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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지252

한탄강 주상절리길 2 (2021, 12, 15) 협곡의 웅장한 풍광을 감상하는 방법이 하나 더 있다. 물 위를 걸으며 지질 명소를 둘러볼 수 있다. 철원군은 2017년부터 한탄강 일부 구간에 부교를 띄워 8㎞에 이르는 '물윗길'을 조성했다. 이전까지는 물이 꽁꽁 어는 한겨울에만 얼음 트레킹으로 강을 걸을 수 있었다. 그러나 철원군이 남다른 발상을 했다. 10월에 부교를 설치했다가 3월에 거두기로 하면서 한 해 중 절반은 물 위를 걸을 수 있게 됐다. 태봉대교부터 순담계곡까지 걸으며 송대소, 고석정 같은 유네스코 지질 명소를 가까이서 볼 수 있다. ◆ 코 스 : 태봉대교 - 물윗길 - 은하수교 - 마당바위 - 승일교 - 고석정 성일공원에서 점심식사후 태봉대교 매표소에 도착, 2번째 트래킹이 시작된다. 매표소에서 바라본 전망^^ 기다랗게 이어진 물윗길과 .. 2021. 12. 16.
한탄강 주상절리길 1 (2021, 12, 15) 요즘 가장 핫한 관광 명소인 한탄강 주상절리를 간다. 버스에 오르면서 꾸물대던 하늘이 도착 1시간 전까지도 많은 비를 내린다. 마침내 드르니 매표소에 도착하니 비가 멈추면서 간간히 해도 보인다. 이번주 들어 코로나의 급격한 확산세와 흐린 날씨탓 인지 예상외로 주차장이 한산하다. 드르니'란 이름은 들르다'라는 뜻을 가진 순 우리말인데, 후삼국 시대 궁예가 왕건에 쫒기며 들른 곳이란다. 한탄강 주상절리길 입구는 두 개이며 순담 게이트와 드르니 게이트이다. 아찔한 잔도가 많은 순담계곡 쪽이 훨씬 인기다 다녀온 많은 블로거들은 드로니 게이트를 추천한다. ◆ 코 스 : 드르니 주차장 - 매표소 - 주상절리잔도길 - 순담주차장 ≪ 개 요 ≫ 한탄강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다. 국가지질공원 지정 5년 만인 2020년.. 2021. 12. 16.
용궐산 하늘길 & 요강바위(2021, 9, 25) 이제는 추분도 지나 무더웠던 여름도 자연의 섭리에 따를 수 밖에~^^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선선하다. 코로나로 여전히 답답한 일상이 계속되는 요즈음,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는 용궐산 하늘길에 올라 거닐고 싶다. 용궐산(龍闕山,646.7m)은 산세가 마치 용이 하늘을 날아가는 듯한 형상이라는 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과거 용골산(龍骨山)으로 불렸으나 '용의 뼈다귀'라는 죽은 의미를 갖고 있어 2009년 용이 거처하는 산이라는 의미의 용궐산으로 바뀌었다. 용같이 우뚝 솟아 꿈틀거리는 듯 준엄한 형세를띠고 있으며 앞에는 만수탄(섬진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다. 용궐산 하늘길은 전북 순창군 동계면에 잇는 용궐산 자연휴양림 내에 있는 곳으로 순창군에서 2011년 용궐산 치유의 숲을 시작으로 올해 자연휴양림 조성사업까지 .. 2021. 9. 26.
남해 조도 & 호도 2(2021, 9, 18) 조도호를 타고 호도로~~~ 마을이 산 중턱에 있고 주로 노인들이 살고있다. 주민을 위해 군에서 5억원을 지원해서 모노레일을 설치했지만 전기세 부담으로 자제하고 있다고 한다. 임도를 따라 올라간다. 조망과 풍광이 멋져요..^^ 머리 위로 쏟아지는 따가운 직사 광선에 바람 한점 없어 현기증이 날정도~~~ 저 멀리 금산도 보이고~^^ 칡넝쿨이 덮힌 숲 위에서~^^ 친근감이 생기는 염소 가족들~^^ 호도의 하일라이트 마당바위..^^ 미조항에서 보는 노을..^^ 아름다워라~~~ 2021. 9. 24.
남해 조도 & 호도1(2021, 9, 18) 엊그제 도초도 산행을 한 것 같은데 벌써 석달이 지났네~^^ 그사이 하지도 지났고 며칠이면 추분이라니, 하루하루가 정말 빠르다 무더운 여름철 산행은 더위에 취약한 나에게는 고행길이다, 이번 산행은 추석 연휴로 이어지지만 출발 시간이 이른 새벽이라 교통체증은 없을 것 같다. 태풍 영향으로 어제까지도 많은 비를 뿌렸지만 다행히 일본 쪽으로 빠졌단다. 사천을 지나서 남해섬에 들어서니 먹구름으로 덮힌 하늘이 서서히 파란색으로 변해간다. 경남 남해군 미조항 앞바다에 있는 조도.호도는 '남해 다이어트 보물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치유의 섬으로 추진하며 다이어트 센터, 전망쉼터, 치유의 숲과 민자유치로 콘도및 펜션등 숙박시설이 들어선다고 한다. 새가 날아오르는 형상의 조도는 큰섬과 작은섬으로 이어져있다. 작은섬에서 .. 2021. 9. 20.
