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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러시아, 북유럽

11일차, 러시아 (2019, 8,17 ~ 8, 28) 모스크바 / 크레물린 궁전

by 장끼와 까투리 2019. 9. 13.

 

 

드디어 오늘은 여행의 마지막 날!

 

공산주의의 원조, 공포정치 그리고 추운 시베리아가 연상되는 러시아의 수도인 모스크바로 간다.

12일의 장기 여행이라 지루할 줄 알았는데 어느새 지나갔는지 아쉬운 마음뿐이다.

새벽부터 서둘러 페트라부르크 공항에서 출발했지만,

모스크바에 도착하면서 버스는 피곤한 몸을 싣고 보드카의 나라, 붉은 나라의 중심속으로 달려간다.

 

모스크바는 1921년 러시아 혁명 이후 소련의 수도가 되었으며

오늘날  러시아의 정치뿐만 아니라 러시아 최대 공업생산지 이고,

경제, 문화, 과학, 교육 등의 중심 도시이다

이 곳의 상주인구는 1300만명 정도이며 기타 불법체류자까지 포함하면 1500만명이 넘는다고 한다.

 

하늘을 보니 구름이 잔뜩 끼면서 금방 비라도 내릴 기세다.

또 출근시간 대라 교통체증이 대단하며 정체가 심한 것은 대도시로서의 세계 공통점인 것 같다. 

창 밖으로 그동안 장막으로 싸였던 러시아의 속살을 호기심있게 바라보며

 모두들 열심히 셔터를 눌러댄다.

 흐린 날씨에 간간히 비까지 내렸지만 크렘린에 가까와지자 푸른 하늘이 보이면서

 맑은 날씨의 쾌적한 여행이 예상된다.

 

 

러시아 국내선 항공기(상트 페테르브르크 → 모스크바)

 

공항에서 크렘린으로 가는 길~~~

 구름낀 흐린 날씨로 금방 비라도 내릴 기세다.

 

 

< 성 구세주 성당 > 

 

러시아 정교회 중 가장 큰 성당이며 나폴레옹과의 전쟁에서 승전기념으로 지어졌다.

소련 치하에서는 종교가 인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저 구세주 성당이

목욕탕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 국립도서관 >

 

1882년 세워졌으며 러시아 혁명이후 레닌 도서관으로 불리우다

 1992년 부터 지금의 국립도서관으로 바뀌었다.

현재 3천만권의 장서를 보관하고 하며 유럽 도서관 중 최대장서를 자랑한다.

도서관 앞에는 도스토에프스키 동상이 있으며, 또 이 곳 광장에 엄청 큰 레닌 동상이 세워져 있었지만

90년대 체제 몰락으로 철거되었다.

 

크렘린은 일반명사로써 성벽(요새)라는 뜻이다.

 14세기 타타르족의 침입에 대비하여 떡갈나무로 두껍게 쌓은 성벽이었는데

1367년 하얀돌로 대체하였으며 15~16세기에 지금의 성벽으로 개축되었다고 한다.

 

 단체 관광객들이 크렘린을 입장하기 전에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있다.

 

정원에 핀 수국꽃이 색갈도 예쁘고 소담하기도 하네!

러시아 국화인 해바라기가 있어야 하는데~~~

 

크렘린에 입장하기전, 잠시  대기중!

 

크렘린 쿠타피아 타워!

 

이곳이 관광객이 입장할 수 있는 크렘린 입구이다.   검색대를 통과하기 위해 보안 엑스레이 검사를 받는다.

 

 

실내에서 올려본 쿠타피아 모습.

 

트로이츠카야 탑 (삼위일체탑)

 

트로이츠카야 탑은 1495년에 건립되었으며 망루 중에서 가장 높은 80m의 높이를 갖고 있다.

첨탑 위에는 소비에트의 상징인 "루비스타"가 올려져 있으며

이 루비스타가 올려져 있으면 출입문을 나타낸다고 하는데,

과거에는 대주교가 이망루를 이용하였다. 

나폴레옹이 퇴각할때 이 문을 통해 크렘린을 나갔고, 16 ~ 17세기에는

감옥으로 사용 되었다고도 한다.

 

크렘린 대회궁전에서 바라본 삼위일체탑!

삼위일체탑은1658년 크렘린 안에 있는 수도원의 이름을 따서

트로이츠카야(트리니치, 삼위일체)라고 불렀다고 한다.

 

< 대회궁전 >

 

왼쪽에 있는 현대식 건물은 1961년에 완공된 대회궁전이며,

구 소련때 공산당 전당대회등 총회장으로 쓰였다.

지금은 국제회의나 리셉션, 콘서트등 문화예술 공연을 하고 있다.

 이 곳에서 KBS의 열린 음악회도 열렸다고 한다.

 

< 궁전 병기고 >

 

표트르 대제 때인 1701 - 1736년에 건설되었다는 바로크 양식의 병기고이다.

나폴레옹 전쟁 때 노획했다는 대포들이 병기고 밖에 전시되어 있다.  

 

뒷편에 보이는 대통령궁.

