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일지/경상도

경주 남산(2012, 4, 13)

by 장끼와 까투리 2019. 1. 13.

경주 남산은 금오산(金鰲山)이라고도 하며,

 경주시의 남쪽을 둘러싸고 남북으로 솟은 불적지(佛蹟地)가 많기로 유명하다.

일반적으로는 북쪽의 금오산과 남쪽의 고위산(高位山)의 두 봉우리 사이를 잇는

산들과 계곡 전체를 통칭해서 남산이라고 한다

산줄기 안에 불상 80여개, 탑 60여기, 절터 110여개소가 산재되어 있는 노천박물관이다

또한  남산은 유적 뿐만 아니라 자연경관도 뛰어나다

애호가들은  "남산에 오르지 않고서는 경주를 보았다고 말할 수 없다" 며

곧, 신라의 오랜 역사, 신라인의 미의식과 종교의식이

예술로서 승화된 곳이 바로 남산이라한다.

 

옆지기 까투리가 까페를 보면서 이번 산행지가 경주 남산이란다.

언젠가 기회가 생기면 꼭 가볼 참이었다.

경주는 옛 신라의 천년고도로서 유네스코에 등록된 세계문화유산이며 

유적뿐 아니라 벚꽃으로도 유명하다.

중학교시절 수학여행과 90년도 중반에 가족들과 유적지 중심으로 

 가본 적이 있었지만 남산은 이번이 처음이라 호기심과 함께 기대가 된다.

다른 산행과 달리 의미있는 산행이 될 듯!

 

산행코스  : 삼릉 주차장 - 삼릉 - 금오봉 - 금오정 - 늠비봉 오층석탑 - 포석정

 

 

 

 

길가 양편으로 벚꽃이 만개~~~!

 

 

등산로에 접어들면서 빽빽하게 우거진 소나무숲~~~

 

 

 

숲 안쪽에 세 개의 커다란 왕릉이 동서로 나란히 붙어 삼릉을 이루고 있다.

 앞으로 신라 8대 아달라왕, 53대 산덕왕, 54대 경명왕으로 전하고 있으나 확실한 기록은 없다고 한다

 

 

 

삼릉곡 제 1 사지 탑재와 불상!

계곡에 흩어져 있던 것을 한 곳에 모아 정비하였다.

앉은 불상은 약합을 들고 있어 약사여래상이며

옷의 주름 조각양식으로 보아 9세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통일신라의 문화적 성숙기에 조성된 냉골 석좌여래좌상

 

삼릉계곡  선강육존불(자방유형문화재 21호)

 

 

 

 

 

  삼릉계곡 마애석가여래좌상(지방유형문화재 158호)

 

거대한 암벽에 6m 높이로 새겨져있으며 남산에서 2번째로 큰 불상으로

 경주시내를 굽어보고 있다.

 

 

상선암!

 

 

 

 

금오정!

 

 

팔각정 터^^

 벼락맞아 불타 없어졌다고 한다

 

늠비봉 오층석탑^^

산 꼭대기에 솟아 있는 바위 윗면을 깎아내어 기단을 만들고

그 위에 석재로 탑을 쌓아 올렸던 것이다. 

정림사지5층탑을 연상케하는 통일신라시대 탑으로  백제계통의 탑이라고 추정된다함.

 

 

 

부흥사의 봄^^

사찰 경내에 있는 산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포석정(사적 제1호)

통일신라시대의 연회장으로 여겨져왔으나

1998년 근처에서 많은 유물과 함께 제사에 사용되는 그릇들이 출토되어

이곳이 신라의 별궁이던 장소이자 나라의 안녕을 기원하며

제사의식을 행하던 곳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4월 봄철에 벚꽃도 보고 유적탐방도 하며 건강에 좋은 산행도 즐기니

일거삼득이 아닌가?

 

수십여개의 불상과 탑 그리고 절터가 산재되어있는 노천박물관에서

오늘 불과 몇군데를 봤을 뿐이다.

이 곳에는 다양한  등산로가 있고 탐방센터에서는 정보와 지식을 얻을 수 있다..

기회가 있으면  좀더 여유를 가지고 역사탐방도 하고

경치 감상도 해보고 싶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