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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지/경기.충청50

명성산(2016, 10, 12) 명성산(923m)은 태백산맥에서 갈라진 광주산맥에 속하는 산으로, 경기 포천과 강원 철원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전체적으로 암릉과 암벽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동쪽은 경사가 완만하다. 명성산(鳴聲山)은 궁예(?∼918)의 한이 서린 산이기도 하다. 왕건에게 패해 진한 울음을 울었다고 해서 산 이름도 울 명(鳴)자에 소리 성(聲)자를 쓴다. 매년 10월에 명성산 억새밭과 산정호수에서 억새꽃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명성산 억새군락지는 민둥산, 천관산, 오서산, 영남알프스(신불평원, 재약산 사자평)와 함께 5대 군락지에 선정되엇다. 명성산은 규모가 작지만 산세가 수려하고 경관이 아름다운점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고 한다. 명성산을 제외한 전국 유명 억새군락지는 대부분 탐방했으며 마침 이번 기회로 볼 수 있어 반갑다... 2016. 11. 15.
소무의도 & 을왕리(2013. 10. 05) 서해의 작은섬 소무의도와 낙조로 유명한 을왕리 해변이. 인기가 있는지 버스 두대를 가득 채우고 출발 ^^ 청명한 가을 날씨가 좋은 예감을 준다. 목적지로 가는 길목인 인천에서 국화축제 관람을 위해 축제장으로 이동 ~~~ 축제장은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였으나 그 위에 넓은 대지를 형성하여 꽃을 심고 , 가을 나들이 장소로 무료 개방한다. 코스모스와 국화는 수도권 그 어디서도 볼 수 없을 정도로 규모가 크다. ▲ 아치형 다리를 건너면 소무의도 바다누리길이 시작된다. ▲ 인도교에서 내려본 몽여해변 ! 서해바다가 흐리다는 생각과 달리 바다 빛깔이 맑고 투명하다. ▲ 바다 위에 떠 있는 해녀섬 ^^ 물질하던 해녀들이 쉬었던 섬이라 한다. 해변가 바위에 온통 따개비 천지^^ ▲ 부처깨미 전망대에서 ! 부처깨미 : 풍.. 2016. 10. 19.
태안 솔향기길(2012. 09.14) 태안절경 천삼백리 ‘솔향기길’은 태안의 상징인 ‘바다’와 ‘소나무’를 테마로 하여 태안군에서 만든 생태 탐방로이다. 원래 이 길은 2007년 12월 태안 앞바다 기름 유출사고 당시 자원봉사자들의 방제작업을 위해 만든 작은 길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현재 5개 코스 51.4km가 조성되어 있는데 그 중 가장 풍광이 아름답고 인기 있는 구간이 오늘 우리가 가는 1코스라고 한다. 제1코스 구간 : 이원면 만대항 ~ 꾸지나무골 해수욕장 (10.2㎞) 용이 빠져 나왔다는 용난굴! ▲ 여섬 ! 이원 방조제 축조로 제방 안에 있는 단 하나 남은 섬이 되었다. 에머럴드 빛깔의 맑고 투명한 바다, 해변의 검은 바위 그리고 멋진 소나무가 어울리는 한폭의 수채화 ! 해안가를 따라 조성된 둘레길은 곳곳에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으.. 2016. 10. 17.
용봉산(2010. 03. 06) 오늘은 충남 홍성 용봉산이다. 초보자인 나는 생소하지만 전에 다녀온 산우가 아주 매력적인 산이라 한다. 용의 등줄기에 봉황의 머리를 얹었다 하여 용봉산(龍鳳山). 용봉산의 높이는 비록 381m로 낮지만 산 전체가 기묘한 봉우리와 바위들로 이루어지고 곳곳에 멋들어진 소나무들과 어울리며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산이다., 산행하는 동안 계속 장면이 바뀌면서 수백장의 한국화를 보는 듯하다. 명산의 장점을 모두 갖추고 있는 하나의 거대한 예술작품이며. 작은 금강산으로 불리는데 전혀 손색이 없다. 또한 능선에서 내려다 보이는 시원한 평야 지대와 내포 신도시 그리고 저 멀리 서해 바다가 보이며 조망도 훌륭하다. 데크가 잘 설치되어 있지만 방심은 금물^^ ▲ 바위 틈 사이에 예쁜 소나무 ! 정상 부근에 기암과 여러 형상.. 2016. 10. 16.
