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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관리도(2019, 5, 8) 관리도는 전북 군산시 옥도면에 속한 고군산도의 하나이다. 재작년에 신시도 대각산 정상에 올라 고군산열도의 기막힌 절경에 넋을 잃었으며, 작년 10월에는 고군산도의 중심인 선유도 선유봉에 올라 신선도 되어보고 이어서 장자도, 대장도와 명사십리 해안을 트래킹했다. 관리도는 최근까지도 생소했지만 이 곳을 다녀온 지인으로 부터 뛰어난 절경의 아름다운 섬이라며 칭찬을 늘어 놓는다. 호기심과 가고픈 마음이 있던 차에 마침 기회가 찾아왔다. 오늘은 계속된 초여름 날씨도 한층 누그러지고 미세먼지도 없어 더할 나위 없는 트래킹이 될 것 같다. 맑은 날씨에 상쾌하고 즐거운 힐링을 기대하며~~~ 관리도(串里島)는 현지에서 ‘곶리도’ 또는 ‘곶지도’라 한다 또는 본래 섬의 이름이 ‘꽂지섬’이라 하였는데 이는 무관의 고장으로 .. 2019. 5. 9.
통영 사량도 (2019, 4, 24) 아~~~ 사량도~~~! 이 곳이 나에게는 그렇게 먼곳이었나? 설악산 공룡, 지리산 천왕봉, 한라산 백록담 그리고 월출산, 월악산, 북한산등 험한 산을 대부분 다녀왔지만 이 곳만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곳에서 지인들의 사고 소식을 여러번 들은 바가 있어 갈 기회는 많았지만 공포심이 들어 의도적으로 피해왔다. 더 늦기전에 한번은 가봐야 숙제가 풀릴것 같아 신청을 했지만 기대반 우려반~~~ 예보를 보니 오전에 비가 그치면서 흐린다는데 그래도 혹시나 오보이기를 바라며 맑은 날씨를 기대해본다. 사량도는 통영시에 속해 있으며 윗섬과 아랫섬, 수우도의 세 개 섬으로 이루어져있다. 등산과 해수욕은 주로 윗섬에서, 낚시꾼들은 아랫섬을 주로 찾는다. 위섬과 아랫섬의 2개섬이 사량대교로 연결되어있다 산행코스 : 내지선착장 .. 2019. 4. 26.
진안 마이산 벚꽃산행(2019, 4, 17) 30여년전 은행근무 당시, 직장 동료들과 함께 1박2일로 서울에서 전주까지 기차를 타고 이어 진안 마이산까지 버스로 간적이 있다. 오지인 진안고원의 험난한 비탈길을 마음 졸이며 버스를 탔던 날을 생각해보니 까마득한 옛날 같다. 이 곳이 고향인 직원의 강력추천으로 진안인근 화심마을의 유명 두부공장도 들리고 , 이튿날 아침식사로 전주의 욕쟁이 할머니집에서 콩나물해장국을 먹던 생각이 난다 마이산의 탑사를 처음 보는 순간 TV 다큐등에서 보던 실크로드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아 어리둥절하고 신기할뿐이었다. 지금은 관광지답게 데크와 조형물, 상가와 레저등 각종시설들이 세워졌지만 그때만 해도 탑사 이외에는 별다른 것이 없었으며 거칠기만한 암마이봉을 힘들게 땀흘리며 오른 기억이 난다. 그 후로 몇번을 다녀와 익숙해졌.. 2019. 4. 18.
통영 미륵산(2019, 4, 6) 지금 살고있는 아파트에 이사온지 만 3년이 지났다. 전에 살던 곳에 비해 쾌적하고 조용하며 주변에 장전호수와 구룡산이 있어 입지적으로 보면 친환경적이라 할 수 있다. 일주일에 두번 정도 구룡산에 오르고 호수 주변을 돌며 가벼운 산책과 운동을 한다. 또 집 거실에서 확트인 조망으로 정원에서 철따라 색깔이 변하는 꽃과 나무를, 겨울에는 설경을 볼 수 있다. 시각적으로 싱그러움과 아름다움을 주며 안정적인 정서생활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자랑만 해서 팔불출 소리 듣게 생겼네요~~~ ㅎㅎ 개인 취향에 맞는 보금자리일 뿐이지요! 또 긍정적으로 좋게 생각하면 모두 예쁘게 보입니다.) 매년 봄철이 되면 아파트 자체로 상춘 나들이 행사를 한다. 이번에는 통영 미륵산을 간다는데 처음 가보는 곳이라 관심이 간다. 버스.. 2019. 4. 7.
