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러시아, 북유럽

10일차, 에스토니아 (2019, 8, 17 ~ 8, 28) 탈린/ 네프스키 성당, 톰페아 언덕, 시청사 광장

by 장끼와 까투리 2019. 9. 11.

< 에스토니아 개요 >

 

 에스토니아공화국(Republic of Estonia)은, 발트 3국의 하나로 러시아 북서부에 위치하며.

인구는 126만 5420명(2015년 현재), 수도는 탈린(Tallinn)이다.

종족구성은 에스토니아인 65.3%, 러시아인 28.1%, 우크라이나인 2.5%, 벨라루시인 1.6% 등이다.

언어는 에스토니아어와 러시아어를 사용하고,

종교는 대부분 기독교(루터교)이고, 러시아정교도 믿는다.

 

1991년 9월 6일 소련에서 독립을 쟁취하였다.

독립국가연합(CIS)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1992년 6월 구소련 공화국 가운데 최초로 구소련 화폐인 루불(Rouble)화를 전면 금지시키고

크룬(Kroon)화를 유일한 법정화폐로 선포하였다.

 

유럽연합의 회원국으로서 경제적으로 발달했으며,

소련에서 독립한 국가로는 가장 성장이 빠르고 경제수준이 높은 나라이다.

이러한 급속 성장으로 에스토니아는 발틱의 호랑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 알렉산더 네프스키 사원 >

 

1900년에 톰페아 언덕에 세워진  크고 풍성하게 장식된 러시아 정교회는

 탈린의 가장 크고 장엄한 돔을 가진 성당이다.

 교회의 건축은 상페테르부르그의 미하일 프레오브라즈헨스키에 의해서 건축되었으며,

 노브고라드의 왕자에 의해서 완성되었다.

 현재도 잘 보존되고 있어 탈린의 대표적인 중세 건축물이다.

 

국회의사당!

 

 

'최고봉'이라는 뜻을 담고 있는 톰페아 언덕, 산이 없는 탈린에서 가장 높은 지대이다.  

유럽식의 고풍스러운 건물들과 빨간 지붕들이 어우러진 탈린의 모습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탈린 여행의 필수적인 코스이다.

 

 전망대에 올라 고풍스러운 중세의 풍경을 바라본다.

꼬깔 모양의 빨간 지붕과 성탑, 우뚝 치솟은 색바랜 교회 첨탑들,

그리고 저 멀리 펼쳐지는 발트해 푸른 바다와 하늘,

건물 사이로 보이는 녹색 숲의 아름다운 경관에 눈이 호강한다.

 

 

 뾰족한 녹색 첨탑의 교회는 " 성 울라프 교회"이다

15세기 유럽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라 하며 현재도 탈린에서 가장 높다고 한다.

멀리서 무역항 탈린으로 들어오는 선박들의 이정표 역할을 했다고 한다. 

 

톰페아 언덕 주변의 광장에 있는 기념품 가게^^

 

이 거리를 지나면서 여러나라의 깃발이 보이는데 대사관저 건물이라고 한다.

 우리 대사관은 없어서 절대로 여권을 분실하면 안된다고~~~

 

< 톰 성당 >

고지대에 톰성당은 대통령 취임식이 거행되는 역사적 교회로

1240년에 완성된 가장 오래된 목조 교회라고 한다.

로마카톨릭 성당이었지만 지금은 에스토니아 루터교회 총본산이며

전쟁으로 소실되었으나 1789년 현재의 모습으로 재건되었다.

외관은 고딕양식이나 내부는 후기르네상스와 바로크 양식이 혼합되었다고 한다

교회 이름에서 톰페아 언덕 이름이 지어졌다고~~~

.

 

탈린은 지배층이 사는 고지대( Upper Town)와 서민과 상인들이 사는

저지대( Lower Town)로 나뉘어져 있는데

고지대에는 니콜라스교회, 톰페아, 네프스키 성당등 관청과 귀족들의 집이,

저지대에는 구 시청사 , 올라프 교회, 각종 길드들의 회관, 카페들이 있다

또 저지대와 고지대를 연결하는 데는 2개의 길, 짧은 다리( 픽 얄그 거리)와

긴 다리(뤼히케 얄그 거리)가 있다.

가파르면서 좁은 길인 짧은 다리는 서민들이 다녔던 길이고,

말이나 마차가 다닐 정도로 넓고 완만한 길인 긴다리는 귀족들이 다녔다고 한다

 

 

이 거리는 돌길의 넓고 완만한 긴다리(뤼히케 얄그 거리) ~~~!

뒷쪽에 높은 첨탑의 구 시청사가 보인다.

 

유서깊은 돌길을 걸으며 그 당시 사람의 모습과 생활을 상상하면서

중세 속으로 빠져 본다.

 

고지대에서 저지대로 내려오는 두 골목중의 하나인 짧은다리.

 

< 성 니콜라스 교회 >

구 시청의 남쪽, 니굴리스테 거리에 있는 거리로

 14세기에 세워진 고딕 양식의 건물이며 그 일부는 17세기 바로크 양식으로 개조되었다.

독일 상인의 수호신 역할을 해왔으며 무역 상인 길드의 현금으로 건축되었다.

 

성 니콜라스 교회에 붙은 세 건물의 지붕 장식이 예술적이다.

 

 

 

< 구 시청사 >

 

 구 시청사는 북유럽에서는 유일하게 남아 있는 고딕식으로 지어진 시청 건물이며

1404년에 건설되어 역사가 무려 600년이다.

현재 이 건물은 콘서트홀과 역사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구시청앞 라에코야 광장.

 

라에코야는 에스토니아어로 시청을 의미한다.

탈린 시민의 만남의 광장이자 큰 시장으로 이용하는 중심지로서

길거리 공연과 노천카페가 광장을 가득 메운다.

옆에 600년된 시의회 약국 " 라에야프텍" 건물이 있다.

1415년에 화학자들이 문을 연 약국인데 지금도 운영하고 있으며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약국이다..

 

광장 주변에 레스로랑과 카페들이 즐비하다.

 

 

< 비 루 문 >

비루문은 에스토니아의 구시가지로 들어가기위해 반드시 거쳐야하는

 6개 대문 중의 하나로 일종의 관문같은 곳이다

양쪽에 문기둥 기능을 하는 쌍둥이 탑이 서있고  이 문을 경계로

시내와 시외를 구분하는 선이 되었다.

 

 

비루문 앞쪽으로 많은 꽃가게들이 줄지어 있다.

 

 

탈린의 옛 도시 전체는 유네스코의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있다.

발틱 해안에 꽃핀 중세의 진주로 불리는 탈린..^^

반나절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탈린의 고풍스럽고 아름다운 도시 이미지에 푹 빠졌다.

중세속으로 들어가 그 당시의 시대상을 상상해보며

역사를 돌아본 시간여행으로 소중한 추억이었다.

탈린이 포함된 이번 여행상품을 선정함은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 탈린에서의 아쉬운 일정을 마치며 다시 러시아로 간다.

 

 

 

 

 국경을 통과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러시아를 나갈 때나 들어올 때나 똑같이, 왜 이 나라만 유독하게 저러는지~~~

비행기 탑승때보다 더 힘든것 같다.

 

 

 

다시 돌아온 상트 페테르브르크!

퇴근길 러시아워 시간인지 도로에 차가 많이 밀린다.

 

 

상트 페테르브르크의 저녁 모습!

내일은 마지막 일정인 모스크바로 간다.

새벽에 공항도착을 위해, 가방을 다시 챙겨보며 잠자리에 들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