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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지/섬산행

연화도,반하도,우도(2019, 2,27)

by 장끼와 까투리 2019. 2. 28.

 

 

2011년 새해 첫날 선상에서 일출의 감동을 맛보며 연화도를 간적이 있다.

그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8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니~~~

그 당시에 연화봉과 보덕암, 용머리해안등 연화섬을 일주하며

아름다운 절경에 취한 기억이 난다.

지난해에  반하도와 우도에 다리가 연결되었다니

오늘은 이 쪽으로 트래킹을 해볼 참이다. 

 

일기예보에는 늦은 밤에나 비가 온다던데 중간 휴게소에 들리니 빗방울이 옷을 적시네~~~

우리는 우비를 준비했지만  일부 회원들이 우산과 우비를 사면서

기상청에 한마디씩 한다.

 

다행히 출항 후에는 비도 그치고 햇빛도 가끔씩 보이면서  하늘도 점차 맑아진다.

 

 

 

선실방에는 승선인원이 많아 빼곡해서 빈틈이 없다.

 전세버스 3대 인원의 불자(佛子)들이 1박2일로  연화사를 간다고 한다.

 

까투리 표정은 자연스러운데  나는 왜 안되는겨?

이런 것도 체질인가? ㅎㅎ

 

 

 갈매기와 바닷길의 모습은 언제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뱃길에서 보는 연하도, 반하도, 우도^^

 

 

 

 

지난해 개통된 연화도와 반하도를 연결하는 멋들어진 현수교^^

 

 

 

 

동백터널 입구에서 한컷..^^

 

 

우도에 있는 작은 교회앞에서!

 

 

언덕에서 바라본 구멍섬(가운데)과 목섬(오른쪽)!

 

몽돌해변가 윗쪽으로는 오렌지색 지붕의 펜션과 백패킹이 가능한 데크가 있다.

산행후에 들은 이야기로 이 곳 우도가 백패킹지로 유명하다고 한다.

뒷편에 보이는 구멍섬!

 

목섬과 몽돌해변!

 

멋진 힐링의 섬산책로^^

상록수와 흙 냄새나는 숲길~~~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경관!

 

 

곳곳에 설치되어있는 데크^^

 

 

 

 

 

세차게 불어대는 바닷바람에 모자 지키기 ㅎㅎ

몇년전, 인근 욕지도에서 모자를 날린 기억이 나네~~~

 

 

연화사  일주문 앞에서!

 

만개한 청매화와 함께!

 

 

 

 

 

 

홍매화도 활짝~~~

 

 

 

 

연화사에서 선착장으로 나오는 길 한편으로 

수십마리의 까마귀가 모여있네~~~

이 곳에서 혹시 신성한 기운이라도?

 

 

 

 

 

 

 

 

오늘 산행은 비교적 짧았지만 훌륭한 힐링코스이며

멋들어진 명품다리와 구멍섬이  인상적이다. 

한편 ,우도에 수령400년이 넘는 생달나무와 후박나무( 천연기념물344호)를

 못 보고 지나쳐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좀 더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연화도의 연화봉, 용머리해안과 명품 다리를 지나 우도까지 

일주를 하면  힐링효과가 한층 높아질 것 같다. 

통영8경 중 3곳이 섬(연화도 용머리 해안, 소매물도에서 본 등대섬, 사량도 옥녀봉)이라는데

4월 예정인 사량도 산행이 기대된다.

 

새로운 고속도로 개통과 교량 신설로 시간이 단축되고 

또 험한 구간은 밧줄대신 곳곳에

 데크가 설치되면서  예전에 비해 산행이 한결 수월해진 느낌이다.

 좋은 세월이지만 요즈음 낚시인구가 등산인구를 추월했다니

시대에 따라 취향과 유행도 변하는 모양이다.

또한 세대차 나는 간격도 점차 줄어드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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