쌍계사, 불일폭포, 십리벚꽃(2019, 4, 3) 5년전 가을에 지리산 청학동 삼성궁을 본후에 쌍계사와 국사암을 다녀온 적이 있다. 상사화가 한창인 9월 중순이라 쌍계사 경내는 온통 붉은빛으로 화려했고 이어 국사암을 지나 감나무골 시골마을 길을 정겹게 걸었던 기억이 난다. 오늘은 지리산 10경의 하나인 불일폭포와 벚꽃으로 유명한 쌍계사 십리길을 볼참이다. 쾌청한 날씨에 벚꽃 축제기간도 지나고 복잡한 주말을 피하니 상쾌한 산행이 될 것 같다. 산행코스 : 주차장 - 쌍계사 - 불일폭포 - 국사암 - 쌍계사 10리 벚꽃길 - 화개장터 저멀리 산허리를 휘어감은 산벚꽃과 길 양편으로 꽃터널이 장관을 이룬다. 버스안에서 회원들이 환성을 지르며 즐거워한다. 여고동문 후배들과 함께^^ 마냥 즐거운 표정들~~~ 쌍계사 정문이 일주문, 금강문, 천왕문의 3중문인 연유가.. 2019. 4. 4.
해파랑길 24코스(울진 월송정 ~ 후포항, 2019, 3, 27) 언제부터인가 해파랑길이 눈에 자주 띄면서 무슨 의미인지 궁금해왔다. 동해의 상징인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색인 "파랑"과 "~와 함께"라는 "랑"을 합쳐 ' 동해의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를 길동무 삼아 함께 걷는다'는 뜻이란다. '해파랑길' 은 부산항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트레킹 코스로 총 연장 770 Km 거리를 10개 구간에 50개 코스로 나누어져 있다 오늘 우리는 해파랑 24코스로 관동팔경의 하나인 월송정에서 후포항까지 바다를 따라 트래킹한다. 지난해 후포항에 등기산 스카이워크가 설치되고 최근 몇년 사이에 고속도로 개통으로 이 곳이 명품관광지로서 발돋음하고 있다. 산행코스 : 월송정 - 남대천 - 직산항 - 거일1리 - 울진바다목장 - 등기산 공원(후포 등대) - 후.. 2019. 3. 28.
청도 화악산 & 미나리삼겹살 ( 2019, 3, 13 ) 오늘은 경북 청도읍 평양리 한재 미나리 단지로 유명한 화악산 산행을 한다. 산의 이름이 생소해 인터넷도 찾아보고 또 이 곳을 다녀온 지인에게 들어보니 산보다는 미나리삼겹살이 더 좋았다고~~~ 호기심이 들면서 가고픈 마음에 신청을 했다. 임도 보고 뽕도 따고~~~ㅎㅎ 화악산 지명에는 다음과 같은 유래가 전한다. 아주 먼 옛날 천지가 개벽될 때 온 세상이 물에 잡겼는데 이때 화악산은 황소 한 마리, 비슬산에는 비둘기 한 마리, 용각산에는 용 한 마리가 앉을 자리만 남기고 모두 물에 잠겼다고 한다. 그래서 비슬산, 용각산과 더불어 화악산이라는 이름이 생겼다고 전해온다 산행 전날 일기예보를 보니 뿌옇던 미세먼지 대신 반짝 추위가 와, 새벽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고 종일 강풍까지 분다고 한다. 한편 옆지기 까투리가.. 2019. 3. 14.
북한산 원효봉(2019, 3, 6) 청주로 귀향한지 거의 20여년이 되어간다. 그 사이 산악회를 따라 북한산의 뛰어난 경관을 보면서 뒤늦게나마 명산임을 알게 된 것 같다. 첫 산행은 비봉능선과 의상능선 종주코스이고 두번째는 북한산성 12성문을 일주하며 백운대에 올랐다. 정작 20년 이상을 서울에서 살았지만 구기터널에서 승가사를 지나 승가봉을 서너번 오름이 고작이다. 이번에 산악회에서 한번도 오른적이 없는 원효봉 산행을 한다고 한다. 원효봉은 봉우리 아래에 있는 원효암에서 유래한 것으로, 원효암은 신라시대 원효(元曉) 대사가 수도하였던 토굴이라고 한다. 인터넷으로 알아보니 등산코스도 수월하며 정상에 오르면 북한산의 장관을 한눈에 볼 수 있다니 기대감도 상승된다. 그런데 아쉽게도 산행 당일의 미세먼지 수치가 역대 최악이라니 건강 우려로 순간 .. 2019. 3. 7.
연화도,반하도,우도(2019, 2,27) 2011년 새해 첫날 선상에서 일출의 감동을 맛보며 연화도를 간적이 있다. 그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8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니~~~ 그 당시에 연화봉과 보덕암, 용머리해안등 연화섬을 일주하며 아름다운 절경에 취한 기억이 난다. 지난해에 반하도와 우도에 다리가 연결되었다니 오늘은 이 쪽으로 트래킹을 해볼 참이다. 일기예보에는 늦은 밤에나 비가 온다던데 중간 휴게소에 들리니 빗방울이 옷을 적시네~~~ 우리는 우비를 준비했지만 일부 회원들이 우산과 우비를 사면서 기상청에 한마디씩 한다. 다행히 출항 후에는 비도 그치고 햇빛도 가끔씩 보이면서 하늘도 점차 맑아진다. 선실방에는 승선인원이 많아 빼곡해서 빈틈이 없다. 전세버스 3대 인원의 불자(佛子)들이 1박2일로 연화사를 간다고 한다. 까투리 표정은 자연스러운.. 2019. 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