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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러시아, 북유럽

8일차, 덴마크 코펜하겐 (2019, 8, 17 ~ 8, 28) / 게피온 분수대, 아멜리엔보르 궁전, 니하운 운하, 인어공주 동상, 시청광장

by 장끼와 까투리 2019. 9. 10.

 

 

 

 오늘 일정은 동화의 나라 덴마크 코펜하겐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란 말이 있듯이 알찬 여행을 위하여 간략한 지식이 필요하다.

 

 

 

< 개    요 >

 

덴마크는 유틀란트 반도와 동쪽 해상의 군도로 이루어져 있고,

자치령으로 그린란드와 페로 제도가 있다.

인구는 580만명이고 국민의 3분의 1이 수도 코펜하겐에 산다.

겨울은 최저 영하2도, 여름기온은 영상 20도로 연중 온화한 기후를 나타내며

산이 없는 나라다.

국민 대다수는 덴마크인이고, 공용어는 덴마크어이다.

국교는 복음주의 루터교이며, 화폐단위는 덴마크크로네(Danish Krone/DKK)이다

낙농업이 유명하고 식료품·철강·화학·기계공업 등이 발달했으며, 수산업도 성하다

세계에서 가장 생활수준이 높고 사회복지제도가 잘 갖춰져 있으며,

 입헌군주국가로 국가원수는 덴마크 국왕이고 정부수반은 총리이다.

 

덴마크는 인접한 스웨덴과는 또 다른 문화적 특징을 갖고 있다고 한다.

결혼제도는 점점 사라지고, 동거하면서 자녀를 양육하며, 이혼율이 50%,

1989년 세계 최초로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나라라고 한다.

 

기상후  옥상에 올라 아침바다를 감상해본다

다소 쌀쌀한 공기에 한기를 느끼지만 가슴이 뻥 뚫리며 상쾌하다.

 

DFDS의 객실은 지난번 실자라인 여객선과 구조는 비슷하지만

공간의 넓이와 배치가 좀 편한 것 같다.

 

옥상 공간에 있는 크루즈 모형^^

 

아침식사 전 식당 앞에서 잠시 휴식^^

 

< 게피온 분수대 >


1908년에 건립하였으며 1차 세계대전 때 전사한 선원들을 위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게피온은 북구(北歐)의 신화에 나오는 여신으로 아름다움과 풍요와 사랑의 여신이다.

4마리의 황소를 몰고 있는 여신의 조각상은 이곳 덴마크 동부의 섬

수도 코펜하겐이 위치한 질랜드(Zealand) 섬의 탄생 신화에서 나온 것이다. 

옛날 스웨덴 왕은 밤에 이 지역을 경작할 수 있도록 여신, 게피온(Gefion)에게 약속을 하였다고 한다.

여신은 그녀의 네 아들을 황소로 변하게 한 뒤, 땅을 파서 스웨덴과 덴마크 핀섬(Fyn)사이를

 흐르는 바다에 던져 질랜드 섬을 만들었다.

 

황소와 여신의 모습이 역동적이다.

 

 

게피온 분수 바로 옆에 있는 성 알반스 교회^^

늘어나는 성공회 신자들을 위해서 1885년에 신고딕 양식으로 지어졌고

영국의 첫번째 순교자인 Saint Alban (성 알반)을 모시는 교회라고 한다.

 

게피온 분수 주변 연못 풍경^^

 

 

 

< 아말리엔보르 궁전 >

 

 아말리엔보르 궁전은 1794년이래 덴마크 왕실이 거주하고 있는 왕궁이다.

 로코코 양식으로 설계되어 중앙광장 주변의 4개의 건물에 왕족이 거주하고 있다.

 여왕이 근무하고 있는 건물에는 덴마크의 깃발을 꽂아 놓아 외부에 표시를 하며

  광장에서는 매일 정오에 위병교대식이 행해지고 있다.

 중심부 광장에는 아말리엔보르크 왕가의 선왕인 프레드릭 5세의 동상이 세워져 있고

주변에 8각형 모양을 띤 정원이 있다.

 

다른  궁전과 달리 이 곳 근위병과의 근접 촬영은 금지되어 있다.

가까운 장소에 접근금지 표시판이 있다.

 

 

아말리엔보르 궁전에서 나오면서 해안가에 있는 분수^^

분수 앞 해안가의 선착장에서 니하운 운하 유람선에 승선을 한다. 

 

 

< 니하운 항구 >

1673에 만든 항구로 니하운이란 '새로운 항구'라는 뜻이다.

코펜하겐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명소 중 하나로 꼽히며,

운하를 따라 줄지어 있는 18세기풍의 알록달록한 건물들이 눈에 띈다.

 지금은 옛 정취의 선술집 보다는 색색의 카페와 레스토랑들이 늘어서 있고

종종 거리 공연이 열린다

  안데르센은 이 곳에서 살면서 직접 글을 썼다고 한다.

 

양편으로 정박된 요트들^^

 

유람선을 타고 운하 주변을 감상한다.

운하 옆쪽으로 산책나온 시민을 보고 손을 흔드니 활짝 웃으며 반응한다.

 

알록달록 파스텔톤의 벽과 삼각형의 뾰족 지붕들^^

 

개방의 나라답게 자연스럽다.

