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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지252

지세포성 라벤더 공원 / 해금강(2023, 6, 6) 유명 관광지인 외도 보타니아와 해금강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나늦었지만 반갑고 기대가 간다.또 생소한 지명인 지세포성 라벤더 꽃동산에 샛노랗게 물든 금계국과보라색 향기 그윽한 라벤더 바다를 상상해 본다. 거제 지세포성은 선창마을 뒤편으로 조선 인종 때 왜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쌓은 성이며 임진왜란 때함락당한 상처가 있었다.지금은 길이 300m 높이 1.5m의 성벽이 남아 있다고 한다. 마을 입구에는 수호신 같은 아름들이 거목이 우리를 맞아준다.   언덕에서 내려본 지세포항^^ 꽃동산에 오르기 전에 지나는 숲 터널^^ 그늘이 별로 없어 과도한 햇빛 노출 우려도 있었지만 구름이 살짝 덮어주면서 시원한 바람까지 불어주네요^^쾌적한 날씨와 함께 꽃길을 걸으니 힐링이 넘칩니다.  금계국의 개화는 일주일 전에 만개.. 2023. 6. 7.
슬로시티 청산도(2023, 4, 15) '청산도'하면  먼저 연상되는 것이 고교 교과서에 나오는청산별곡(靑山別曲)이며다음으로는 영화 서편제를 보고 감동스러웠던 기억이 있다. 학창 시절에서 배운 청산별곡을 다시 떠올려본다. "살어리 살어리랏다 청산에 살어리랏다멀위랑 다래랑 먹고 청산에 살어리랏다얄리얄리 얄랑셩 얄라리 얄라" 지루하고 무료한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훌쩍 떠나고 싶다. 가자  가자~~~   청산(靑山)에,   청산도로 ~~~ 국내 대부분 섬은 가본 적이 있지만 청산도는 처음이다.지금 마침 축제기간이라 여러 행사도 열리고 유채꽃도 절정이라니  더욱 호기심과 기대가 된다.   청산도 승선을 하는  완도여객선터미널^^ 새벽까지 빗방울을 보였다는데 구름도 걷히고며칠 동안 극성이던 미세먼지도 사라져 쾌적한 날씨가 예감된다.여행은 날씨가 한 몫 .. 2023. 4. 17.
부산 해변열차 / 해동용궁사/ 오시리아 길/ 오랑대(2022, 1, 14) 올 겨울 날씨는 유난히 춥고 길다. 평균 기온이 몇십년 만에 최저기록을 경신하는 강추위는 전국을 온통 냉동 상태로 만들어 버렸다. 지난 12월에 받은 건강검진에서 안좋은 결과로 마음이 우울하다. 정밀 검사후 보름이 지나서야 확실한 상태를 알 수 있단다. 겨울해변을 걸으며 파도소리와 바다내음을 마시고 싶다. 혼잡해진 머리속을 정리도 하고 에너지를 충전해보자. 일기예보에는 흐리고 가끔 비가 내린다는데 하늘을 보니 꾸물거리며 심상치 않다. 가는 도중에 한줄기 퍼 붓더니 도착해서는 다행스럽게 비가 그쳤다. 해변열차를 타려고 열차역으로 이동~~~ 해운대 해변열차는 옛 동해남부선 철길 부지를 활용하여 운영하는 관광철도이며 미포와 송정 사이 4,8km의 노선으로 2020년 10월 7일 개통했다. 해운대와 주변 경치를.. 2023. 1. 15.
고하도 & 유달산 트래킹(2022, 11, 16) 역사와 풍경이 함께하는 목포의 명소 고하도와 유달산을 간다. 한때는 거대 항구이며 도시였던 목포에 제주도와 홍도 여행시에 잠시 들른 적이 있다. 올 한해도 어느덧 11월 중순, 화살 같이 빠른 세월을 인식하며 한 해를 정리해야 될 싯점에서 허전한 마음이 가슴 한 편에 넘나든다. 늦가을 청명한 날씨에 고하도 용오름길을 걸으며 만추의 서정을 느끼고 싶다. 쌀쌀해진 새벽에 평소보다 일찍 출발하여 4시간이 지나서야 목포대교를 건너 고하도에 도착한다. 차창 밖으로 가을빛 완연한 늦가을의 풍경이 펼쳐진다. 오늘 코스는 용오름 숲길과 해안길을 트래킹 한 후에 유달산에 오르는 일정이다. ≪ 고하도 개요 ≫ 목포에서 약 2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고하도는 높은산(유달산) 밑에 있는 산이라 하여 고하도(高下島)라 불렸으며.. 2022. 11. 17.
영월 가을 나들이 요선정,요선암,섶다리,보보스캇^^(2022, 10, 23) 법흥계곡을 지나 다음 일정인 요선정으로 향한다. 가는 중에 소나기를 만났지만 도착하면서 다행히 비가 멈춘다. 갈림길에서 요선암 쪽으로 발길을 돌린다. 여느 암석과는 모습이 다른 바위들이 주천강변에 널리 퍼져 있다. 이 인근에 이라는 바위가 있어서 요선암 돌개구멍이라 부른다. 돌개구멍이 있는 바위들은 매끄러운 모양이며 매혹적인 곡선을 가진 자연이 빚은 작품으로 신비롭기만 하다. 지난해 가보았던 순창 장군목의 요강바위와 아주 닮았네요^^ 주천강 주변 산에도 단풍이 무르익어 만산홍엽입니다. 바위가 미끄러워 조심스럽습니다. 울긋불긋한 단풍과 매혹적인 바위 그리고 구름사이의 섬광^^ 정말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과연 동네 이름 그대로 무릉도원입니다. 요선정 가는 길 요선정을 .. 2022. 10. 24.
