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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지/섬산행

울릉도 & 독도(2013, 9, 28)

by 장끼와 까투리 2019. 7. 24.

 

아~~~   울릉도, 독도여^^!

 

아름다운 풍광과 아울러  여느 곳 보다 역사적 의미와 관심이 높은 곳으로

오래 전 부터 가고 싶었다.

 

10여년 전에 직원들과  울릉도를 여행코자 포항여객선터미날에 도착하였으나

폭우로 출항이 금지되어 아쉬움이 컸으며

 백암온천과 안동 하회마을로 대신한 적이 있었다.

 

이후에도 갈 기회는 여러번 있었으나 그때마다 집안행사나 다른 일정이 겹쳤으며

다행히 이번에 기회가 온 것 같아 반갑기만하다.

한편 지난해 다녀온 산악회원들은 파고가 심해 배멀미로 고생이 많았다며

고대하던 독도 땅도 밟지 못했다고 한다.

아무쪼록 이번에는 모든 것이 잘 이루어지길 행운의 여신에게 빌어본다.

 

오전 4시에 체육관을 출발,

우리를 태운 버스는 새벽 어둠을 가르며 동해 묵호항으로 질주한다.

아침식사는 간단히 김밥과 음료수가  제공되어 요기를 채웠다.

예보에 의하면 날씨와 파고가 무난하다는데 그래도 불안한 마음에

 멀미약을 마신후 카페리호에 승선을 했다.

 

 

< 울릉도 개요 >

 

경북 울릉군에 속한 화산암으로 이루어진 오각형 모양의 섬이다.

섬 전체가 화산체이므로 해안은 대부분이 절벽을 이루며 나리분지를 제외하면 평지가 없다.

 한국에서 보기 드문 해양성 기후로 연중 온화하며 겨울에는 눈이 많이 내린다. 

울릉도는 죽변에서 동쪽으로 140㎞, 포항에서 217㎞, 동해 묵호에서 161㎞ 지점에 있으며,

 독도와는 92㎞ 떨어져 있다

인구는 약 1만명 정도이며 포항·후포·묵호와의 사이에 정기 여객선이 매일 운항되고,

 헬기가 강릉∼울릉 간에 부정기적으로 운항된다.

 

예전에는 울릉도에 가려면 포항으로 가야했는데~~~

묵호 추가 개항으로 특히 수도권 지역과 강원도 주민들에게는

울릉도 길이 한결 수월해진 것 같다.

 

정기여객선인 카페리호는 배의 규모도 클뿐 아니라 쾌속선으로 운항시간이 3시간이며

전보다 2시간 이상 단축되었다고 한다.

오늘은 파고가 높지않아 멀미하는 사람이 보이지않는다. 

 

울릉도 도동항 !

 

선착장 주변에 평지가 약간 있을 뿐 도시 전체가 비탈에 형성되어있다.

우리가 묵던 숙소와 식당등을  이동시에는 경사길을 오르내린다. 

 

 

 

 

 

독도 정기여객선인 돌핀호..^^

 

 

 

독도는 대한민국 영토 최동단에 있는 섬으로

동도와 서도, 주변의 89개의 부속섬으로 구성된다

동도에 한하여 출입이 가능하며  서도는 주민숙소가 들어서 있어

어민들이 비상시에 대피소로 사용하고 있다

 

독도가 시야에 들어오자 우리 귀에 익숙한 노래가 주변에서 들린다.

 

" 울릉도 동남쪽 뱃길따라 이백리.  외로운 섬하나 새들의 고향

 그누가 아무리 자기네 땅이라고 우겨도  독도는 우리땅 "

 

 

 1년에 접안 가능일이  40일에 불과하다는데

 고대하던 독도 땅을 밟을 수 있어 행복하고 날씨에 감사드린다.

 

 

 

 

아 우!    좋다~~~         대한민국 만세~~~

 

 

 

방문객들은 도착하면서 흥분과 감동에 싸여

온통 사진 촬영에 여념이 없다.

 

 

여객선이 출항하니 독도 수비대원들이 손을 흔들며 환송인사를 한다,

늠늠한 대한의 아들들 ~~~

 

저녁식사후에 해안산책로를 따라 하이킹~~~

 

 

성인봉 산행과 육로버스 관광 일정으로 분리되어 각각 출발 ! 

 

울릉도 농산물이 대부분 이 곳에서 생산된다고 한다.

 

 

울릉도의 유일한 평원인 나리분지에 도착하니 고즈넉한 분위기에 마음까지 평온해진다.

 

 

 

 

산 전체가 운해에 싸여 신비감과 함께  한층 운치감이 있다.

 

 

 

정상에 가까이 오면서 빗방울이 굵어진다.

시야는 흐리지만 덕분에 시원 ㅎㅎ

 

 

 

울릉도 최고봉인 성인봉 등정의 성공을 축하합니다,  ㅉㅉㅉㅉㅉㅉ

성인봉에서 조망을 기대했지만 아쉬움이 ~~~^^

 

이번 울릉도 여행은 산악회 주관으로  12일의 짧은 기간이며  

필수코스인 성인봉 등정과 독도 탐방에 중점을 두었다.

이동시간이 길은 탓에 첫째날 새벽에 출발하여 둘쨋날 자정에 집에 귀환하는 

시간적으로 빽빽한 일정이다.

울릉도의 비경과 진면목을 못 본것 같아 다소 아쉽기는 하지만

다음에 또 가볼 명분도 생기고 환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마냥 즐겁기만하다.  

 

"  언젠가 그날을 기다리며  여유롭고 편한 힐링 여행을 잠시 상상해 본다. "

 

 완성된 해안 산책길을 따라  트래킹을 하면서 심신을 힐링하고

 비취색 바다 색갈의 황홀경에 빠져본다.

 이번에 시간 부족으로 못해본 육로 일주관광과  전망대에도 올라 경관에 감탄한다,  

유람선을 타고 울릉도를 돌며 기암과 괴석등 비경을 감상하고 여유를 만끽해본다.

 또 울릉도 밤의 정취를 느끼고 해변가에서

오징어회등 야식도 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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