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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이 된 시인들35

[스크랩] 가을날 / 김현승 시, 난 산이 그리워/박칼린 노래, 가을 강천산/얼떨결 사진 난 산이 그리워 - 박칼린음악을 들으려면원본보기를 클릭해주세요. 가 을 날 -김현성 가을 햇살이 좋은 오후 내 사랑은 한때 여름 햇살 같았던 날이 있었네 푸르던 날이 물드는 날 나는 붉은 물이 든 잎사귀가 되어 뜨거운 마음으로 사랑을 해야지 그대 오는 길목에서 불붙은 산이 되어야.. 2013. 11. 20.
김용택님 시 두편 매 화 꽃 이 환 장 하 게 흐 드 러 졌 네 김 용 택 매화꽃이 피면 그대 오신다고 하기에 매화더러 피지 말라고 했지요 그냥 지금처럼 피우려고만 하라구요 봄 날 김 용 택 나 찾다가 텃밭에 흙 묻은 호미만 있거든 예쁜 여자 손잡고 섬진강 봄물을 따라 매화꽃 보러 간 줄 알그라 2012. 4. 3.
겨울안개 겨울안개 문선영 새벽 미명 저만큼 하얀 버선발로 살포시 내려앉은 은빛날개 떨고 섰는 여린 가지를 품는다 산허리 돌고 돌담장 돌아 아련한 그리움으로 다가선 솜사탕 어머니 품속처럼 아늑한데 찬바람 시새워 가시 세우고 살갗을 파고든다 다가서면 멀어지고 멀어지면 다가서.. 2012. 2. 8.
[스크랩] [최영주]나뭇잎 같은 사람많다 출처 : 쉴만한 물가글쓴이 : 쉴만한물가 원글보기메모 : 2011. 10. 11.
가을의 소원 --- 안도현 위 사진은 <초록의 이름으로>라는 카페에서 가져 왔습니다. 가을의 소원 안 도 현 적막의 포로가 되는 것 궁금한 게 없이 게을러지는 것 아무 이유 없이 걷는 것 햇볕이 슬어놓은 나락 냄새 맡는 것 마른 풀처럼 더 이상 뻗지 않는 것 가끔 소낙비 흠씬 맞는 것 혼자 우는 것 울다가 잠자리처럼 임종.. 2011. 9. 19.
세월이 가는 소리 --- 오광수 세월이 가는 소리 - 오광수 싱싱한 고래 한 마리 같던 청춘이 잠시였다는 걸 아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서른 지나 마흔 쉰 살까지 가는 여정이 무척 길 줄 알았지만 그저 찰나일 뿐이라는 게 살아본 사람들의 얘기다. 정말 쉰 살이 되면 아무 것도 잡을 것 없어 생이 가벼워질까 사랑에 못 박.. 2011. 6. 23.
[스크랩] 나는 세상모르고 살았노라 --- 김소월 /송골매 노래, 허부적님 사진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 송골매음악을 들으려면원본보기를 클릭해주세요. 나는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김소월(1902~1934) '가고 오지 못 한다'는 말을 철없던 내 귀로 들었노라. 만수산을 나서서 옛날에 갈라선 그 내님도 오늘날 뵈올 수 있었으면 나는 세상모르고 살았노라. 고락(苦樂)에 겨운 입술로는 같.. 2011. 6. 21.
김용택 6월 / 홍순관 노래 6월 김용택 하루 종일 당신 생각으로 6월의 나뭇잎에 바람이 불고 하루해가 갑니다. 불쑥불쑥 솟아나는 그대 보고 싶은 마음을 주저앉힐 수가 없습니다. 창가에 턱을 괴고 오래오래 어딘가를 보고 있곤 합니다. 느닷없이 그런 나를 발견하고는 그것이 당신 생각이었음을 압니다. 하루 종일 당신 생각으.. 2011. 6. 17.
[스크랩] 살아가면서 가장 외로운 날 / 용혜원 살아가면서 가장 외로운 날 / 용혜원 모두 다 떠돌이 세상살이 살면서 살면서 가장 외로운 날 엔 누구를 만나야 할까? 살아갈수록 서툴기만 한 세상살이 맨몸,맨손,맨발로 버틴 삶이 서러워 괜스레 눈물이 나고 고달파 모든 것 에서 벗어나고만 싶었다. 모두 다 제멋에 취해 우정이니 사랑이니 멋진 포.. 2010. 10.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