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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지252

담양 메타세콰이아길, 관방제림길, 죽녹원 탐방(2024, 9, 11) 더워도 너무 더운 올여름 날씨~~~^^ 폭염일수와 열대야등 각종 역대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특히 여름에 취약한 나로서는 고통스러운 날이 빨리 끝나기를 바라며어느 때보다 가을이 더욱 기다려진다. 오래전부터 가보고 싶던 담양의 메타세쿼이아길과 죽녹원을 간다. 여러 번의 기회가 있었으나 그때마다 급한 사정으로 못 이루었기에 오늘 이곳의 탐방이 더욱 반갑고 기쁘기만 하다. 테마파크 주차장에 도착하니 후끈하고 습한 열기가 온몸을 덮친다.오늘 하루도 더위와 전쟁입니다 ㅎ 첫 코스로 메타세쿼이아길로 진입한다. 양편으로 높게 쭉쭉 뻗은 메타세쿼이아는사계절 각각 매력이 있어 시기 가리지 않고 인기가 많다. 특히 늦가을 붉은 단풍이 물든 메타세쿼이아 단풍은 환상적이고 매혹적이다.또한 여름에도 초록 싱그러움 가득한 풍광과 .. 2024. 9. 12.
전주 나들이 3 (2024, 7, 24) 정혜사 / 수목원 전주 한옥마을을 탐방한 후에 배롱나무가 한창이라는 정혜사로 향한다. 정혜사는 도심 속 완산칠봉아래 조용하고 아늑하게 자리 잡고 있으며,불교신도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 정서적 안정과 힐링을 주는 고즈넉한 사찰이다.봄철에는 산벚이 가득하고 여름에는 배롱나무, 가을에는 단풍나무, 겨울에는  설경이 아름답다.  정혜사는 보문종 계열의 비구니 스님들이 기도하고 공부하는 사찰이며불교대학도 운영하고 있다.진천 보탑사, 서울의 보문사 그리고 청도 운문사 등 비구니 스님들의 사찰들을 다녀본 바로는경내가 깨끗하며 아름다운 꽃과 나무들, 잘 가꾸어진 정원을 볼 수 있다.  정혜사 일주문 왼편으로 너른 주차장이 있다. 사천왕문에서 바라본 배롱나무와 보광전^^ 경내에 들어서면 적재적소에 안치된 건물이며 파란 잔디와 완산칠봉은 마.. 2024. 7. 25.
전주 나들이 2 (2024, 7, 24) 한옥마을 / 경기전 / 전동성당 전주는 예향의 도시로 알려져 있다.전주로 넘어가는 관문이 인상적이다. 기차로 전주에 도착하면 역 건물이 한옥형이고, 고속도로로 진입하면 전주 톨게이트 위로 단아한 기와지붕이 있다.  조선시대의 전주는 전라감영이 위치했던 곳이다. 덕분에 정갈한 음식, 수준 높은 예술 활동이 발달할 수 있었다. 전주에서 진행되는 한지, 비빔밥, 영화 등 관련 축제가 다양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기도 하다. 전주시에 들어오면 풍남문을 기준으로 일제강점기에 서쪽으로는 일본인이 대거 거주하기 시작해 상권도 일본인을 중심으로 형성됐다.반면 동쪽으로는 한옥촌이 형성되었다.한옥마을 바닥에 흐르는 저항정신이 도심 속에서문화재를 지키려 부단히 노력했을 전주시민의 땀과 노력이 느껴진다. 서울의 북촌 한옥마을과 함께 도심 속에서 전통을 지켜온 .. 2024. 7. 25.
전주 나들이 1 (2024, 7, 24) /덕진공원 지난주 내내 많은 비가 내리고 일부지역에서는 폭우로 피해가 크다고 한다.어제부터는 30도를 훌쩍 넘는 찜통더위가 계속되면서 전국의 대부분이 폭염경고가 발령되었다. 변화무쌍한 이상기온으로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을 새삼 인식하게 된다. 전주지역의 연꽃명소인 덕진공원과 한옥마을을 탐방하고자 산악회에 신청을 했다.몇 년 전에 대학동창 모임에서 이곳을 다녀온 집사람(까투리)이 전통미를 간직한 한옥마을에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어 꼭 한번 가보고 싶었다. 목적지까지 가는 동안에도 여러 번 소나기가 내리며 변덕을 부린다.우리나라도 이제는 아열대기후로 변하는 것 같다.도착해 버스에서 내리니 후끈한 열기가 온몸을 덮친다. 덕진공원은 전주시의 시민공원으로 덕진호수는 고려 때 형성된 자연호수이며현재는 수로를 막아 수위를 조절하.. 2024. 7. 25.
