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에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린 후 국가정원이 조성되면서 유명 관광명소가 되었지만
10년이 훨씬 지난 지금, 이번 방문이 상당히 늦은 감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튤립과 철쭉 등이 만개하고 노란 물결이 일렁이는 유채꽃단지의
화려한 모습을 보이는 봄철을 선호한다고 한다.
비록 화려하지는 않지만 가을꽃의 청초와 원숙미를 자아내는
코스모스와 국화꽃을 보며 가을 내음에 취하고,
또한 낭만적인 단풍길을 걸으며 가을의 정취를 느끼고 싶다.
2011년 12월 마지막날에 낙안읍성에 이어 순천만 갈대숲을 산책하고
해넘이 광경을 보기 위해 용산전망대에 오른 기억이 새록새록~~~
동문으로 들어간다.
순천만국가공원은 세계 5대 연안습지 중 하나인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이며,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폐막한 후 그 회장을 개조하여 조성했다.
순천만을 보호하기 위하여 112만㎡(34만 평)에는 나무 505종 79만 주와
꽃 113종 315만 본이 식재되어 있다.
이곳 정원에서 메인 볼거리 중 하나가
호수정원, 뒤편에 보이는 봉화언덕과 마스코트 쿠키런 조형물이다.
홍시빛 단풍이 곱게 물든 메타세쿼이아가 절정을 이루며
가을 정취를 물씬 풍깁니다.
붉게 물든 메타세쿼이아 단풍길을 걸으며 가을 낭만을 만끽합니다.
봉화 언덕을 오르며~~~^^
호수정원은 세계적인 정원 디자이너인 영국의 찰스 헹스가
디자인한 것으로 경주의 대릉원과 유사하다.
정말 아름다운 풍광입니다.
호수정원에 반짝이는 윤슬이 너무 아름다워~~~^^
호수가 순천이라면 봉화언덕은 봉화산이고,
작은 언덕들은 순천의 난봉산, 인제산, 해룡산 앵무산 등을 형상화한 것이다.
파란색 데크는 순천을 가로지르는 동천을 의미한다.
바위정원^^
태국정원^^
야자수, 궁전, 코끼리 보기만 해도 알만합니다.
나무줄기가 꼬불꼬불~~~
일본정원^^
일본의 사가현과 고치현의 참여로 이루어졌으며 자연을
그대로 담아내고 싶어 하는 소망이 발현된 곳이다.
영국정원^^
입구에 찰스황태자 부부의 사진이 세워져 있다,
빅토리아 시대의 정원을 재현하였다.
스페인 정원^^
세비야의 오렌지정원이 모티브가 되었으며
알함브라 궁전을 연상시킨다.
또 바닥에 보이는 수로는 페르시아의 뛰어난 관수 기술을 엿볼 수 있다.
이태리 정원^^
구릉진 경사와 지형을 살린 르네상스 시대 메디치가의 빌라 정원을 재현하였다.
예쁜 카페앞 벤치에서^^
국화꽃 여인^^
이곳에는 단풍이 아직 덜 들어 파란 잎들이 많이 보이네요.
개울 양편에 억새와 핑크물리^^
미국 정원^^
네덜란드 정원^^
이 곳에는 네덜란드의 상징인 튤립 뿐 아니라 풍차와 나막신 조형물(klompen)이 설치되어 있는데,
국가정원 내에서도 포토존으로 인기를 끄는 대표적인 장소로 뽑힌다.
튤립은 네덜란드를 상징하는 꽃이지만, 원래는 중앙아시아와 남동 유럽이 고향이다.
그곳 남자들이 쓰는 터번을 닮았다는 뜻에서 튤립으로 불리게 되었는데
불운을 막아 주는 신성한 꽃으로 여기기도 했다.
네덜란드 국화인 튤립은 수많은 품종을 자랑하고 꽃잎 역시 붉은색에서부터
짙은 자주와 노란색, 흰색과 갈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색을 보여준다.
봄에 와야 튤립을 볼 수 있는데 지금은 볼 수 없어 아쉽네요~~~^^
그래도 풍차 주변에 아름다운 꽃이 많아 좋았어요.
외국 정원중에 가장 돋보이네요^^
나막신도 한번 신어봤어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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