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지/섬산행34 신안의 보물섬, 증도(2020, 2, 19) 모처럼 만에 나들이로 오늘, 신안의 보물섬인 증도를 간다. 지난해 12월 크리스마스일에 용봉산 산행을 한지 2달만이다. 최근 수년간 겨울산행은 자제하고 있다. 나이가 들면서 체력 감안해 무리한 산행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겨울의 혹한 날씨에도 눈 산행의 희열을 경험한 산악인으로서는 유혹을 피하기 힘들다. 이제는 건강하게 신체를 유지하면서 욕심을 버리고 무리한 산행은 자제할 셈이다. 평소에 버스1대로 운행했지만 이 지역이 인기가 있는지 신청자가 많아 2대로 증차되었다. 날씨도 포근하고 미세먼지도 없어 상쾌한 트래킹이 예상되며. 한편으로 보물섬이라니 기대를 해본다. 산행코스 (7.5km, 3시간) : 증도면사무소 - 상정봉(해발 127m) - 짱뚱어다리 - 명사십리 - 해송숲길- 갯벌체험공원 .. 2020. 2. 20. 신안 암태도 승봉산 & 천사대교(2019, 11, 20) " 다도해의 풍경이 시원스럽게 펼쳐지는 섬산행과 암능산행의 매력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암태도 승봉산" 전남 신안군을 '천사의 섬' 또는 ' 섬들의 고향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신안군 소재 암태도(岩泰島)는 섬 곳곳에 돌이 많이 흩어져 있을뿐 아니라 바위가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다 하여 지어진 이름이며, 최고봉은 승봉산(356m)이다. 그간 암태도로 가려면 목포에서 뱃길로 약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되었지만 금년 4월 초순 천사대교의 개통으로 육지화가 된 섬이다. 예보에 따르면 오늘 최저기온이 영하 4도로 가을날씨로는 가장 추운 날이란다. 겨울철에 입는 다운점퍼를 꺼내 입는다. 간만에 섬 산행인 듯하다. 시원한 바다 공기 마시고 힐링하면서 쾌적한 날씨에 조망도 기대된다. 코스(7km) : 암태중학교-만물상-.. 2019. 11. 21. 울릉도 & 독도(2013, 9, 28) 아~~~ 울릉도, 독도여^^! 아름다운 풍광과 아울러 여느 곳 보다 역사적 의미와 관심이 높은 곳으로 오래 전 부터 가고 싶었다. 10여년 전에 직원들과 울릉도를 여행코자 포항여객선터미날에 도착하였으나 폭우로 출항이 금지되어 아쉬움이 컸으며 백암온천과 안동 하회마을로 대신한 적이 있었다. 이후에도 갈 기회는 여러번 있었으나 그때마다 집안행사나 다른 일정이 겹쳤으며 다행히 이번에 기회가 온 것 같아 반갑기만하다. 한편 지난해 다녀온 산악회원들은 파고가 심해 배멀미로 고생이 많았다며 고대하던 독도 땅도 밟지 못했다고 한다. 아무쪼록 이번에는 모든 것이 잘 이루어지길 행운의 여신에게 빌어본다. 오전 4시에 체육관을 출발, 우리를 태운 버스는 새벽 어둠을 가르며 동해 묵호항으로 질주한다. 아침식사는 간단히 김밥.. 2019. 7. 24. 군산 관리도(2019, 5, 8) 관리도는 전북 군산시 옥도면에 속한 고군산도의 하나이다. 재작년에 신시도 대각산 정상에 올라 고군산열도의 기막힌 절경에 넋을 잃었으며, 작년 10월에는 고군산도의 중심인 선유도 선유봉에 올라 신선도 되어보고 이어서 장자도, 대장도와 명사십리 해안을 트래킹했다. 관리도는 최근까지도 생소했지만 이 곳을 다녀온 지인으로 부터 뛰어난 절경의 아름다운 섬이라며 칭찬을 늘어 놓는다. 호기심과 가고픈 마음이 있던 차에 마침 기회가 찾아왔다. 오늘은 계속된 초여름 날씨도 한층 누그러지고 미세먼지도 없어 더할 나위 없는 트래킹이 될 것 같다. 맑은 날씨에 상쾌하고 즐거운 힐링을 기대하며~~~ 관리도(串里島)는 현지에서 ‘곶리도’ 또는 ‘곶지도’라 한다 또는 본래 섬의 이름이 ‘꽂지섬’이라 하였는데 이는 무관의 고장으로 .. 2019. 5. 9. 통영 사량도 (2019, 4, 24) 아~~~ 사량도~~~! 이 곳이 나에게는 그렇게 먼곳이었나? 설악산 공룡, 지리산 천왕봉, 한라산 백록담 그리고 월출산, 월악산, 북한산등 험한 산을 대부분 다녀왔지만 이 곳만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곳에서 지인들의 사고 소식을 여러번 들은 바가 있어 갈 기회는 많았지만 공포심이 들어 의도적으로 피해왔다. 