 

 

 

 

 

배 모양의 왕립 오페라 하우스^^

 

 젊은 미남 선장과 한컷 ㅎ

 

< 작은 인어공주 동상 >

 

펜하겐을 상징하는 작은 인어상은 안데르센의 동화 인어공주에서 동기를 얻어 1913년에 만들어졌다.

 인어상은 덴마크의 유명 발레리나를 모델로 하여

에드바르드 에릭센(Edvard Eriksen)에 의해 만들어졌다.

 약 80㎝의 작은 동상이나 코펜하겐을 찾는 모든 관광객들이 꼭 들르는 관광 명소이다. 

 유명한 동상이긴 하지만 브뤼셀의 오줌싸게 동상,

독일의 로렐라이와 함께 유럽의 3대 썰렁명소의 하나로 꼽히기도 한다.

 

 

 

 

 

 덴마크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교인 코펜하겐 대학교는 1479년 설립되었으며 캠퍼스는

 중앙캠퍼스, 북캠퍼스, 남캠퍼스, 서캠퍼스로 나뉜다.

이 가운데 가장 오래된 캠퍼스는 코펜하겐 중심부에 있는 중앙캠퍼스이며, 일명 시티캠퍼스라고 한다. 

건물 앞에 있는 8개의 흉상은 이 대학에서 배출한 노벨수상자이다.

 

 

 

코펜하겐 대학교 도서관!

코펜하겐 대학하면 유명한 도서관으로도 알려져 있다고 하는데

북카페의 시초인 팔루단이 원래는 이 도서관이라고 한다.

 

 

 건물이 특이해서 버스 안에서 찰칵!

 

< 티볼리 테마공원 >

1843년 게오르크 카스텐슨 George Garstensen이 만든

세계 최초의 테마공원으로 북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놀이공원이라고 하며 

해마다 3백만 명 이상이 이곳을 찾는다고 한다.

 

 

< 코펜하겐 시청 >

1905년 건축된 중세 덴마크 양식과 북이탈리아의 르네상스 양식 건물로

내·외부가 정교한 조각으로 장식되어 있다.

정면에 있는 금색부조는 코펜하겐의 창설자 압살론 주교이고,

내부에는 옌스 올센이 설계한 독특한 천체시계, 안데르센의 상 등이 있다.

 탑은 높이 105.6m로서 코펜하겐에서 가장 높은 건물들 중의 하나로 손꼽히며,

탑 위에 오르면 코펜하겐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 탑의 종은 15분마다 시간을 알려준다.

 현재 이 건물은 코펜하겐 시 법원으로 사용되고 있다.

 

시청 길에서 건너편 티볼리 공원을 바라보고 있는 안데르센 동상^^

 

< The Dragon Fountain >

악마와 싸우는 용의 분수.

 

시청 광장은 코펜하겐 최대의번화가로 시청사와 안데르센 동상, 티블리 공원등

주요 관광지가 모두 밀집되어 있어 인기가 많은 관광 코스이다.

 

 

스트뢰에(Stroget) 거리

 

 시청사 앞 광장에서 시작해서 콩켄스 광장(Kongens Nytorv)까지의 약 1.2Km의 보행자만의 거리이며,

스트뢰에를 구성하는 5개의 거리는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졌다.

코펜하겐에서 가장 번화가이며 각종 브랜드 숖과 백화점, 카페, 레스토랑이 즐비한

 코펜하겐 쇼핑의 중심지이다.

 

스트뢰에 거리에 있는 감멜광장(Gammel torv) !

 

광장 중앙에는 카리타스(Caritas) 분수가 있다.

젊은 임산부 곁에 소년과 어린아이가 서있는 모습의 동상과 아래에는

세마리의 돌고래가 물을 뿜는 모습이다.

 

중국 파륜궁의 저항운동!

 

 

법원 청사 앞에서 !

 

 

 

이 곳이 명소 니하운의 View Point !

파스텔톤의 건물들이 화려하게 이어져 있다.

 

펜하겐 여행을 마치고 스웨덴 스톡홀름으로 ~~~

국경 통과 후에 여객선을 타고 빈 버스와 함께 스웨덴으로 넘어간다.

 

스웨덴 왼쇠핑에 있는 숙소!

 

 

 해외여행을 갈 적마다 항상 인솔자의 우선 일성이 소매치기 조심하라는 말이다.

그러나 다행히도 지금까지는 주변에서는 아무일이 없었지만

오늘 코펜하겐에서 우리 일행중 한 여성이 쇼핑을 하던중

잠시 가방을 옆자리에 놓은 사이에 없어졌다.

그 안에는 여권, 신용카드, 현금과 핸드폰등이 들어 있었다고 한다.

오늘이 일요일이라 대사관이 휴무지만 평소에 직원을 잘 아는 가이드가 호출을 해서

임시 여권을 발급해 다음 여행을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  

지금은 당일 발급이 가능하지만 몇년 전 만해도

홀로 남아 그 곳에서 며칠을 체류해야 했다고 한다.

여행중에 이런 불의의 사고가 생기면  즐거워야 할 여행에서 얼마나 마음이 상할까 ?  

이번 해외여행에서 새삼 경각심을 일깨워 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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