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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지/경상도59

지리산 청학동 삼성궁&쌍계사 (2014, 9. 20) 지리산 청학동 하면 먼저 청학동 서당 또는 청학동 도령이 연상된다. 또한 일반사람들도 대체로 이 곳이 현대문화와는 동떨어지고 전통풍속과 삶을 고수하는 지역이라고 생각한다. 청학동이란 예로부터 이곳에 청학(靑鶴)이 서식 한다는 데서 만들어진 이름이란다. 오늘 그 곳에서 산행을 시작한다고 하니 호기심에 더욱 기다려진다. 말로만 듣던 청학동에 막상 진입하니 주변 분위기와 가옥 형태가 이색적이고 마치 다른나라에 온 기분이다. 9월 중순이 이미 지났지만 지금 날씨는 한여름 삼복더위다. 도착 후 버스에서 내리자 뜨거운 직사광선으로 초반부터 늘어진다. 지리산 삼신봉 산행팀과 이 곳의 명소 삼성궁 탐방팀으로 갈라 출발한 후 쌍계사에서 합류하기로 했다. ▲ 청학동을 상징하는 청학조형물 박물관! ▲ 지리산 청학동 삼성궁 .. 2018. 5. 28.
가야산 만물상(2017, 11, 1) 가야산은 경북 성주군과 경남 합천군에 걸쳐 있는 국립공원이다. 웅장하고 수려한 산세와 우리나라 3대사찰인 해인사가 자리잡고 있다. 또한 홍류동계곡, 남산 제일봉 등 뛰어난 자연경관을 갖고 있어 명산의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다. 2010년 10월 말, 38년만에 개방된 코스라며 장관이라는 소문을 들어 이 곳에 온 적이 있다. 당시에 오름 코스가 난이도 높은 만물상 구간이라 제대로 살펴보지 못한 아쉬움이 있어, 기회가 되면 다시 찾을 생각이었다. 순탄한 용기골 계곡길은 비교적 수월한 반면, 암릉 코스인 만물상 구간은 험하고 거칠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주변에는 가을 내음을 가득 품은 빨강,노랑의 단풍들로 황홀하다. 7년전 이맘 때는 단풍철과 주말이 겹쳐 법석헀지만 오늘은 평일이라 한적하며 쓸쓸하기조차 하다. .. 2017. 11. 2.
영덕 블루로드(2017, 04, 22) 요즈음 4월 하순 날씨는 이상기온 탓에 20도 중반을 오르내리는 초여름을 방불케 한다. 더구나 불청객인 미세먼지까지 ... 오늘 우리나라 해안길 중 가장 아름답다는 영덕 블루로드 B코스를 간다. 해맞이 공원에서 죽도 전망대까지 15.7km로 "푸른 대게의 길" 이라는 별칭이 있다. 꼭 가고 싶던 곳이지만 번번이 어긋나곤 해서 이번 기회가 더욱 반갑기만 하다. 상주 - 영덕 구간의 고속도로가 지난 12월에 개통이 되어 왕복 4시간 정도가 단축되면서 교통 오지라는 불명예를 벗어났다. 또 일기예보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없지만 전국적으로 20도를 넘는 더운 날씨라던데, 오늘 이 지역의 기온은 산책하기 좋은 15도 라고하니 행운이다 . 우리나라의 발전된 도로시설과 선택받은 쾌적한 날씨에 감사드린다. 옥 빛이 어우러.. 2017. 5. 18.
울진 백암산 신선계곡(2016. 10. 22) 지인이 회장으로 있는 산악회에서 울진에 있는 백암산(白巖山) 신선 계곡을 간단다. 전에 그 곳을 다녀온 친구에게 물어보니 여름 산행지라 한다. 단풍이 한창인 지금 생뚱맞게 여름 산행지라니 ? 한편 단풍 관광 행락철의 혼잡을 피해 한적하게 힐링을 즐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백암산은 정상부에 흰 바위가 있다고 해서 유래되었다는데~~~ 또 신선 계곡은 울창한 참나무와 소나무숲, 계곡을 따라 기암절벽 그리고 수 십개의 담과 소들이 있는 아름다운 절경이 신선이 놀던 곳과 같다 한다. 전 에는 선시골, 신선골로 불렸으나 최근에 신선 계곡으로 통일되었다고 함. 여고 동창들의 오붓한 자리 ! 산책하기 편하게 데크가 계곡을 따라 설치되어 있다. 작년에 공사를 마쳤다고 한다. 울진의 소나무는 홍송,적송으로 불리.. 2016. 10. 25.