도봉산(2009. 04. 18) 서울에서 25년을 사는 동안 딱 한번(70년 후반 직장시절) 고교 동창들과 도봉산을 오른 적이 있다. 그때는 다른 코스로 진행, 급하게 산을 오르며 경관도 못보고 하산 후 막걸리 마신 기억만 있을 뿐이다. 그래~~~ 나는 오늘 처음 도봉산을 오르는 것이다. 4,19기념탑에서 단체 ! 연두와 초록의 조화를 이룬 싱그러운 신록과 웅장한 기암 절벽에 순식간에 압도 ~~~!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풍경입니다. 서울 사람들은 근교에 빼어난 보물을 얼마나 인식하고 있을까 ? 험한 Y게곡으로 오른다. 오르면서 계속되는 경이로운 장면에 탄성이 절로 나온다. 아름다운 능선과 웅대한 기암 절벽, 분재같은 멋진 소나무들~~~ 자연의 위대한 걸작품에 경외감을 느낀다. 자운봉과 신선대 ^^ 뒷쪽으로 오봉이 보인다. ▲ 여성봉 !.. 2016. 10. 14.
북한산12성문종주(2009. 05. 19) 오늘은 북한산 12성문을 종주하는 문화 탐방 트래킹이다. 백제시대 때부터 쌓은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산성은 조선 숙종에 와서야 완성 되었다 한다. 시간 관계상 의상능선의 암릉구간을 제외하고 진행 ~ ▲ 원효봉 ! ▲ 백운대 가는길 ! 많은 사람들이 줄을 지으며 오르고 있다. ▲ 백운대 정상 ! 주말 휴일이라 인산인해~~~ 서울 생활 25년 동안 북한산을 3번 오른적이 있다.( 구기터널 - 비봉, 승가봉) 청주에 살면서 산악회를 따라 비봉능선과 의상능선 종주를 하였고, 이어 오늘은 북한산성 종주와 백운대에 올랐다. 오를 적 마다 북한산의 절경에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명산 중의 명산입니다. 50대 후반, 산악회에 입문하여 늦게 나마 산의 매력에 빠져 즐거움을 갖게 된 것은 내 인생에서 큰 행운이라는 생각이 .. 2016. 10. 14.
계룡산의 설경(2012. 03. 24) <장끼의 산행기> 계룡산은 우리나라 국립공원 3호이고 내가 사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명산이지만, 나하고는 별로 인연이 없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조선 도읍지가 될 뻔한 명당으로 그 명성 덕분에 전에는 수많은 토속 종교들이 널려져 있다 하여 항상 호기심을 갖고 기다려왔다. 몇 해 전에 기회가 있어 산에 올랐지만 중도에 폭우와 운무로 더 이상의 진행을 못하고 하산한 적이 있어 아쉬움이 남았으며 이후에도 번번이 어긋나곤 했다. 마침 이번 기회로 묵은 숙제도 풀 겸 기대에 부풀어 출발^^ 먹구름으로 덮힌 하늘은 간간히 빗방울까지 뿌리니 산우들도 모두 걱정스러운 표정이다. 궂은 날씨 덕에 원 코스대신 짧은 산행코스로 변경되었다. (천장골-남매탑-삼불봉-자연성릉-관음봉-문필봉-신원사 ) 들머리에 도착하니 빗방울은 굵은.. 2012. 4. 19.
각호산, 민주지산(2012. 02. 11)---산내음 시산제 한참 전에 마지막 페이지까지 읽은 책이지만 무슨 미련인지 아직도 책꽂이에 꽂지 못하고 책상 위에 놓아둔 채 아무데나 펼쳐지는 대로 한 페이지씩 읽어보는 책이 있다. 칼의 노래, 남한산성 등의 작가 김훈의 장편소설 이다. 내가 사계절 산길을 걸으며 보고 느꼈던 숲과 그 숲속의 나무와 사람 사는 모습을 견주며 감명 깊게 읽은 책이다. 민통선 안에 있는 수목원에서 세밀화 그리는 일을 하는 계약직 공무원 , 그녀가 화자가 되어 2월말부터 계약이 끝나는 겨울까지 일어나는 일상을 그린 소설이다. 소설가 김훈은 그 일상을 그다운 필체로 묵직하고 깊이 있게 담아냈다. 그녀의 젊은 날의 숲은 생명이 움트는 이른 봄부터 생명을 간직하는 겨울까지를 망라한다. 흐흐흐... 독후감을 쓰려는 것이 아니니... 깊게 사유할 문장들.. 2012. 2. 15.
보은 속리산 상학봉과 묘봉(2011. 10. 08) --- 산내음 따라서 고대하던 그 날이 왔다. 속리산의 문장대와 천왕봉은 여러차례 산행을 했지만 묘봉과 상학봉은 이번이 처음이다. 속리산을 제대로 볼려면 묘봉을 꼭 보아야 한다고 산우들에게 들어왔다. 수려한 능선과 기암절벽 그리고 노송이 어우른 풍경화~~~ 오늘이 바로 속리산이 명산이며 천하의 절경으로 입증되는 날이다. 산행들머리! 2011. 10.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