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괘방산 & 정동진(2008, 5, 1)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역과 안인진역 사이에 있는 괘방산(339m)은 서울 경복궁에서 정동(正東)쪽에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인 정동진의 열차역이 산행들머리다. 해수욕장이 있는 동명에서 서쪽으로 솟은 산이 괘방산으로 동명과 산 정상 사이에 낙가사가 동해바다를 향해 자리잡고 있다. 오늘 강릉의 기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33도라고 한다. 오늘의 날씨가 남쪽 지역보다 더운 이유는 태백산맥에 의한 푄 현상에 기인한다. 구름 한점없는 하늘에서 작열하는 태양은 뜨거운 직사광선을 머리 위로 쏟아낸다. 초입부터 가파른 오르막길을 오르면서 땀범벅이 된다. 평범한 능선길이 나오면서 더위에 지친 몸을 추스린다. 그늘숲도 별로 없고 찜통더위에 더 이상 산행을 진행하기 힘들다. 산우들 모두 오늘은 산 보다는 바다에서~~~ .. 2019. 7. 27.
해파랑길 33코스(추암해변 ~ 묵호항, 2013, 5, 18) '해파랑길' 은 부산항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트레킹 코스로 총 연장 770 Km 거리를 10개 구간에 50개 코스로 나누어져 있다 동해의 상징인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색인 "파랑"과 "~와 함께"라는 "랑"을 합쳐 ' 동해의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를 길동무 삼아 함께 걷는다'는 뜻이란다. 2010년 9월 15일에 문화체육부가 동해안 탐방로 이름으로 해파랑길을 선정하였다 오늘 우리는 삼척7구간 추암해변에서 묵호역까지 13.3km를 트래킹한다 추암해변은 TV에서 ' 애국가의 일출 장면'으로 잘 알려진 곳이다 동해 추암은 석회암이 오랜 세월을 거쳐 화학풍화 작용으로 형성된 암봉과 석주등이 군체경관을 이룬다. 모양에 따라 촛대바위, 형제바위, 부부바위등 기암괴석의 경관은 동해바.. 2019. 7. 26.
울릉도 & 독도(2013, 9, 28) 아~~~ 울릉도, 독도여^^! 아름다운 풍광과 아울러 여느 곳 보다 역사적 의미와 관심이 높은 곳으로 오래 전 부터 가고 싶었다. 10여년 전에 직원들과 울릉도를 여행코자 포항여객선터미날에 도착하였으나 폭우로 출항이 금지되어 아쉬움이 컸으며 백암온천과 안동 하회마을로 대신한 적이 있었다. 이후에도 갈 기회는 여러번 있었으나 그때마다 집안행사나 다른 일정이 겹쳤으며 다행히 이번에 기회가 온 것 같아 반갑기만하다. 한편 지난해 다녀온 산악회원들은 파고가 심해 배멀미로 고생이 많았다며 고대하던 독도 땅도 밟지 못했다고 한다. 아무쪼록 이번에는 모든 것이 잘 이루어지길 행운의 여신에게 빌어본다. 오전 4시에 체육관을 출발, 우리를 태운 버스는 새벽 어둠을 가르며 동해 묵호항으로 질주한다. 아침식사는 간단히 김밥.. 2019. 7. 24.
비수구미 & 평화의 댐 (2019, 6, 19) "초연이 쓸고간 깊은 계곡, 깊은 계곡 양지녘에...."로 시작하는 시 '비목'(후에 가곡으로 발표돼 더 유명해짐)이 탄생한 고장 비수구미! 원래 신비로운 물이 빚은 아홉 가지 아름다운 경치(泌水九美)라는 뜻과 ' 비소고미 금산동표(非所古未 禁山東標)'에서 유래 되었다고 하는데, 금산동표는 조선시대 궁궐건축에 쓰이는 소나무 군락에 대한 무단 벌목을 금지하는 표시이다 비수구미 마을은 강원도 화천의 파로호 상류의 오지마을로 화천에서 평화의 댐으로 가는 460번 지방도로를 따라 가다 보면 해산터널을 지나게 되는데 이곳을 빠져 나오면 비수구미로 향하는 이정표가 나온다. 호수와 높은 산세가 조화를 이루며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는 비수구미(秘水九美)는 이름마져 예쁘기만 하다. 이 곳에 출입하려면 사전에 신원을 신고하.. 2019. 6. 22.
