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지263 장성 축령산 (2019, 6, 5) 편백나무숲 하면 먼저 떠오르는 곳이 장성 축령산이다. 다녀온 주변 지인과 TV등 매스컴에서 자주 본적이 있어 이름이 별로 낯설지 않다. 축령산(620.5m)은 전남 장성과 전북 고창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노령지맥위에 솟아있으며 옛 이름은 취령산(鷲靈山)이고, 문수산이라고도 부른다. 한국의 조림왕이라고 불리는 춘원 임종국(林種國 1915~1987)이 1956년부터 1987년까지 사재를 털어 숲을 가꾸었다. 축령산 남서쪽 산록에 숲이 조성되어 있으며, 조성면적은 약 2.9㎢에 이른다. 숲을 가로지르며 조성된 약 6km의 길은 건설교통부(국토해양부)에 의해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최근에는 치유의 숲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축령산 편백나무 숲이 삼림욕의 명소가 되었다 추암마을에.. 2019. 6. 6. 태백산 철쭉산행(2019, 5, 29) 2010년 1월25일 엄청 추웠던 태백산 산행 ! 두겹의 장갑과 얼굴가면까지 완전무장을 하고도 추위로 힘들었던 공포의 그날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 전에는 추운날씨 때문에 제대로 못봤다며 이번 태백산 철쭉산행에 동참하자고 까투리가 은근히 압력을 가한다. 나 역시 5월의 태백은 어떠한지 호기심이 발동하고 한편 옛 기억도 살리면서 민족의 영산을 다시 살펴보고픈 마음이 들었다. 많은 인파로 천제단에서 사진촬영도 못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산행 전날 태백산국립공원에 철쭉 개화시기를 알아보니 주말이 지나서 다음주 초가 절정이라고 한다. 약 11시 쯤 유일사 주차장에 도착, 간단히 짐을 꾸린 후에 출발 ~ 산행코스 : 유일사 매표소 - 유일사 - 장군봉 - 천제단 - 망경사 - 반재 - 당골광장 - 주차장 들머리.. 2019. 5. 30. 고창 운곡람사르습지 & 고인돌유적(2019, 5, 18) 옆지기 까투리가 얼마전 충북일보 클린마운틴의 고창운곡습지 탐방일정 소식을 듣고 처제와 함께 동참하게 되었다. 10여년 전에 시간 관계상 고인돌 유적은 못보고 고창읍성만 방문을 했던 기억이 나며 아직도 아쉬운 마음이 남아있다. 이번 탐방코스에 포함되었다니 반갑기 그지없다. 오월에 들면서 비가 거의 없었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예보에 의하면 비가 제법 내릴 모양이다. 많은 비가 아니면 오히려 운치있고 서정적인 분위기속에서 아름다운 자연을 풍미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탐방코스는 안내소에서 출발하여 저수지와 운곡서원 그리고 생태탐방로를 지나 고인돌 박물관까지 약 4시간이 소요된다. ( 운곡람사르 습지 개요 〉 운곡리의 오베이골은 과거에 논으로 경작되던 지역이다 1981년에 한빛원자력발전소(전 영광원.. 2019. 5. 18. 군산 관리도(2019, 5, 8) 관리도는 전북 군산시 옥도면에 속한 고군산도의 하나이다. 재작년에 신시도 대각산 정상에 올라 고군산열도의 기막힌 절경에 넋을 잃었으며, 작년 10월에는 고군산도의 중심인 선유도 선유봉에 올라 신선도 되어보고 이어서 장자도, 대장도와 명사십리 해안을 트래킹했다. 관리도는 최근까지도 생소했지만 이 곳을 다녀온 지인으로 부터 뛰어난 절경의 아름다운 섬이라며 칭찬을 늘어 놓는다. 호기심과 가고픈 마음이 있던 차에 마침 기회가 찾아왔다. 오늘은 계속된 초여름 날씨도 한층 누그러지고 미세먼지도 없어 더할 나위 없는 트래킹이 될 것 같다. 맑은 날씨에 상쾌하고 즐거운 힐링을 기대하며~~~ 관리도(串里島)는 현지에서 ‘곶리도’ 또는 ‘곶지도’라 한다 또는 본래 섬의 이름이 ‘꽂지섬’이라 하였는데 이는 무관의 고장으로 .. 2019. 5. 9. 통영 사량도 (2019, 4, 24) 아~~~ 사량도~~~! 이 곳이 나에게는 그렇게 먼곳이었나? 설악산 공룡, 지리산 천왕봉, 한라산 백록담 그리고 월출산, 월악산, 북한산등 험한 산을 대부분 다녀왔지만 이 곳만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곳에서 지인들의 사고 소식을 여러번 들은 바가 있어 갈 기회는 많았지만 공포심이 들어 의도적으로 피해왔다. 