도초도 시목해변 & 보라빛 박지도, 반월도(2021, 6, 27) 명사십리에서 일출을 맞다~~~^^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어제밤 일몰때 보다 밀물 때문인지 모래사장이 많이 줄었네요~^^ 오늘 일정은 도초도 '큰산' 트래킹이지만 산우들 중 일부는 시목해변과 주변의 솔잎 숲길을 산책하며 힐링타임을 갖기로 한다. 숲길 입구 주변에는 텐트촌과 부대시설이 마련되어 있고 숲과 해수욕장을 겸비한 곳으로 가족 단위의 피서지로 안성마춤이다. 하늘로 높이 뻗은 소나무 숲길을 걸어간다. 한적한 분위기에 젖어들면서 서서히 자연 속으로 빠져든다. 생태숲과 연못이 조성된 생태공원~^^ 나무줄기와 풀밭 위에 홍게들이 많이 보인다. 물고기와 거북이 조형물..^^ 숲길은 계속 이어지고~~~ 도초도 명소인 시목해변..^^ 시목해수욕장은 모래사장이 반원형으로 둥글게 펼져져 있다. 물이 수정처럼 맑고.. 2021. 6. 29.
신안 도초도 문바위. 아편바위 & 수국축제(2021, 6, 26) 올해도 어느덧 신록의 계절이 지나 녹음의 계절로 들어선 6월 끝자락, 며칠이 지나면 한해의 절반을 지난다. 코로나 덕분에 전에 다니던 산악회도 지금은 운영을 중지한 상태이다. 봄, 가을로 월 2.3회 정도는 동참했었는데~~~ 그 사이 틈틈이 상당산성과 집 근처에 있는 구룡산을 오르고 또 장전공원에서 산책을 하곤했다. 무료하고 지루한 일상생활이 지속되면서 잠시 벗어나고픈 마음에 전에 다니던 또 다른 여행사겸 산악회에 신청을 했다. 1박2일 일정으로 도초도에서 산행과 수국축제, 해변산책 그리고 퍼플섬인 박지도와 반월도를 둘러보는 코스이다. 비록 이틀간의 짧은 여정이지만 오랜만에 이 곳 남녘 땅 신안에서 마음껏 산내음과 바다향기에 취해 보고싶다 2년 전 암태도 산행때 지났던 천사대교가 상당히 눈에 익숙하다. .. 2021. 6. 29.
죽변 용의 꿈길~(2020, 10, 31) 울진 금강소나무 숲길 산행을 종료한 후에 죽변에 있는 '폭풍 속으로' 드라마 세트장과 '용의 꿈길'을 보러 간다고 한다. 30분 정도 버스를 타고 죽변항으로 이동~~~ 죽변은 대나무가 많이 자생한다고 붙여진 지명이며, 이 곳 대나무숲은 신라시대 화랑들이 왜구를 막기 위해 상주한 곳이다 또 임진왜란 때는 화살의 재료로 활용되기도 하였다고 한다. 언덕을 감싸고 있는 넓은 면적의 대나무숲도 이 곳의 볼거리이며 훌륭한 명소이다. 대나무숲 계단을 오르면 우뚝 선 하얀 등대가 눈에 들어온다. 죽변 등대 앞에 있는 '행복한 바다'라는 조형물은 출렁이는 파도 위를 항해하는 돛단배를 표현한 작품이라 한다. 죽변 등대^^ 죽변등대는 1910년에 울진지역에서 최초로 건립된 등대이며, 2005년에 경상북도 기념물 제154호로.. 2020. 11. 1.
울진 금강소나무 숲길(2020, 10, 31) 오랜만의 산행이다. 얼마만인가? 금년 2월 중순, 신안 증도 트래킹을 한지 8개월이 넘었네~~~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발생하면서 그동안에 집 근처 동네산을 자주 올랐다. 한달전에 산악회 카페에서 울진 금강 소나무 숲길을 탐방한다는 공지를 보고 전 부터 꼭 한번 가고픈 곳이라 신청을 했다. 이 곳은 환경보호차원에서 사전예약제를 실시하고 있단다. 오랜 만의 산행이라 힘들지 않을까 우려도 했지만 산행이 아니라 평탄한 길의 트래킹이라고 해 가져 갔던 스틱도 버스에 두고 내렸다. 주차장에 도착한 후 이어 입구까지 셔틀버스로 이동했다. 가는 도중 곳곳에 지난 여름 폭우로 도로와 하천둑이 심하게 훼손돼 많은 피해를 실감케 한다. 들머리에 도착하자 산림청 소속의 가이드가 자기 소개를 하고 출입명부를 작성한 후 준비 운동.. 2020. 1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