장성 축령산 (2019, 6, 5) 편백나무숲 하면 먼저 떠오르는 곳이 장성 축령산이다. 다녀온 주변 지인과 TV등 매스컴에서 자주 본적이 있어 이름이 별로 낯설지 않다. 축령산(620.5m)은 전남 장성과 전북 고창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노령지맥위에 솟아있으며 옛 이름은 취령산(鷲靈山)이고, 문수산이라고도 부른다. 한국의 조림왕이라고 불리는 춘원 임종국(林種國 1915~1987)이 1956년부터 1987년까지 사재를 털어 숲을 가꾸었다. 축령산 남서쪽 산록에 숲이 조성되어 있으며, 조성면적은 약 2.9㎢에 이른다. 숲을 가로지르며 조성된 약 6km의 길은 건설교통부(국토해양부)에 의해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최근에는 치유의 숲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축령산 편백나무 숲이 삼림욕의 명소가 되었다 추암마을에.. 2019. 6. 6.
태백산 철쭉산행(2019, 5, 29) 2010년 1월25일 엄청 추웠던 태백산 산행 ! 두겹의 장갑과 얼굴가면까지 완전무장을 하고도 추위로 힘들었던 공포의 그날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 전에는 추운날씨 때문에 제대로 못봤다며 이번 태백산 철쭉산행에 동참하자고 까투리가 은근히 압력을 가한다. 나 역시 5월의 태백은 어떠한지 호기심이 발동하고 한편 옛 기억도 살리면서 민족의 영산을 다시 살펴보고픈 마음이 들었다. 많은 인파로 천제단에서 사진촬영도 못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산행 전날 태백산국립공원에 철쭉 개화시기를 알아보니 주말이 지나서 다음주 초가 절정이라고 한다. 약 11시 쯤 유일사 주차장에 도착, 간단히 짐을 꾸린 후에 출발 ~ 산행코스 : 유일사 매표소 - 유일사 - 장군봉 - 천제단 - 망경사 - 반재 - 당골광장 - 주차장 들머리.. 2019. 5. 30.
세종청사 옥상 걷기(2019, 5, 19) 세종청사옥상정원을 며칠동안 시범개방한다는 소식을 듣고 호기심이 발동하면서 세종시로 달려갔다. 간간히 비는 내리지만 이런 날씨가 좀 더 여유있게 감상도 하며 서정적일 수 있다. 옥상정원을 내년부터 보안 등을 보완해서 완전히 개방한다고 한다. 2014년 완공한 5년여 만이다. 그동안 옥상정원은 공무원만 자유롭게 이용하고 일반 국민은 예약을 통해 제한된 인원만 관람할 수 있었다. 정부세종청사는 용 모양으로 늘어선 15개 동의 건물을 다리(Bridge)로 연결해 하나의 거대한 평평한 건축물로 완성했다. 55만㎡의 터에 2008년 12월 착공해 2014년 12월까지 3단계에 걸쳐 완공됐다. 15개 청사 건물 길이만 3.6㎞(연면적 63만㎡)이다. 연결된 청사 옥상에는 세계 최대 규모(7만9194㎡)의 정원을 만들.. 2019. 5. 25.
고창 운곡람사르습지 & 고인돌유적(2019, 5, 18) 옆지기 까투리가 얼마전 충북일보 클린마운틴의 고창운곡습지 탐방일정 소식을 듣고 처제와 함께 동참하게 되었다. 10여년 전에 시간 관계상 고인돌 유적은 못보고 고창읍성만 방문을 했던 기억이 나며 아직도 아쉬운 마음이 남아있다. 이번 탐방코스에 포함되었다니 반갑기 그지없다. 오월에 들면서 비가 거의 없었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예보에 의하면 비가 제법 내릴 모양이다. 많은 비가 아니면 오히려 운치있고 서정적인 분위기속에서 아름다운 자연을 풍미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탐방코스는 안내소에서 출발하여 저수지와 운곡서원 그리고 생태탐방로를 지나 고인돌 박물관까지 약 4시간이 소요된다. ( 운곡람사르 습지 개요 〉 운곡리의 오베이골은 과거에 논으로 경작되던 지역이다 1981년에 한빛원자력발전소(전 영광원.. 2019. 5. 18.
우리 동네 우리동네 ..^^ 지금 살고있는 아파트에 이사온지 만 3년이 지났다. 전에 살던 곳에 비해 쾌적하고 소음이 없으며 아파트 앞편으로 장전호수와 구룡산이 있어 입지적으로 보면 친환경적이라 할 수 있다 대로길 쪽에는 대규모 화원과 충대병원, KBS방송국이 있으며, 주변 인근에는 유훙가가 없어 조용한 편이다. 구룡산 방면으로는 한전, 농협지부, 토지공사등 공기업촌을 이룬다.. 아파트 앞쪽에 있는 장전호수(유수지)는 호숫가를 따라 산책로가 있어 가벼운 운동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다. 호수안에는 갈대숲을 이루고 있어 습지생태공원 분위기를 조성하며 나름 운치가 있다. 호수옆 장전공원에는 각종 동네 행사와 정기적인 농산물 시장도 열린다. 주민센터와 장전호수 사이에 있는 체육공원은 배드민턴코트와 각종운동기구, 건.. 2019. 5.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