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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지/경상도

거제 공곶이 수선화 수목원(2025, 3, 26)

by 장끼와 까투리 2025. 3. 27.

 

움츠렸던 겨울도 지나고 어느덧 3월 하순으로 접어들며

초봄의 문턱을 넘어서니 따뜻한 온기가 온몸으로 느껴진다.

화창한 봄 날씨가 이어지며 숲과 나무들도 점차 푸른빛을 보이고

꽃들도 기지개를 켜며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기 시작한다.

 

오늘은 경남 거제 공곶이 수선화 수목원을 간다.

이곳은 사유지로 노인 두 분이 관리했으나 노환으로 중단되었다.

지금은 거제시가 위탁관리를 하며 가는 길도

새로 정비를 하면서 수선화 축제를 시작하게 되었다.

 

본격적인 행락철에 들어서면서 버스 2대가 만석을 채웠으며

참가 회원 대부분이 여성들이고

남성에 비해 꽃에 대한 애정이 많은 것 같다.

 

오랜만에 푸른 바다를 보니

오랜 친구를 만난 듯 반갑고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다.

 

축제기간(3, 22~ 3, 23)에는 이곳 공곶이 주차장에 많은 차량들로

주차하기 힘들었다고 하며 지금은 축제도 지나고 평일이라 한산한 모습이다.

축제기간이 지났어도 지세포유람터미널에서 예구항까지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붉은색 바닥의 오르막길을 오른다.

 

 

 

 

여기도 포토존인 듯^^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대기하며 사진을 찍는다.

 

등대 가는 갈림길에서 잠시 망설이다가 일행 중

우리만 해변 쪽으로 향한다.

 

동백나무 군락이 보이는데 꽃이 안 보이네요^^

 

나무데크를 따라 해변으로 내려간다.

 

주상절리의 해벽과 몽돌해변 그리고 거제의 푸른 바다!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너무 좋아요~~~^^

 

 

바다 건너편으로 우뚝 보이는 커다란 섬이 내도이다.

2013년 1월 1일 거제 우제봉에서 일출을 본 후

내도에 들어가 힐링 산책을 한 추억이 있다.

내도는 원시 동백숲과 대나무 숲길이 아름다우며 2011년 전국 10대 명품섬으로,

이듬해 국립공원 2호 명품마을로 선정되었다. 

 

노랑 수선화와 이국적인 야자수, 그 너머로 푸른 바다가

어울리며 아름다운 풍경화를 그려낸다.

 

축제기간에는 개화율이 30% 정도 되었다고 하며

현재는 70% 정도 개화된 상태로 4월 초가 되면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나름 지금을 적기로 보아도 무난하다는 생각이며

일부에서는 시들은 모습도 보인다.

 

수선화 축제는 지난해 처음 열렸으며 주민자치위원회의 주최로

거제시의 도움을 받아 열리고 있다.

수선화 수목원을 평생 손수 개간하며 가꾸어온 노부부 덕분에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어 감사할 따름이다.

 

꽃이 없다면 파와 구분을 못 할 것 같은데...

자세히 보니 노란 꽃이 너무 예쁩니다.

수선화의 꽃말은 자기애, 자존심, 고결, 신비, 외로움이라고 한다.

 

수선화 군락지 안으로는 들어갈 수 없도록 울타리가 쳐 있다.

그리고 이곳도 포토존이라 하며 바다를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기려면

3시 이전에 방문해야 역광을 피할 수 있다고 한다.

 

전국에 여러 수목원이 있지만 유일하게 바닷가에 위치한

공곶이 수목원은 노란 수선화와 푸른 바다가 조화를 이루는 한 폭의 멋진 수채화이다.

 

공곶이 수목원 입구의 쉼터에서^^

 

 

 

이국적인 정취가 물씬 풍기는 야자수와 푸른 바다!

마치 남태평양 열대 휴양지를 보는 것 같아요~~~^^

 

후박나무 거목 뒤편에 매점이 있으며 커피와 음료수 그리고 컵라면도 판다.

컵라면 값은 3천원이다.

 

해변에는 몽돌로 쌓아 올린 돌탑들이 많이 보인다.

공들여 쌓으면서 소원도 빌어보고  ~~~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물멍도 때려봅니다.

 

해변 중간에 덩그러니 널브러져 있는 고목나무토막이 예사롭지 않다.

살펴보니 호랑이 형상을 하고 있으며 조형물 역할을 하는 것 같다.

 

이제는 돌아갈 시간 ~~~^^

출발할 때는 오르막 산길로 왔지만  돌아갈 때는

해변을 따라 숲 속 오솔길을 걸으며 출발지점인 예구항에 도착한다.

 

에머럴드 바다 물색이 너무 아름다워요^^

 

나무 계단을 오르면 숲 속 오솔길이 나온다.

 

 

해안가 전망대에서 한컷^^

 

 

산 속 숲길이 끝나면서 내려오니 해변이 보인다.

 

몽돌해변과 달리 모래사장이 펼쳐지며

해벽아래로 큰 바위들이 보인다.

 

예구항 주차장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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