더 늦기전에 한번은 가봐야 숙제가 풀릴것 같아 신청을 했지만 기대반 우려반~~~ 예보를 보니 오전에 비가 그치면서 흐린다는데 그래도 혹시나 오보이기를 바라며 맑은 날씨를 기대해본다. 사량도는 통영시에 속해 있으며 윗섬과 아랫섬, 수우도의 세 개 섬으로 이루어져있다. 등산과 해수욕은 주로 윗섬에서, 낚시꾼들은 아랫섬을 주로 찾는다. 위섬과 아랫섬의 2개섬이 사량대교로 연결되어있다 산행코스 : 내지선착장 .. 2019. 4. 26. 진안 마이산 벚꽃산행(2019, 4, 17) 30여년전 은행근무 당시, 직장 동료들과 함께 1박2일로 서울에서 전주까지 기차를 타고 이어 진안 마이산까지 버스로 간적이 있다. 오지인 진안고원의 험난한 비탈길을 마음 졸이며 버스를 탔던 날을 생각해보니 까마득한 옛날 같다. 이 곳이 고향인 직원의 강력추천으로 진안인근 화심마을의 유명 두부공장도 들리고 , 이튿날 아침식사로 전주의 욕쟁이 할머니집에서 콩나물해장국을 먹던 생각이 난다 마이산의 탑사를 처음 보는 순간 TV 다큐등에서 보던 실크로드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아 어리둥절하고 신기할뿐이었다. 지금은 관광지답게 데크와 조형물, 상가와 레저등 각종시설들이 세워졌지만 그때만 해도 탑사 이외에는 별다른 것이 없었으며 거칠기만한 암마이봉을 힘들게 땀흘리며 오른 기억이 난다. 그 후로 몇번을 다녀와 익숙해졌.. 2019. 4. 18. 통영 미륵산(2019, 4, 6) 지금 살고있는 아파트에 이사온지 만 3년이 지났다. 전에 살던 곳에 비해 쾌적하고 조용하며 주변에 장전호수와 구룡산이 있어 입지적으로 보면 친환경적이라 할 수 있다. 일주일에 두번 정도 구룡산에 오르고 호수 주변을 돌며 가벼운 산책과 운동을 한다. 또 집 거실에서 확트인 조망으로 정원에서 철따라 색깔이 변하는 꽃과 나무를, 겨울에는 설경을 볼 수 있다. 시각적으로 싱그러움과 아름다움을 주며 안정적인 정서생활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자랑만 해서 팔불출 소리 듣게 생겼네요~~~ ㅎㅎ 개인 취향에 맞는 보금자리일 뿐이지요! 또 긍정적으로 좋게 생각하면 모두 예쁘게 보입니다.) 매년 봄철이 되면 아파트 자체로 상춘 나들이 행사를 한다. 이번에는 통영 미륵산을 간다는데 처음 가보는 곳이라 관심이 간다. 버스.. 2019. 4. 7. 쌍계사, 불일폭포, 십리벚꽃(2019, 4, 3) 5년전 가을에 지리산 청학동 삼성궁을 본후에 쌍계사와 국사암을 다녀온 적이 있다. 상사화가 한창인 9월 중순이라 쌍계사 경내는 온통 붉은빛으로 화려했고 이어 국사암을 지나 감나무골 시골마을 길을 정겹게 걸었던 기억이 난다. 오늘은 지리산 10경의 하나인 불일폭포와 벚꽃으로 유명한 쌍계사 십리길을 볼참이다. 쾌청한 날씨에 벚꽃 축제기간도 지나고 복잡한 주말을 피하니 상쾌한 산행이 될 것 같다. 산행코스 : 주차장 - 쌍계사 - 불일폭포 - 국사암 - 쌍계사 10리 벚꽃길 - 화개장터 저멀리 산허리를 휘어감은 산벚꽃과 길 양편으로 꽃터널이 장관을 이룬다. 버스안에서 회원들이 환성을 지르며 즐거워한다. 여고동문 후배들과 함께^^ 마냥 즐거운 표정들~~~ 쌍계사 정문이 일주문, 금강문, 천왕문의 3중문인 연유가.. 2019. 4. 4. 해파랑길 24코스(울진 월송정 ~ 후포항, 2019, 3, 27) 언제부터인가 해파랑길이 눈에 자주 띄면서 무슨 의미인지 궁금해왔다. 동해의 상징인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색인 "파랑"과 "~와 함께"라는 "랑"을 합쳐 ' 동해의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를 길동무 삼아 함께 걷는다'는 뜻이란다. '해파랑길' 은 부산항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트레킹 코스로 총 연장 770 Km 거리를 10개 구간에 50개 코스로 나누어져 있다 오늘 우리는 해파랑 24코스로 관동팔경의 하나인 월송정에서 후포항까지 바다를 따라 트래킹한다. 지난해 후포항에 등기산 스카이워크가 설치되고 최근 몇년 사이에 고속도로 개통으로 이 곳이 명품관광지로서 발돋음하고 있다. 산행코스 : 월송정 - 남대천 - 직산항 - 거일1리 - 울진바다목장 - 등기산 공원(후포 등대) - 후.. 2019. 3. 28. 이전 1 ··· 6 7 8 9 10 11 12 ··· 3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