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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지/섬산행

통영 사량도 (2019, 4, 24)

by 장끼와 까투리 2019. 4. 26.

 

 

아~~~      사량도~~~!

이 곳이 나에게는 그렇게 먼곳이었나?

 설악산 공룡, 지리산 천왕봉, 한라산 백록담 그리고 월출산, 월악산, 북한산등

험한 산을 대부분 다녀왔지만 이 곳만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곳에서  지인들의 사고 소식을 여러번 들은 바가 있어 갈 기회는 많았지만

공포심이 들어  의도적으로 피해왔다.

더 늦기전에 한번은 가봐야 숙제가 풀릴것 같아 신청을 했지만 기대반 우려반~~~

예보를 보니 오전에 비가 그치면서 흐린다는데 그래도 혹시나

오보이기를  바라며  맑은 날씨를 기대해본다.

 

사량도는 통영시에 속해 있으며 윗섬과 아랫섬, 수우도의 세 개 섬으로 이루어져있다.

등산과 해수욕은 주로 윗섬에서, 낚시꾼들은 아랫섬을 주로 찾는다.
위섬과 아랫섬의 2개섬이 사량대교로 연결되어있다
산행코스 : 내지선착장 - 지리산 - 절골재 - 달바위 - 가마봉 - 옥녀봉 - 대항

 

 

 

 

중간휴게소와 버스 이동중에도 간간히 비가 내렸지만

여객선터미날에 도착하니 비는 멈추고 구름만 잔뜩 낀 흐린 날씨다.

 

 

 

사량도 내지선착장에서^^

 

이른 아침에 비는 그쳤지만  길이  미끄럽고 짙은 운무로 시야도 흐리다.

안전상  단축코스로 진로를 변경해서  들머리 내지선착장에서 절골재로 오른다.

초입부터 가파른 너덜길이 계속되고,

바람 한점 없이 습도가 높아 후덥지근 ~~~

 

 

절골재에 올라 점심식사!

 

 

 

 

시야를 흐리는 운무와  아찔한 칼바위능선이 이어지고 

아랫쪽은 절벽 낭떠러지로 위험천만이다.

 비에 젖은 미끄러운 바윗길 대신 우회로를 통해 진행~~~

산행에서 안전은 최우선이며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운무로 조망이 아쉬어요 ㅠㅠ

 

 

 

 

 

 

 

 

 

 

 

맑은 날씨에는 저 멀리 크고 작은 섬들과 푸른바다가 펼쳐지는 

멋진 장관을 보여줄텐데~~~

운무로 조망이 아쉽다.

 

가마봉에서 한컷^^

 

 

운무에 싸인  운치있는 풍광^^

 

출렁다리에서^^

짙은 운무로 공중에 떠있는 기분~~~

 

 

 

 

 

 

 

 

 

하산후에 올려다 보니 한층 더 멋지고 아슬아슬~~~

우리가 저런 곳을 지나왔다니...?

 

 

 

 

 

 

 

 

오랜 숙원이 풀렸다.

 운무로 조망을 제대로 볼 수 없어 많이 아쉬웠지만

 비가 내리지 않아 다행이다.

이 곳에서 우중산행시에는 험한 바위길이 많아 안전상  매우 위험하다.

 

이번에  길도 익혔으니 또 다시 올때는 좀 더 여유로운 산행이 될 것이다.

 그날이 오면 시원한 조망으로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하고

스릴과 함께 산행할  생각을 하니 즐겁기만 하다.

다음을 기약하며~~~   기다림도 행복!

 

" 긍정적인 사고방식과 건강을 지키며  즐거운 나날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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