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일지/섬산행34

외도 보타니아(2023, 6, 6) 유람선이 외도 선착장에 도착하자 가파른 언덕길을 오른다. 첫 번째 포토죤에서  인증샷^^ 영화에서 본 동화나라의 품속에 들어온 듯^^ 외도 보타니아는 이창호, 최호숙 부부가 땀과 눈물로 가꾸어 1995년 해상식물공원으로 개장하여현재까지 200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다고 합니다.존경심으로 숙연해지네요^^  야자수와 바나나 나무가 도열되어 있어이국적인 정취가 물씬 풍기네요^^마치 남쪽 나라의  열대 휴양지에 온 느낌입니다. 지나는 길에 그리스 조각상도 보이고~~~^^ 관람로 안내도^^곳곳에 이정표가 있어 편안하게 따라가면 됩니다. 멋들어진 조각 벤치에서^^   다양한 선인장과 알로에 용설란등이 많이 보이는 '선인장 가든'  외도 보타니아를 대표하는 '비너스 가든'입니다.지중해 풍의 건축물과 아름.. 2023. 6. 7.
지세포성 라벤더 공원 / 해금강(2023, 6, 6) 유명 관광지인 외도 보타니아와 해금강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나늦었지만 반갑고 기대가 간다.또 생소한 지명인 지세포성 라벤더 꽃동산에 샛노랗게 물든 금계국과보라색 향기 그윽한 라벤더 바다를 상상해 본다. 거제 지세포성은 선창마을 뒤편으로 조선 인종 때 왜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쌓은 성이며 임진왜란 때함락당한 상처가 있었다.지금은 길이 300m 높이 1.5m의 성벽이 남아 있다고 한다. 마을 입구에는 수호신 같은 아름들이 거목이 우리를 맞아준다.   언덕에서 내려본 지세포항^^ 꽃동산에 오르기 전에 지나는 숲 터널^^ 그늘이 별로 없어 과도한 햇빛 노출 우려도 있었지만 구름이 살짝 덮어주면서 시원한 바람까지 불어주네요^^쾌적한 날씨와 함께 꽃길을 걸으니 힐링이 넘칩니다.  금계국의 개화는 일주일 전에 만개.. 2023. 6. 7.
슬로시티 청산도(2023, 4, 15) '청산도'하면  먼저 연상되는 것이 고교 교과서에 나오는청산별곡(靑山別曲)이며다음으로는 영화 서편제를 보고 감동스러웠던 기억이 있다. 학창 시절에서 배운 청산별곡을 다시 떠올려본다. "살어리 살어리랏다 청산에 살어리랏다멀위랑 다래랑 먹고 청산에 살어리랏다얄리얄리 얄랑셩 얄라리 얄라" 지루하고 무료한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훌쩍 떠나고 싶다. 가자  가자~~~   청산(靑山)에,   청산도로 ~~~ 국내 대부분 섬은 가본 적이 있지만 청산도는 처음이다.지금 마침 축제기간이라 여러 행사도 열리고 유채꽃도 절정이라니  더욱 호기심과 기대가 된다.   청산도 승선을 하는  완도여객선터미널^^ 새벽까지 빗방울을 보였다는데 구름도 걷히고며칠 동안 극성이던 미세먼지도 사라져 쾌적한 날씨가 예감된다.여행은 날씨가 한 몫 .. 2023. 4. 17.
경이로운 섬, 여수 추도^^(2022, 4, 30) ≪ 추도(鰍島) 개요 ≫ 추도(鰍島)는 사도에서 1Km 정도 떨어진 지척에 있는 작은 섬이다. '추도'의 이름은 크기가 작아 미꾸라지를 닮았다는데서 유래한 설과 취나물이 많이 자라는 섬이라는 뜻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아직은 잘 알려지지 않은 작은 섬이지만, 세계최대 공룡보행화석과 아름다운 돌담풍경이 여행객들을 이끌고 있고, 장관을 이루는 해안의 층층이 쌓인 퇴적암층도 볼 수 있다. 사도에서 작은배로 약 5분 정도를 지나 추도에 도착한다. 추도 해안가의 퇴적암층^^ 추도마을^^ 마을길을 따라 이어지는 아름다운 돌담길이 정겹다. 돌담은 흙을 쓰지 않고 자연석 돌로만 쌓은 '강담' 구조로 파도에 의해 부서지고 떨어진 퇴적암을 주워다가 쌓은 것이다. 추도마을의 담장은 사도마을 담장과 함께 등록문화제 367.. 2022. 5. 1.
