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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지/경기.충청

서산 팔봉산(2018, 12, 19)

by 장끼와 까투리 2018. 12. 20.

 

 

충청남도 서산시 팔봉면에 있는  팔봉산(361.5m)은 금북정맥에 속하며

산의 형세가 병풍처럼 펼쳐져있고 9개 마을을 품에 안은 듯 정기있게 솟아 있다,

산의 명칭은 여덟 개의 산봉우리가 줄지어 있는데서 유래되었다고 하며 8봉중 가장 높은 곳은 3봉이다.

산세가 수려하며 맑은 공기와 탁 트인 산세가 절경이며 휴식 및 3시간 정도의 등산코스로 적합하다.

이곳은 봉이 9개인데 제일 작은 봉을 제외하고 팔봉산이라 하였고,

 매년 12월 말이면 그 작은 봉우리가 자기를 넣지 않았다고 울었다는 전설이 있다고 한다.  

                                                                                                                                                             

팔봉산은 우리부부가 산행을 시작한 동기와 함께 특별한 인연이 있는 곳이다.

12년 전 이맘때 등산 취향은 아니었지만

지인의 권유로 우연히 산악회를 따라 팔봉산을 가면서 산행의 첫걸음이 되었다.

그 후로 지금까지 수백회의 국내및 해외트래킹을 하며 이제는 평범한 일상이 되어버렸다.

50세 중반을 지나 다소 늦게 시작한 산행이었지만 새로운 변화를 주고 에너지를 충전시키면서  

 인생 후반에 나름 활력소가 되었던 것 같다. 

 

예보에 따르면 포근하지만 미세먼지가 있단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나라 겨울날씨가 '삼한사온'이 '삼한사미'가 되었다는데 ㅜㅜ

12년전과 마찬가지로 출발지는 여전히 체육관이지만

 지금은 평일출발 산악회에 가입해 주차장이 한가한 편이다.

오늘도 즐거운 산행을 기대하며 버스에 오른다.

 

산행코스 : 양길리 주차장 - 1봉 - 2봉 - 3봉 - 4봉 - 5봉 - 6봉 - 7봉 - 8봉 - 서태사 -어송리 주차장

 

전에  이 곳을 왔을때 정신없이 뒤쫓으며 산으로 올랐던 기억이 난다.

오늘은 천천히 음미하면서 경치 감상도 해볼 참이다.

 

 

 

완만하게 오르던 산길이 어렴풋이 기억이 나네~~~

 

 

 

 

 

 

2경으로 가면서 보이는 감투봉,노적봉으로 불리는

 1봉의 멋있는 경관!

 

1봉과 2봉 구간에서 보는 조망!

 우뚝 솟은 봉우리 그리고 농촌과 바다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

시야가 확 트이고 시원하다~~~

 

운무로 바다 조망이 아쉽네요^^

 

 

거북바위!

넘실거리는 푸른 바다를 보면서 고향으로 가고픈 듯 눈물을 글썽이는

거북이 형상을 하고있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코끼리 부부 바위!

정말로 코끼리와 꼭 닮았네 ㅎㅎ

 

 

코끼리 새끼 바위~~~    아주 꼭 닮았어 ㅎㅎ

혹시  팔봉산이 옛날 옛적에 코끼리 조상들이 살던 곳 아닌가... ?

 

 

팔봉의 수호신인 용이 살았다는 용굴..^^

 

3봉에서 보이는 1봉과 2봉 !

 

 

 

이 곳이 팔봉에서 최고봉인 3봉(362m)이다.

 

 

 

 

 

 

 

 

 

 

 

 

 

 

 

예정 시간보다 일찍 하산!  여유시간에 해미읍성을 방문~~~

 

<해미읍성>

 

사적 제116호. 해미는 1414년(태종 14)에 충청도 덕산으로부터 충청도병마절도사영이 옮겨온 곳으로,

충청도병마절도사영이 청주로 이전한 1651년(효종 2)까지 군사적 거점이 되었던 곳이다.

해미읍성은 1491년(성종 22)에 축조되어 서해안 방어를 맡았던 곳이다.

 

2014년 8월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방문하신 전국 최대 순교성지로 외신 등에서

정원의 꽃밭처럼 아름다운곳이라고 극찬한 곳이다.

 해미읍성은 성곽둘레 1,800m, 높이 5m, 면적 20만㎡로 현존하는 가장 잘 보존된 평성이다.

조선 태종 18년부터 세종3년까지 3년간 걸쳐 쌓았고, 성종 22년(1491)에 완전한 규모를 갖추게 된다.

 

선조12년 이순신 장군이 군관으로 근무하기도 했으며,

내포지방의 천주교 박해 때 1,000여명의 신도를 이곳에서 처형하게 됐다.

 그때 박해와 관련한 회화나무(호야나무), 자리갯돌, 여숫골 등이

순교성지로 해마다 많은 순례객이 찾아오고 있다.

도보객을 위해 읍성 성곽과 소나무 정원에서 자연을 벗삼아 걸을 수 있으며

주말 전통문화공연 등으로 문화예술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또한 회화나무(호야나무), 동헌, 옥사 등 현존하는 역사 자료로 조

선시대부터 근대사를 배울 수 있는 곳이다.

                                                                                                                                      ☞ 한국관광공사

 

 

 

 

 

 충청남도 기념물 제172호로 지정된 약 300년으로 추정되는 회화나무!

1790~1880년 사이 이곳 옥사에 수감된 천주교 신자들을 이 나무의 동쪽으로 뻗어 있던 가지에 매달아

고문과 교수형에 처헀다고 한다 

 

옥사(獄舍)!

 

동헌(東軒)!

인기 TV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에서 이 곳 동헌 앞 마당이 신식군대 훈련장의 촬영지이다.  

 

 

객사(客舍)

 

 

청허정!

왼쪽에는 소나무숲이, 오른쪽에는 대나무숲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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