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일지/섬산행

경이로운 섬, 여수 추도^^(2022, 4, 30)

by 장끼와 까투리 2022. 5. 1.

 

≪ 추도(鰍島) 개요 ≫

 

 

추도(鰍島)는 사도에서 1Km 정도 떨어진 지척에 있는 작은 섬이다.

'추도'의 이름은 크기가 작아 미꾸라지를 닮았다는데서 유래한 설과

취나물이 많이 자라는 섬이라는 뜻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아직은 잘 알려지지 않은 작은 섬이지만,

세계최대 공룡보행화석과 아름다운 돌담풍경이 여행객들을 이끌고 있고,

 장관을 이루는 해안의 층층이 쌓인 퇴적암층도 볼 수 있다. 

 

 

사도에서 작은배로 약 5분 정도를 지나 추도에 도착한다.

 

추도 해안가의 퇴적암층^^

 

추도마을^^

 

마을길을 따라 이어지는 아름다운 돌담길이 정겹다.

돌담은 흙을 쓰지 않고 자연석 돌로만 쌓은 '강담' 구조로

파도에 의해 부서지고 떨어진 퇴적암을 주워다가 쌓은 것이다.

추도마을의 담장은 사도마을 담장과 함께

등록문화제 367호로 지정돼 있다.

 

추도의 절경  '용궁 가는길' 로 오른다.

 

추도의 절경   '용궁 가는길' 

 

퇴적층을 칼로 잘라 한 조각을 도려내

 바다를 향한 통로를 만들어 놓은 듯한 층암절벽이 양쪽에 병풍처럼 서있다
켜켜이 쌓인 세월의 흔적들이 멋지게 펼쳐진다.

 

갈라진 섬 사이로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신비로운 '석문해벽' 출현에 형용할 수 없는 감동에 빠진다.

 

 

오랜 세월 동안 거센 파도와 바람이 빚어놓은 수직의 암벽과

기암들로 경관이 빼어나다.

자연의 오묘함과 신비로움에 절로 탄성이 나온다.

 

 

 경이롭고 신비하다^^

지구생성의 비밀을 보는 듯....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장엄한 퇴적암 층리를 바라보며

진한 감동에 휩싸이고

1억년전 중생대 백악기에 활보했던 공룡들의 세상을 상상해본다.

 

 

파도가 센 이 곳의 갯바위 퇴적암층에도

공룡발자국이 선명하다.

 

 

 

 

추도 담장이 서민적이고 정겹다.

 

이 조그만 섬에 분교가 있었다고...

 

 

 

사도와 장사도, 증도가 보인다. 

 

또 다른 반대편에 있는 공룡화석지로 이동한다.

 

수억년 퇴적이 반복되어 형성된 추도의 층리^^

우주 어느 행성에 온 듯~~~   

주변이 온통 우리가 사는 세계와는 사뭇 다르다.

 

들장을 켜켜히 쌓은 듯한 암층이 선명하게 드러나 있는

퇴적암의 경이로움, 

수천만년전의 공룡발자취를 보는 신비감과 더불어

위대한 자연의 힘에 위압감을 느낀다.

 

 

 

 

도 일대 5개 섬은 아시아에서

가장 젊은(7,000만 년 전 무렵) 공룡발자국 3,546점이 발견되었으며

추도에만 공룡발자국이 1800여점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종류도 조각류, 용각류, 수각류등으로 다양한 공룡발자국은 물론

식물화석, 연체동물 화석, 연흔등이 남아 있어 그야말로 자연학습장이다.

또한 이 곳에는 세계에서 가장 긴 84m 길이의

조각류 공룡보행렬이 남아있다.

 

 한편 이 곳 일대 드넓은 퇴적층에는 생흔화석 단층 암맥등이 그대로 드러나

지구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지질학 교과서로 불린다고 한다.

 

 

넒은 암반의 퇴적암을 파식대라고 하는데

파식대 위에 듬성듬성 보이는 발자국이 공룡발자국이다.

 

마지막 추도 퇴적암 지대를 지나며^^

파래로 덮힌 해안이 돋보인다.

 

낭도의 유명 맛집 백년 도가식당을 찾아서~^^

막걸리 맛이 일품이다.

 

작약꽃 마을 입구에 수호신 느티나무 거목이 보인다.

 

예년 이맘때면 절정이었다는데~

철이른 봉우리 꽃도 예뻐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