신비의 섬, 여수 사도^^ (2022, 4, 30) 퇴적암과 공룡발자국으로 유명한 고성 상족암 트래킹을 한지 3일만에 닮은 지역인 공룡섬 여수 사도와 추도를 간다. 새벽 5시에 버스에 올라 9시에 여수시 낭도에 도착, 9시40분에 사도 출발이다. 몇해전에 육지와 낭도사이에 연륙교가 개통되면서 사도까지 10분으로 단축되었다고 한다. 개통전에는 여러섬을 돌아서 약 1시간 30여분이나 걸렸다니 갈수록 편리한 세상이다. 트래킹 코스 : 사도선착장- 사도둘레길- 사도교- 증도- 사도선착장- 추도이동(선박)- 추도트래킹- 사도이동- 낭도 ≪ 사도 개요 ≫ 사도는 여수시 화정면에 딸린 섬으로. 여수에서 27km 떨어져 있다. 바다 한가운데 모래로 쌓은 섬 같다 하여 모래 사(沙) 자와 호수 호(湖) 자를 써 '사호도(沙湖島)'라 불렀는데 행정구역 개편 때 '사도(沙島.. 2022. 5. 1.
남해 조도 & 호도 2(2021, 9, 18) 조도호를 타고 호도로~~~ 마을이 산 중턱에 있고 주로 노인들이 살고있다. 주민을 위해 군에서 5억원을 지원해서 모노레일을 설치했지만 전기세 부담으로 자제하고 있다고 한다. 임도를 따라 올라간다. 조망과 풍광이 멋져요..^^ 머리 위로 쏟아지는 따가운 직사 광선에 바람 한점 없어 현기증이 날정도~~~ 저 멀리 금산도 보이고~^^ 칡넝쿨이 덮힌 숲 위에서~^^ 친근감이 생기는 염소 가족들~^^ 호도의 하일라이트 마당바위..^^ 미조항에서 보는 노을..^^ 아름다워라~~~ 2021. 9. 24.
남해 조도 & 호도1(2021, 9, 18) 엊그제 도초도 산행을 한 것 같은데 벌써 석달이 지났네~^^ 그사이 하지도 지났고 며칠이면 추분이라니, 하루하루가 정말 빠르다 무더운 여름철 산행은 더위에 취약한 나에게는 고행길이다, 이번 산행은 추석 연휴로 이어지지만 출발 시간이 이른 새벽이라 교통체증은 없을 것 같다. 태풍 영향으로 어제까지도 많은 비를 뿌렸지만 다행히 일본 쪽으로 빠졌단다. 사천을 지나서 남해섬에 들어서니 먹구름으로 덮힌 하늘이 서서히 파란색으로 변해간다. 경남 남해군 미조항 앞바다에 있는 조도.호도는 '남해 다이어트 보물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치유의 섬으로 추진하며 다이어트 센터, 전망쉼터, 치유의 숲과 민자유치로 콘도및 펜션등 숙박시설이 들어선다고 한다. 새가 날아오르는 형상의 조도는 큰섬과 작은섬으로 이어져있다. 작은섬에서 .. 2021. 9. 20.
도초도 시목해변 & 보라빛 박지도, 반월도(2021, 6, 27) 명사십리에서 일출을 맞다~~~^^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어제밤 일몰때 보다 밀물 때문인지 모래사장이 많이 줄었네요~^^ 오늘 일정은 도초도 '큰산' 트래킹이지만 산우들 중 일부는 시목해변과 주변의 솔잎 숲길을 산책하며 힐링타임을 갖기로 한다. 숲길 입구 주변에는 텐트촌과 부대시설이 마련되어 있고 숲과 해수욕장을 겸비한 곳으로 가족 단위의 피서지로 안성마춤이다. 하늘로 높이 뻗은 소나무 숲길을 걸어간다. 한적한 분위기에 젖어들면서 서서히 자연 속으로 빠져든다. 생태숲과 연못이 조성된 생태공원~^^ 나무줄기와 풀밭 위에 홍게들이 많이 보인다. 물고기와 거북이 조형물..^^ 숲길은 계속 이어지고~~~ 도초도 명소인 시목해변..^^ 시목해수욕장은 모래사장이 반원형으로 둥글게 펼져져 있다. 물이 수정처럼 맑고.. 2021. 6. 29.
신안 도초도 문바위. 아편바위 & 수국축제(2021, 6, 26) 올해도 어느덧 신록의 계절이 지나 녹음의 계절로 들어선 6월 끝자락, 며칠이 지나면 한해의 절반을 지난다. 코로나 덕분에 전에 다니던 산악회도 지금은 운영을 중지한 상태이다. 봄, 가을로 월 2.3회 정도는 동참했었는데~~~ 그 사이 틈틈이 상당산성과 집 근처에 있는 구룡산을 오르고 또 장전공원에서 산책을 하곤했다. 무료하고 지루한 일상생활이 지속되면서 잠시 벗어나고픈 마음에 전에 다니던 또 다른 여행사겸 산악회에 신청을 했다. 1박2일 일정으로 도초도에서 산행과 수국축제, 해변산책 그리고 퍼플섬인 박지도와 반월도를 둘러보는 코스이다. 비록 이틀간의 짧은 여정이지만 오랜만에 이 곳 남녘 땅 신안에서 마음껏 산내음과 바다향기에 취해 보고싶다 2년 전 암태도 산행때 지났던 천사대교가 상당히 눈에 익숙하다. .. 2021. 6.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