 

1776 ~ 1780년에 건축된 건물로 러시아 제국 시절에 상원 건물이다.

역대 서기장들이 집무실이기도 했으며,

건물 3층에 레닌이 거주했고 3층에는 그 당시 사용했던 물건들이 보존되어 있다.

현재 푸틴 대통령의 집무실이 있어 군인들이 삼엄히 경계를 서고 있으며

바닥에 흰선을 그려놓고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건물 뒷편으로 붉은 광장이 있다.

 

황제의 대포!

 

러시아의 주물 장인 추호프가 제작했다고 한다. 대포의 구멍보다 더 큰 대포알 ~~~???

이 대포는 대포로서의 기능은  못하고 당시 황제의 권위와 위용을 과시하기 위한

전시용 대포라서 한 번도 사용한 적은 없다고 한다

 

나폴레옹이 후퇴할 때 버리고 간 대포들이 즐비하게  전시되어 있다.

 

 

황제의 종!

 

무게가 220톤, 높이 6.14m, 지름이 6.6m로 세계에서 가장 큰 황제의 종이다.

 

 그러나 이 종도 황제의 대포와 마찬가지로 한 번도 사용한적이 없다고 한다

종의 아랫 부분이 깨져 있는데 종을 제작할 때 화재가 나서 진화하려고 물을 부었는데,

 이 종이 균열이 가고 부서져 나갔다고 하며

이때 떨어져 나간 조각의 무게만도11.5톤이라고 한다.

 

 지금 붉은광장에서 세계군악대 행사가 열리고 있어 

각국의 군악대 모습이 눈에 띈다. 

외모로 보면 중앙 아시아쪽 같은데~~~

 

 

 

블라고베셴스키 성당(성 수태고지 성당)

 

이반 3세가 1489년에 재건한 성당이며 이후 화재, 침공, 혁명등 수차례 훼손과 복원을 반복하다가

2009년도에 현재의 모습으로 완공되었다고 한다.

이반3세의 개인 예배당이기도 한 이 성당은 황제의 가족행사를 많이한 곳이며

성당 뒤에 황실이 있고 가족들이 지하를 통해서 성당에 들어와 기도를 드렸던 왕실성당이다.

성당 내부는 규소와 옥으로 뿌려진 바닥과 뛰어난 프레스코화의

장식들로 꾸며져 있다고 한다.

 

 

총주교 궁전 (모스크바 크렘린의 총주교 궁전 및 12사도교회)

 

 1681년에 요아킴 총주교가 12사도 성화를 기념해 봉헌하였다.
5개의 은색 돔 지붕위에 십자가들이 서 있고,

원통 모양의 천장 셋과 2단으로 배치된 창문들을 통해 교회 내부로 빛이 들어온다.

총주교 궁전의 내부 1층에는 총주교의 집무실이 있으며,

2층에는 화려한 궁전과 12사도 교회가 있다.

현재 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다.

 

 

아르한겔스크 성당(대천사 교회).

 

오랜 세월 동안 러시아의 수호천사였던 미카엘 대천사(천사장)를 위해 만든 교회다.

러시아군의 승전식과 황제대관식, 장례식이 거행되었던 곳인데 

내부는 황실의 묘지라고 불릴만큼 많은 짜르와 그의 가족묘가 있다.

모스크바 대공국의 대공들, 봉건제후들 ,그리고 러시아 제국 초기의 황제들 묘지로 이용되었다

1508년에 목조건물을 석조건물로 새롭게 건립되었다.

하나의 황금색 지붕과 4개의 회색 지붕으로 이루어졌으며,

건물 외벽은 르네상스 시대의 건축양식이 특징이다

 

 

이반 대제 종탑

 

한때 모스크바에서 제일 높은 건물이었으며 이반 대제는 이 보다 높은 건물을 못 짓도록 했다.

 이 종루가 있는 곳이 모스크바 정중앙에 해당한다고 한다.

 

 성모승천 사원 (우스펜스키사원)
 
황제의 결혼식이나 황제의 대관식, 대주교의 임명식등 국가와 중교의 중요 행사장으로 사용되었고
러시아 정교회의 가장 중요한 위치인 러시아 정교회의 수장인 교회이다.  
1479년 건립한 이 대성당은 다섯개의 돔형 지붕으로 만들어졌으며 
소박한 겉모습과는 다르게 성당안은 성모마리아, 예수, 12사도등 성경 내용의 성화들로 가득하다
이곳에서 대통령과 시장 등이 모여 새해 전야에 미사를 드린다.

 

 

무명용사의 꺼지지 않는 불!

 

대조국 전쟁 당시 공훈을 세운 무명용사를 기리기 위한 것으로

 붉은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묘 중앙에 "꺼지지 않는 불"이 타오르고 있는데 ,

이 곳에서 근위병의 교대식도 볼수있다.

 

무명용사의 묘 맞은 편에는 알렉판드로프 공원이 있다.

 

길을 따라 계속 앞으로 가다보면

 모스크바의 상징인 크렘린과 쌍벽을 이루는 붉은광장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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