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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지/경기.충청49

화담숲의 단풍향연 (2019, 11, 2) 화담숲은 서울에서 40분 거리,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생태수목원이다. LG상록재단이 우리 숲의 생태계를 복원하는데 중점을 두고 1,355,371㎡ (약 41만평) 대지에 4천 3백여종의 국내외 자생 및 도입식물을 17개의 테마원으로 조성했다. 화담숲의 화담(和談)은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다’는 의미로, 화담숲은 인간과 자연이 교감할 수 있는 생태 공간을 지향한다. 우리 숲의 식생을 최대한 보존하였고, 자연을 사랑하는 누구나 편히 찾을 수 있도록 친환경적인 생태공간으로 꾸몄다. 평소에 산책을 하고 싶어도 몸이 불편해 트레킹할 수 없는 장애인이나 노약자, 어린이 등을 위한 배려가 돋보인다. 유모차나 휠체어를 타고 편안히 자연을 감상하여 힐링할 수 있도록 5km의 숲속 산책길 전구간을 경사가 완만한 데크길로 .. 2019. 11. 3.
계룡산(2019, 10, 30) 6월 중순 축령산 산행 이후 4개월 만에 계룡산에 오른다. 저질체력 탓에 여름산행은 가급적 자제해 왔고 그 사이에 요로결석 수술을 받아 체력이 많이 떨어진 것 같다. 시간이 지나면서 매혹적인 가을 날씨의 유혹을 피하지 못하고 산에 대한 욕구가 슬며시 고개를 든다. 계룡산은 50여년전 대학시절 친구들과 배낭대신 통기타를 메고 동학사에서 갑사쪽으로 넘어갔던 기억이 난다. 그 당시에는 통기타가 유행하던 시절이라 특별한 일이 아니었다. 이후에 또 계룡산을 찾았지만 우천으로 시야를 가리면서 조망을 전혀 볼 수 없어 중도에서 하산을 했다. 5년이 지난 2012년 3월에 남매탑, 삼불봉, 자연성릉, 관음봉에 오른후 연천봉과 문필봉을 조망하며 신원사로 하산했다. 기대하지 않던 눈꽃의 황홀한 향연에 빠져 행복을 만끽했으.. 2019. 10. 31.
양평 두물머리 물래길(2019, 10, 18)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큰 물줄기들이 머리를 맞대어있어 두물머리라 부른다.두물머리는 온전한 한강의 시작점이다. 남한강은 태백 검룡소에서 발원해 양수리 서북쪽으로 흐르고, 북한강은 금강산에서 발원하여 남으로 흐른다. 두물머리에서 두 강이 만나 비로소 한 몸이 된다. 팔당댐을 만든 국토의 중요한 동맥이다.물안개와 일출, 황포돛배, 400년이 넘은 느티나무가 유명하고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서울에서 25년을 살면서도 가까운 이곳을 못 보았지만 오늘 늦게나마 볼 기회가 있어서 다행이다.서울에 살때는 주말에 경춘가도와 운악산 그리고 광릉 쪽으로는 여러 번갔었지만 이쪽으론 수종사에 한번 오른적이 있다. 오늘 가을 나들이 두물머리 물래길 코스는 부담 없이 주변을 감상하면서 느린 걸음.. 2019. 10. 20.
북한산 원효봉(2019, 3, 6) 청주로 귀향한지 거의 20여년이 되어간다. 그 사이 산악회를 따라 북한산의 뛰어난 경관을 보면서 뒤늦게나마 명산임을 알게 된 것 같다. 첫 산행은 비봉능선과 의상능선 종주코스이고 두번째는 북한산성 12성문을 일주하며 백운대에 올랐다. 정작 20년 이상을 서울에서 살았지만 구기터널에서 승가사를 지나 승가봉을 서너번 오름이 고작이다. 이번에 산악회에서 한번도 오른적이 없는 원효봉 산행을 한다고 한다. 원효봉은 봉우리 아래에 있는 원효암에서 유래한 것으로, 원효암은 신라시대 원효(元曉) 대사가 수도하였던 토굴이라고 한다. 인터넷으로 알아보니 등산코스도 수월하며 정상에 오르면 북한산의 장관을 한눈에 볼 수 있다니 기대감도 상승된다. 그런데 아쉽게도 산행 당일의 미세먼지 수치가 역대 최악이라니 건강 우려로 순간 .. 2019. 3. 7.
