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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지/경기.충청

양평 두물머리 물래길(2019, 10, 18)

by 장끼와 까투리 2019. 10. 20.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큰 물줄기들이 머리를 맞대어있어 두물머리라 부른다.

두물머리는 온전한 한강의 시작점이다.

남한강은 태백 검룡소에서 발원해 양수리 서북쪽으로 흐르고,

 북한강은 금강산에서 발원하여 남으로 흐른다.

두물머리에서 두 강이 만나 비로소 한 몸이 된다. 팔당댐을 만든 국토의 중요한 동맥이다.
물안개와 일출, 황포돛배, 400년이 넘은 느티나무가 유명하고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서울에서 25년을 살면서도 가까운 이곳을 못 보았지만

 오늘 늦게나마 볼 기회가 있어서 다행이다.

서울에 살때는 주말에 경춘가도와 운악산 그리고 광릉 쪽으로는 여러 번

갔었지만 이쪽으론 수종사에 한번 오른적이 있다.

 

오늘 가을 나들이 두물머리 물래길 코스는 부담 없이 주변을 감상하면서 느린 걸음으로

힐링하며 산책하는 시간이다

버스에 올라가는 동안에도 마음이 편안하다.

여주를 지나면서 안개가 자욱해지니 두물머리에 가까워옴을 짐작케 한다.

양수역 주차장에 내려 시내길을 지나 산책길로 들어선다.

서울사람들의 쉼터로 알려져 있어

주말 인파로 법석일 줄 알았는데 예상외로 한적하다.

 

두물머리 느티나무 쉼터로 향해서 간다.

 

강 쪽에 있는 연꽃군락은 아직도 푸른빛을 띠고 있네요^^

 

 

화려한 연꽃의 모습은 사라지고 고개도 꺾이며 누런 색깔을 띠면서 겨울채비를 한다.

 

 

 

 세미원과 두물머리가 만나는 배다리!

이곳에 들리면  세미원을 볼 생각이었으나 연꽃철이 지난 지금 흥미가 감소되면서

일행들 모두 물래길 종주로 방향을 바꾼 모양이다.

 

세미원 배다리는 조선 정조 때 사도세자의 묘를 참배하기 위하여

한강에 설치한 주교를 재현한 것이다.

세미원과 두물머리에 선박 44척을 이어 만든 주교(길이:245m, 폭 4m)이다.

 

세미원으로 가는 길^^

 

경기도 제1호 지방 정원인 "세미원"은 팔동 호가 삼면으로 둘러 싸인 물의 정원으로

동양의 전통적인 정원 양식과 수질 정화 기능이 뛰어난 연꽃을 주로 식재하여

계절에 맞게 정원이 꾸며져 있다.

세미원의 명칭은 "물을 보며 마음을 씻고 꽃을 보며 마음을 아름답게 하라"는

옛 성현(聖賢)의 말씀에 기원하였다고 한다.

 

400년을 지내온 두물머리 쉼터의 느티나무^^

 

 

 

 

여기도 포토존 명소^^

 

 

 

 

 

한강과  연꽃, 황포돛배, 느티나무가 잘 어우러져 운치 있는 풍경을 보여준다.

 

새벽 잔잔한 강물 위로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아름다운 풍광의 명소이며 

 드라마, 영화, CF촬영 장소로 유명하다.

 

액자 속에 두물머리 추억을 담으려고 길게 줄을 선다.

 

 한쪽 다리를 얹는 모습이 가장 멋있다며 모두 같은 포즈~~~ㅎㅎ

 

두물경에 가 봐야 진짜 두물머리를 알게 되며 북한강과 남한강의 진짜 합수 장소다

좌측은 남한강, 우측은 북한강의 두 물이 만나 하나의 커다란 거울이 된 곳이다.
 새벽이면 합류된 강물이 물안개를 만든다

 

 

 

두물경을 지나면 생태숲과 양수대교, 북한강 철교, 환경생태공원으로 이어진다.

 호젓한 길을 따라 한강을 바라보는 힐링의 시간은 계속된다.

 

 

 

 

 

 

북한강 양수대교^^

 

 

지금은 자전거도로로 활용하고 있는 북한강 철교^^

 

푸른 하늘에 하얀 뭉게구름 그리고 주변의 갈대숲이 가을의 정취를 한껏 뿜어낸다.

 

이곳의 명물인 연 핫도그!

줄을 서서 한참을 기다리는 광경인데 젊은 연인들이 많이 보인다.

이곳까지 와서 안 사주면 삐질것 같은데~~~

 

 

 

이 곳 시장에서 점심으로 막국수를 먹었다. sbs방송에 맛집으로 방영되었다는데?

 시장해서 그런지 맛이 아주 괜찮은 것 같다.(메뉴판에 메밀이 50% 임을 강조)

 메밀막국수도 두물머리의 추억으로 남겨지겠지~~~^^

 

두물머리는  연인들의 명소답게 청춘 남녀가 많이 보이며 생동감이 있다.

그런 분위기와 함께 둘레길을 걸으며 힐링도 하고 사진도 찍으며 이곳 명물 핫도그도 먹었다.

오늘은 청춘으로 돌아간 젊은 날의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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