가을빛 가득한 법흥사 단풍은 찬란했다^^(2022, 10, 23) 평소보다 일찍 체육관에 도착했지만 주차장이 만차로 빈 자리가 없다. 한참을 헤맨 뒤에야 멀리 떨어진 곳에 겨우 주차를 할 수 있었다. 단풍 관광철에 각종 축제 그리고 오늘 체육행사까지 겹쳐 주변이 온통 주차 전쟁이다. 영월에 가까워지자 꾸물대던 날씨가 화창해지며 예감이 좋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이 곳이 숨겨진 단풍 명소이며 주변에 볼거리가 많다니 기대를 해본다. 가을날 쾌적한 날씨와 함께 오늘 하루 마음껏 힐링해보자. 오전에는 법흥사와 주변 산책로 그리고 법흥계곡을 둘러보고, 오후에는 명소로 알려진 요선암과 요선정,섶다리 그리고 보보스카 캠핑장의 메타세콰이어를 보는 일정이다. ≪ 법흥사 개요 ≫ 강원도 영월군 수주면 사자산(獅子山)에 있는 삼국시대 신라의 자장율사가 창건한 사찰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제4.. 2022. 10. 24.
옥정호 붕어섬 & 임실 치즈축제(2022, 10, 10) 먹장 구름 한편으로 파란 하늘이 보이면서 구름사이로 햇빛까지 비치니 반갑고 상서롭기까지 하다. 어제 저녁 갑자기 비 대신 강풍으로 바뀐 예보가 고맙다. 오래 전 부터 간절히 바라던 곳, 진사들의 출사지로 유명한 옥정호를 간다. 비록 새벽이 아니라서 물안개가 싸인 신비한 풍경은 볼 수 없지만 기대를 해본다. ◈ 코 스 : 국사봉 - 마실길 - 요산공원 - 출렁다리 - 임실치즈축제 휴게소 앞쪽에 임실 옥정호 마실길에 대한 안내판^^ 국사봉 오르는 길 입구에 있는 휴게소^^ 가파른 계단이 연속된다. 첫번째 전망대에서 본 붕어섬^^ 출렁다리 공사로 호수물이 빠진 상태이며 붕어 모습이 사라졌다. 지느러미와 꼬리가 없어져 멋진 금붕어를 볼 수 없어 아쉽다. 가자미를 닮았네요 ㅎㅎ 옥정호는 섬진강 상류 수계에 있는 .. 2022. 10. 11.
용천사&불갑사 꽃무릇(2022, 9, 21) 오늘은 3대 꽃무릇 명소인 함평 용천사와 영광 불갑사를 간다. 고창 선운사와 불갑사는 몇차례 다녀왔지만 용천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버스 2대가 거의 만석을 이루며 체육관을 출발한다. 가을의 높고 푸른 하늘과 청명한 날씨에 차창으로 바라본 구름이 환상이다. 도착하니 꽃무릇 축제기간이 지나 다양한 행사도 없어 한적하다. ☞ 코 스 : 광암저수지-꽃무릇 공연장-용천사-구수재-해불암 갈림길 -불갑저수지-불갑사-해탈교-일주문-주차장 버스 차창으로 바라본 가을 풍경^^ 푸른 하늘 흰구름은 더 없이 높아만 가고 눈부신 햇살과 함께 들판은 황금색으로 변해 가고 있네요. 용천사 꽃무릇 공원에는 불타는 듯 붉은꽃과 조형물이 조화를 이루며 방문객을 환영한다. 용천사 일주문 앞에서^^ 용천사는 백양사의 말사로 백제 무왕1년(.. 2022. 9. 22.
포항 북파랑길(2022, 9, 14) 얼마전 태풍 힌남노로 직격탄을 맞은 경주와 포항일대에 인명사고와 침수등 많은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이 곳으로 이미 일정이 잡혀있어 참석은 하지만 마음 한편으론 불편하기 짝이 없다. 그래도 다행히 오늘 가는 곳은 직접 피해가 없다고 하며 많은 인원이 죽도시장에 가면 경제적인 도움을 줄 수도 있다며 자위해 본다. ☞ 코 스 : 죽천교-여남갑등대(스카이워크)-환호 해맞이공원(포항 스페이스워크)- 두호항-영일대 전망대-포항 여객선 터미널-죽도시장 버스에서 내리면서 곧장 해안가 자갈길을 따라 걷는다. 지금 중국 동부쪽을 지나고 있는 태풍 무이파 영향 때문에 거센 파도로 바다가 온통 흙탕물이네요^^ 흙탕물 바다 저편에 포스코가 보인다. 이번 태풍으로 이 곳 지역경제를 책임지는 포항 제철소도 화재와 침수등 막대한 .. 2022. 9.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