더 늦기전에 한번은 가봐야 숙제가 풀릴것 같아 신청을 했지만 기대반 우려반~~~ 예보를 보니 오전에 비가 그치면서 흐린다는데 그래도 혹시나 오보이기를 바라며 맑은 날씨를 기대해본다. 사량도는 통영시에 속해 있으며 윗섬과 아랫섬, 수우도의 세 개 섬으로 이루어져있다. 등산과 해수욕은 주로 윗섬에서, 낚시꾼들은 아랫섬을 주로 찾는다. 위섬과 아랫섬의 2개섬이 사량대교로 연결되어있다 산행코스 : 내지선착장 .. 2019. 4. 26. 연화도,반하도,우도(2019, 2,27) 2011년 새해 첫날 선상에서 일출의 감동을 맛보며 연화도를 간적이 있다. 그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8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니~~~ 그 당시에 연화봉과 보덕암, 용머리해안등 연화섬을 일주하며 아름다운 절경에 취한 기억이 난다. 지난해에 반하도와 우도에 다리가 연결되었다니 오늘은 이 쪽으로 트래킹을 해볼 참이다. 일기예보에는 늦은 밤에나 비가 온다던데 중간 휴게소에 들리니 빗방울이 옷을 적시네~~~ 우리는 우비를 준비했지만 일부 회원들이 우산과 우비를 사면서 기상청에 한마디씩 한다. 다행히 출항 후에는 비도 그치고 햇빛도 가끔씩 보이면서 하늘도 점차 맑아진다. 선실방에는 승선인원이 많아 빼곡해서 빈틈이 없다. 전세버스 3대 인원의 불자(佛子)들이 1박2일로 연화사를 간다고 한다. 까투리 표정은 자연스러운.. 2019. 2. 28. 조도 신금산(2012, 10, 6) 전남 진도군에 있는 조도는 한국의 하롱베이라고 리울 정도로 아름다운 섬이다. 남쪽바다 다도 해상국립공원에 올망졸망한 작은 섬들로 이루어진 조도 하조도에는 돈대산( 231m)과 경치가 아름다운 신금산(230m)이 있으며 정상에 오르면 다도해 조망이 장관이다. 1981년 다도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 154개섬(유인도35개,무인도119개)의 섬에 1780세대 3,200여명이 살고 있다. 금년 2월에 관매도 섬산행을 가던중 인근에 있는 조도가 아름답다는 소문을 듣고 꼭 한번 가고픈 마음이 생겼다. 이른 새벽에 일어나 장시간에 걸쳐 버스와 배를 타면서 드디어 도착, 연무가 낀 날씨와 때 늦은 더위로 만만찮은 산행이 예감된다. 들머리를 잘못찾는 바람에 아쉽게도 돈대봉과 손가락바위를 못보고 신금산으로 올라 등대쪽으로 .. 2019. 2. 6. 저도 비치로드(2017, 11, 4) 마산합포구의 남쪽 바다끝에는 돼지가 누워있는 모습의 조그맣고 아름다운 섬 '저도'가 자리하고있다. 저도(猪島)의 한쪽에는 해발 202m의 용두산(龍頭山)이 솟아 있고 섬의 해안선과 산길을 걸으며 경치를 즐길 수 있는 둘레길 '비치로드'가 조성되어 있다. 하지만'저도'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바로 '콰이강의 다리'일것이다. 저도에는 육지와 연결해주는 다리가 2개 있는데 하얀색의 다리는 차량과 사람이 모두 통행할 수 있는 '저도연륙교'이고 그 옆의 빨간색 다리가 사람만 건널 수 있는 저도의 명물 바로 '콰이강의 다리'다. 최근 이 콰이강의 다리가 바닥에 유리판을 깔아 바다 위를 걷는 다리 '스카이 워크'로 탈바꿈 되었다. 얼마전에 인터넷에서 저도 비치로드를 소개하는 글을 보며 가보고 싶던 차에 마침 전.. 2019. 1. 12. 군산 선유도(2018, 10, 10) 지난해 11월 신시도 대각산에 오른 적이 있다.정상에 올라 시야에 들어온 고군산군도의 기막힌 절경에 넋을 잃고한층 가고픈 마음에 부풀었다. 오늘 바로 그 곳의 중심인 선유도를 간다. 청명한 가을 날씨와 높고 푸른 하늘 아래 절경에 취하면서오늘 하루 마음껏 힐링을 해보자~~~ 선유도(仙遊島)는 선유 8경이 아름다운 섬으로, 약 20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고군산군도의 한가운데에 있다. 작년까지만 해도 군산항에서 배를 타야 닿을 수 있었지만, 작년 말 무녀도를 연결하는 선유대교가 개통되면서 교통이 편리해졌다.면적 2.13㎢로 신시도·무녀도·방축도·말도 등과 더불어 고군산군도를 이루며, 선유도는 군도의 중심 섬이다. 섬의 북단에 해발 111m의 선유봉이 있는데, 그 정상의 형태가 마치 두 신선이 마주 앉아.. 2018. 10. 12.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