고 우리가 타고온 버스외에는 모두 승용차다. 강천섬은 남한강 위에 떠있는 섬이다. 강물이 불어날 때만 섬이 되던 강천섬은 4대강 사업을 통해 이제는 오톳이 섬으로 남았다. 만차된 2개의 주차장^^ 아스팔트 길이 끝나고 강천교를 .. 2019. 1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