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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지/섬산행

신안의 보물섬, 증도(2020, 2, 19)

by 장끼와 까투리 2020. 2. 20.

모처럼 만에 나들이로 오늘, 신안의 보물섬인 증도를 간다.

지난해 12월 크리스마스일에 용봉산 산행을 한지 2달만이다.

최근 수년간 겨울산행은 자제하고 있다.

나이가 들면서 체력 감안해 무리한 산행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겨울의 혹한 날씨에도 눈 산행의 희열을 경험한 산악인으로서는

유혹을 피하기 힘들다.

이제는 건강하게 신체를 유지하면서  욕심을 버리고 무리한 산행은 자제할 셈이다. 

평소에 버스1대로 운행했지만 이 지역이 인기가 있는지 

신청자가 많아 2대로 증차되었다.

날씨도 포근하고 미세먼지도 없어 상쾌한 트래킹이 예상되며.

한편으로 보물섬이라니 기대를 해본다.

 

산행코스 (7.5km, 3시간) :  증도면사무소 - 상정봉(해발 127m) - 짱뚱어다리 - 명사십리

- 해송숲길- 갯벌체험공원 - 우전교회

 

지도와 증도를 이어주는 증도대교!

 

증도는 2007년 우리나라와 아시아에서 최초로 슬로시티(Citts Slow)로 지정된 느려서 더 행복한 섬이다.

슬로시티가 되기 위해서는 인구가 5만 명 이하여야 하고 자연 생태계가 잘 보전된 상태여야 한다.

 

연육교가 개통되기 전에는 당일치기가 힘든 곳인데~~~

덕분에 시간과 비용이 절감되어 감사할뿐 ㅎㅎ

 

 

이 곳에도 오르막길이 있구먼!

오르막은 쥐약인데~~~

 

 

상정봉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

 

 정상에 오르니 탁트인 조망에 펼쳐지는 한폭의 수채화 !

환상적인 풍경에 취하면서 행복감을 느낀다. 

 

 

 

쾌청한 푸른하늘,  맑은 공기. 아름다운 산과 바다의 자연 속에서

모두가 행복한 표정들~~~

 

바로 눈 앞에 이 곳의 명물 "짱뚱어 다리"가 보인다.

 

아 !      아름다운 우리나라, 삼천리 금수강산  대한민국~~~~~

Oh , Wonderful !!!       Beatiful  Korea~~~~~

 

우전 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짱뚱어 다리와 한반도 지형!

 

 

 

 

 

 

 

 

 

 

다채로운 가옥들의 모습이 물위에 비쳐진 반영(反映)

 

 

짱뚱어 다리!

 

470m 길이의 이 다리는 짱뚱어가 매우 많이 살고 있는 갯벌 위로

나무다리의 교각을 짱뚱어가 뛰어가는 형상으로 만들어서 ‘짱뚱어 다리’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증도의 명물이라고 불리는 짱뚱어는 청정갯벌에서만 살 수 있다고 한다.

 

 

짱둥어 다리 입구에 있는 자전거 조형물 앞에서!

 

 

썰물때 다리를 건너면

짱뚱어, 칠게, 조개 등 갯벌의 자연생태를 눈으로 보고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증도는 인구 2천여 명이 사는 작은 섬으로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람사르 습지 등으로 등록된 천혜의 갯벌과 드넓은 염전을 간직하고 있다

 

 

증도는 한국관광공사 주관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 관광지 100선에

2위에 뽑힐 만큼 관광지로 유명한 곳이다.

 

대나무 담장 앞에 세워진 각 비석마다

이 곳에 서식하는 동물이름과 모습이 그려져 있다.

 

짱뚱어 다리를 지나면 우전해수욕장이 나온다.

남태평양의  멋진 해변모습~~~    하얀색의 백사장과 파라솔!

발리? 사모아?  보라카이? ㅎㅎ

 

 

넓은 백사장과 울창한 해송숲 그리고 시원한 바닷바람과 파도 소리가 발길을 붙잡는다.

 

 

백사장의 규모는 길이4km, 폭 100m, 모래의 질이 양호하며 백사장이 넓고 물이 맑다.

 

 

 

 

2만평 규모의 한반도 모양의 해송숲으로 길이가 4.6km나 는 천년 숲길!.

 

울창한 해송숲 속으로 들어선다.

호젓한 길을 따라 힐링~~~

 

어느지역의 해송숲 보다 길고 울창해서 철학의 길과

망각의 길 이름까지 지어진 것 같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생태숲과 염전!

 

 

소금박물관 앞에서!

 

시간이 촉박해서 입장은 못하고 인증 후 다른 곳으로 이동~~~

 

 이 곳 생태숲에는 봄과 여름철에 와야

제 모습을 생생하게 감상할 듯~~~

 

 

 

 

 

 

 

신안군은 주변에 1004개의 섬들이 있어 천사의 섬으로 불리고 있는데

많은 섬중에 보물섬으로 불리는 증도가 있다.

증도가 보물섬인 이유는 1976년 중국 송.원대 유물 2만여 점이 실린

중국 무역선이 증도 앞바다에서 발견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보물선 관련 해저 유물을 떠나 내가 증도를 보물섬으로 보는 관점은~~~!

상정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환상적인 풍경과 조망,

천혜의 갯펄 위를 산책하며 명상도 하는 짱뚱어 다리,

 이어 남태평양의 휴양지를 연상케 하는 넓은 백사장과 파라솔,

한반도의 모양을 닮은 거대한 규모의 해송숲,

증도를 천천히 걸으면  힐링이 되고 몸과 마음이 편안하고 행복해지는 섬, 증도!

 

더불어 우리나라 최대의 소금 생산지인 태평염전과 소금 박물관 그리고 주변에 생태공원등~~~

보물섬이라 그런지 이 섬에는 볼거리도 많고 보물도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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