황매산 (2011. 05. 14) 떡갈재-황매산 정상-황매평전-모산재-돛대바위-영암지 작년 이맘 때 이곳 황매산을 찾았는데, 오늘 코스와 달리 누룩덤으로 올라 황매평전, 모산재 그리고 순결바위로 내려왔다. 봉우리만 맺힌 철죽으로 아쉬웠던 기억이 난다. 들머리 떡갈재 ! 시멘트 길을 조금 지나 산속으로 진입 ! 누룩덤 오르는 코스와는 달리 순탄하다. ▲ 황매산 정상 ! 주말이라 많은 사람들이 법석~~~ ▲ 황매산성 ! ▲ 가을철에는 은빛물결치는 억새 군락으로 유명하다. 아직 절정은 아닌 듯 ! ▲ 모산재에서 ! ▲ 돛대바위 오르는 길 ! ▲ 돛대바위에서 보이는 수려한 순결바위 능선 ! ▲ 돛대바위 앞에서 ! ▲ 영암사지:..^^ 영암사터는 황매산(黃梅山) 남쪽 기슭에 있는 신라시대로 추정되는의 절터이다 ▲ 통일신라 시대의 영암사지 삼층석탑(보물 제480호) , 씽사자 석등(보물 430호) .. 2016. 10. 23.
응봉산, 설흘산(2009. 03. 28) 이번 산행지 이름이 낮설었지만 유명도에 비해 훨씬 아름답고 멋진 곳이라고 들은바 있어 은근히 기대가 간다. 더욱이 산위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일품이란다. 산행코스: 사촌리(선구마을)~전망대~암릉구간~응봉산~가천삼거리 ~설흘산~가천 다랭이마을 응봉산의 칼바위 능선 ! 확 트인 조망에서 바라보는 한라해상..^^! 물색이 어쩌면 저리도 고울까~~~ 쪽빛과 옥빛의 보석을 녹여 바다에 풀어 놓은 듯 ! ▲ 가천 마을의 다랭이 논밭 ! 유명도에 비해 미흡하고 다소 실망... 가천 마을 암수바위 ^^ 매끈하고 다듬어져 있어 조형물로 착각할수 있을 듯~~~ 남해대교는 1973년 완공된 현수교이며 육지와 남해섬이 연결된 후 관광개발이 가속화되었으며 이 곳의 명물이다. 설흘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한려해상의 환상적인 쪽빛바다 .. 2016. 10. 16.
파도소리길,대왕암(2013. 03. 30) 경주 읍천항에서 하서항까지 구간을 파도소리길이라고 하며 약2㎞에 이른다. 읍천항공원 - 출렁다리 - 부채꼴 주상절리 - 야생화단지 - 위로솟은 주상절리 - 누워있는 주상절리 - 기울어진 주상절리 - 하서항 파도소리길은 걷는 내내 푸른 바다와 흰 파도가 곁에서 벗이 되어주는 산책로이며 .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다. 나무 계단, 흙길, 몽돌 해안길이 섞인 산책로 곳곳에는 벤치와 정자, 포토 존이 설치되어있다. 우리 일행은 반대쪽인 하서항에서 부터 출발 ! 현무암인 기암과 맑고 투명한 바다 그리고 하얀 파도들~~~ ▲ 경주 부채꼴형 주상절리는 세계에서도 드문 독특한 형태라 한다. 생성 기원에 있어서도 학술적인 가치가 높다고 하며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사방으로 펼쳐진 모습이 곱게 핀 한 송이.. 2016. 10. 15.
지리산 천왕봉( 2008. 06. 07) 지리산(1915m)은 남한에서 한라산을 뻬고는 가장 높으며, 국립공원중 제1호로 선정되었고 또 3개도 (전라북도, 전라남도, 경상남도)에 걸쳐 광범위하게 걸쳐있다. 사람들은 흔히 설악산과 지리산을 다음과 같이 비교한다. 설악산은 청년의 높은 기상과 근육질을 연상케하며 수려한 반면, 지리산은 장엄하고 중후감이 있으며 편안하다고 한다. 수십 개의 높고 낮은 산봉우리들이 이어지며 펼쳐내는 실루엣은 어머니 품속과 같이 따뜻하고 포근하다며, 전문적인 산꾼들은 지리산을 더 많이 찾는다고 한다. 사실 나로서는 이번 지리산 산행이 처음이라 약간의 두려움과 함께 기대를 해본다. 산행코스 : 백무동 계곡 - 장터목 - 천왕봉 - 중산리 더운 날씨에 산행 초보가 오르는 길은 여전히 힘들다. 여름 산행에 특히 취약한 나로서는.. 2016. 10. 14.
부산 이기대 해안길 (2012. 04. 07) --- 산내음 따라서 2012. 5.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