서산 팔봉산(2018, 12, 19) 충청남도 서산시 팔봉면에 있는 팔봉산(361.5m)은 금북정맥에 속하며 산의 형세가 병풍처럼 펼쳐져있고 9개 마을을 품에 안은 듯 정기있게 솟아 있다, 산의 명칭은 여덟 개의 산봉우리가 줄지어 있는데서 유래되었다고 하며 8봉중 가장 높은 곳은 3봉이다. 산세가 수려하며 맑은 공기와 탁 트인 산세가 절경이며 휴식 및 3시간 정도의 등산코스로 적합하다. 이곳은 봉이 9개인데 제일 작은 봉을 제외하고 팔봉산이라 하였고, 매년 12월 말이면 그 작은 봉우리가 자기를 넣지 않았다고 울었다는 전설이 있다고 한다. 팔봉산은 우리부부가 산행을 시작한 동기와 함께 특별한 인연이 있는 곳이다. 12년 전 이맘때 등산 취향은 아니었지만 지인의 권유로 우연히 산악회를 따라 팔봉산을 가면서 산행의 첫걸음이 되었다. 그 후로 지.. 2018. 12. 20.
황정산(2012, 8, 24) 황정산(959.4m)은 충북 단양군 대강면 황정리 남쪽에 험준한 자태로 솟은 산이며 도락산과 마주보고 있다. 황정(黃庭)이라는 뜻은 신선의 정원이라고 한다. 산우들 말로는 황정산이 험하기로 유명하다는데 나 같은 저질체력이 갈 수 있을런지? 더구나 팔월 한여름 무더위에~~~ 한동안 산행을 안해 가고픈 마음에 덜컥 신청을 했다. 산행코스 : 빗재- 남봉- 기차바위- 황정산- 너럭바위- 영인봉- 810봉- 대흥사- 황정리 단양의 산들은 화강암의 암산들이 많다. 그것도 한덩어리 바위로 이루어진 하얀색 암봉들, 또한 그 틈을 비집고 자생하는 푸른 소나무, 푸른 하늘과 함께 그림같은 풍광을 보여준다 황정산이 품은 신단양팔경 중 하나인 칠성암(손가락바위)^^ 원통암 옆에 7m 높이의 받침돌 위에 깎아 세운 듯한 7개.. 2018. 12. 16.
단양 수리봉(2008, 8, 9) 수리봉(1,019m)은 소백산맥 능선상에 있으며 대체로 바위산으로 이루어졌다. 등산을 하면서 중선암·상선암·사인암 등 단양팔경의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다 정상에서는 주흘산,대미산, 황장산,도솔봉과 소백산 연봉 및 문수봉,월악산,도락산,황정산등이 바라보인다. 암릉 주변은 바위 사이로 서 있는소나무와 고목들이 멋진 경치를 만들어낸다. 2018. 12. 15.
괴산 희양산(2008, 12,27)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인 희양산은 경북 문경시 가은읍과 충북 괴산군 연풍면의 경계를 이루며 문경새재에서 속리산 쪽으로 흐르는 백두대간의 줄기에 우뚝 솟은 암봉이다 산 전체가 하나의 바위처럼 보이고 바위 낭떠러지들이 하얗게 드러나 있어 주변의 산에서뿐만 아니라 먼 산에서도 쉽게 알아볼 수 있다. 기암괴석과 풍부한 수량이 어우러진 백운곡 등 경관이 수려하고 마애본좌상 등 역사유적이 있다. 산행코스 : 은티마을-지름티재-갈림길-희양산-시루봉-은티마을 2018. 12. 15.
칠보산(2007, 7, 8) 괴산군 칠성면 태성리에 있는 해발 778m의 산으로 쌍곡구곡을 사이에 두고 군자산과 마주하고 있으며 일곱 개의 봉우리가 보석처럼 아름답다는 칠보산이라 하는데 옛날에는 칠봉산이었다 한다. 쌍곡의 절말에서 바라보면 도저히 넘을 수 없는 풍경이다. 일곱 봉우리라고 하나 산에 들어보면 열다섯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다. 산행코스 : 떡바위 - 구봉능선 - 칠보산 - 청석고개 - 문수암골 - 떡바위 주차장 2018. 1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