삼척 2 (2024, 6, 12) 초곡 용굴촛대바위 / 장미공원 점심식사를 마치고 두 번째 행선지인 초곡 용굴촛대바위길로 향한다.동해시에 위치한 추암 촛대바위는 두 번 다녀왔지만 초곡은 이번이 처음이다.주변의 소문과 인터넷을 보며 관심을 가졌는데이번 기회에 갈 수 있게 되어 반갑고 기대를 해본다.  조용하고 아늑한 초곡항^^초곡항은 강릉 심곡항, 양양 남애항과 더불어 강원도 3대 미항(美港)으로 손꼽는다. 해안 절벽을 잇는 초곡용굴촛대바위길은 2019년 7월에 개장했다. 촛대바위, 거북바위, 사자바위, 용굴 등 독특한 지형이 늘어선 해안 절경 외에 출렁다리가 이 길의 주요 자랑거리다.끝자락인 용굴까지 660m의 탐방로가 짙푸른 해변을 따라 이어진다.  제1전망대의 모습이 보인다.세 군데 전망대 중에서 용굴촛대바위길의 윤곽을 조망하기에이곳이 가장 좋다고 한다. 용굴촛대.. 2024. 6. 13.
삼척 1 (2024, 6, 12) 맹방해변 / 덕봉산 해안생태탐방로 푸른 바다를 껴안은 후덕한 산봉우리...   연일 계속되는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전국을 강타하고 있다.평년 보다 10일 이상 성큼 다가온 더위가 무더운 여름을 암시한다.지난해 10월에 두타산을 다녀온 이후 첫 산행이며 삼척의 인기명소로 알려진 덕봉산 해안생태 탐방로와 초곡 용굴촛대바위를 간다. 금년 들어 이곳이 인터넷 검색 순위에서 첫 번째라고 한다.맑고 푸른 동해바다의 경치 감상을 위하여 시원한 흐린 날 보다오히려 더운 날씨가 반갑다.  숲길을 지나면 맹방해변이 나온다. 태양의 직사광선으로 눈부신 백사장이 푸른 바다와 조화를 이룬다. BTS의 뮤직비디오 촬영지로 유명한 맹방해수욕장^^해변에 BTS 포토죤이 설치 되었으나 소속사의 저작권 제기로 모두 철거되었다고 한다.  삼척 덕봉산 (徳峰山) 해안생.. 2024. 6. 13.
청도 사리암,운문사(2013, 3, 23) 며칠전, TV다큐에서 방영한 청도 사리암과 운문사를 보니, 10여년 전에 이 곳에서 보았던 인상 깊었던 장면들이 머리속을 주마등처럼 스쳐간다.저장해 놓은 사진을 찾아 기억을 더듬으며 그날의 추억을 블로그에 담아보았다. 아침 일찌기 출발한 버스는 장시간이 지나서야 청도에 들어서며마침내 들머리 학심이골에 도착한다.쾌청한 날씨와 맑은 공기 덕분에 상쾌한 힐링 트래킹은 시작된다. 우리는 산행팀과 다른 코스인 트래킹팀에 합류한다.★ 코 스 : 학심이골 - 사리암 - 솔바람길 - 운문사  맑고 투명한 계곡수는 머리와 마음 깊은 곳까지 말끔하게 세척해준다. 청정구역인 학심이골은 오염 우려로우리가 다녀간 이후로 출입이 통제되었다고 한다.   사리암에 가려면 가파른 1008계단을 오른다.수행을 하는 기도처라 힘든 고행을.. 2024. 2. 12.
한국의 장가계, 두타산(2023, 10, 25) 산악회를 따라 기암절벽과 천혜의 비경을 간직하고 있는 한국의 장가계, 두타산을 간다.무릉계곡 쪽으로는 수년 전에 다녀온 곳이지만오늘 가는 길은 초행길이다.무릉계곡 코스에 비해  베틀바위 산성길이 힘들다고 들은 바 있어조금 수월한 B코스(베틀바위 전망대)로 출발한다. 산성길 코스는 2019년 착공하여 2020년 8월에 베틀바위 전망대를 1차로 개방하였고 2021년 6월에 마천루까지 완전히 개방하였다 두타산의 두타(頭陀)는 불교 용어로 마음의 번뇌를 털어버리고자 엄격하게 불도를 닦는 수행을 행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좌측 계단으로 오르면 산성길로,  우측 길로 가면 무릉계곡으로 향한다.  연속되는 오르막 길에 숨도 차고 심장박동이 빨라지며 고행길이다.  숯 가마터부터 베틀바위전망대까지 계속 오르막이지만 맞.. 2023. 10. 26.
외도 보타니아(2023, 6, 6) 유람선이 외도 선착장에 도착하자 가파른 언덕길을 오른다. 첫 번째 포토죤에서  인증샷^^ 영화에서 본 동화나라의 품속에 들어온 듯^^ 외도 보타니아는 이창호, 최호숙 부부가 땀과 눈물로 가꾸어 1995년 해상식물공원으로 개장하여현재까지 200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다고 합니다.존경심으로 숙연해지네요^^  야자수와 바나나 나무가 도열되어 있어이국적인 정취가 물씬 풍기네요^^마치 남쪽 나라의  열대 휴양지에 온 느낌입니다. 지나는 길에 그리스 조각상도 보이고~~~^^ 관람로 안내도^^곳곳에 이정표가 있어 편안하게 따라가면 됩니다. 멋들어진 조각 벤치에서^^   다양한 선인장과 알로에 용설란등이 많이 보이는 '선인장 가든'  외도 보타니아를 대표하는 '비너스 가든'입니다.지중해 풍의 건축물과 아름.. 2023. 6.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