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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지252

거제 지심도 일명 동백섬(2011. 02. 05) 애초 계획은 창희네 가족들과 진옥이랑 덕유산으로 가려고 했는데 신입사원 연수 중인 백천이가 명절이라 집에 다니러 온다고도 하고 산행 코스가 우리 부부에게는 힘에 부칠 것 같아 취소를 했다. 산행 거리가 5시간이 넘는 코스는 일단 겁부터 난다. 해도 길지 않은데 다른 사람들에게 폐가 될까봐 걱정도 되고... 예전에는 이런 걱정 없이 다녔었는데... 이번 설은 집안 사정으로 제사를 안 지내고 명절을 보내기로 해서 한가했다. 그런데 정작 명절날 남편 사무실에 일이 터졌다. 그 동안 추위에 얼었던 배관이 녹으면서 물난리가 났나보다. 친구부부들과 산성에 가기로 한 약속, 지심도로 가기로 한 약속을 모두 취소해야했다. 3월 말이면 정년퇴직인데... 말년에 고생이네... 아들은 일요일에 서울로 올라가니 걱정 마시고 .. 2011. 2. 9.
바람의 언덕 매봉산, 비단봉, 검룡소(2011. 01. 15) 매봉산(천의봉)에서 바라본 함백산. 함백산은 2008년 1월 19일에 다녀왔던 곳이다. 만항재~함백산~은대봉~싸리재(두문동재)~금대봉코스로. 꾀가 나서 금대봉은 생략하고 두문동재에서 선두를 기다렸다. 생략했던 금대봉에 발자국 찍고, 야생화 보러 2009년 8월 15일에 두문동재(싸리재)~금대봉~검룡소코스로. 그런데... ㅎ 길을 잃어서 헤매다가 검룡소가 아닌 엉뚱한 곳으로 하산했다. 놓쳤던 검룡소로 하산할 수도 있다는 기대를 안고 이번엔 피재(삼수령)~매봉산~바람의언덕~비단봉~금대봉~검룡소코스로 그런데...너무 너무 추워서 단체로 금대봉은 생략했다. ㅎ 어쨌든 금대봉에서 쑤아발령까지는 또 생략된 건가? 태백시내에서 35번 국도를 따라 삼척 방향으로 해발920m의 재. 이곳이 피재(삼수령)로 한강, 낙동강.. 2011. 1. 17.
광주 무등산(2011. 01. 08.) 작년(2010. 05. 01) 봄에 다녀온 무등산. 당시엔 안양산을 거쳐 백마능선, 장불재, 입석대, 서석대, 중봉, 중머리재 코스였다. 이상 저온으로 오월인데도 무등산 산정은 여전히 겨울 분위기였지만 주변 산들은 다양한 초록 색상의 파스텔화처럼 아름다웠었지... 빛고을 광주를 품어 안은 무등산의 위용과 천연기념물465호인 입석대와 서석대의 신비로움이 꽤나 긴 산행의 힘든 고통을 상쇄하고도 남았었다. 나만 다녀온 곳 중에서 정말 좋은 곳은 남편과 꼭 같이 가보고 싶었는데 다행스럽게도 산을 즐기는 사람들 산악회서 간다니 함께 따라 나섰다. 창희후배 부부와 윤영이, 진옥후배, 우리 부부. 눈 덮인 무등산과 입석대, 서석대의 눈꽃을 사진으로 보니 마음이 설레기까지 했다.ㅎㅎㅎ 다른 사람들은 새인봉으로 오르는데.. 2011. 1. 10.
통영 연화도 연화봉(2011. 01. 01) 2011년 1월 1일 해뜨기 직전. 통영에서 연화도를 거쳐 욕지도까지 가는 쾌속선 배 안에서!~~~ ㅎ 통영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한 살을 더 먹어버렸네. 뭐가 좋다고 V랴! ㅋㅋㅋ 그저 사진기만 들이대면 자동으로 저러니...쯧...ㅎㅎㅎ 2009년 봄에 욕지도는 다녀왔는데... ㅎ 그 때 연화도를 거쳐서 갔다는데... 욕지도가 통영 앞 바다에 있는 섬이란 것도 이번에야 확실히 알았으니... 바람이 몹시 불어 짝꿍 모자가 해안 절벽 아래로 날아가 버렸었는데... 동서남북 구별 못하는 것두 정리정돈 못하는 거랑 똑같이 배냇병신인건가? 큭~ 욕지도... 늘 후미인 우리는 그 짧고 평이한 산행도 뚝~ 잘라먹고...ㅎㅎㅎ 청보리밭에서 사진 찍고, 바닷가 갯바위에 붙은 이름 모르는 조개도 떼어먹고, 갈매기떼 자맥.. 2011. 1. 3.
가덕도 연대봉 산행 후 거가대교를 지나 통영으로(2010. 12. 18) 2010년 12월 13일 거가대교 개통!~~~ 가덕도 연대봉을 배경으로 오늘 함께 간 철기씨와 현석씨랑. 새벽에 대전IC까지 승용차로 태워준 현석씨, 기회를 만들어 준 철기씨. 고마워라... 거가대교는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침매터널(Immersed Tunnel, 오차 ≤4cm)과 2주탑과 3주탑이 연속되는 사장교이다. 왕복 4차로에 총 길이는 8.204km로, 사장교 3.5km, 침매터널 3.7km, 육상터널 1km로 구성되어 있다. 뒤에 가거대교가 흐릇하게 보이네. 겨울인데도 남녘이라 봄날씨처럼 포근해서 연무가 많으니... 연대봉 우측에 솟은 암봉..^^. 臺를 간자체로 새겼는데... 중국도 아닌 우리나라 지명인데 제대로 쓰는 것이 좋지 않을까... ㅎ 획이 간편해서 새기기에는 수월했겠지만... 대를 .. 2010. 12. 21.
괴산 막장봉과 장성봉(2010. 12. 11) 수름재 맞은편 카풀 주차장에서 아침 7시 30분에 모였다. 도올님과 연송님 차 두 대에 12명이 나눠 타고 8시쯤 출발~~~^^ 가는 도중 괴강 휴게소에서 산내음 번개팀과 조우. 산행인원이 적어 정기산행을 못하고 희양산으로 번개산행을 간다네... 쯧... 휴게소에서 은초가 아침 일찍 구워서 보낸 군고구마에 숙종표 따뜻한 커피로 너무 일러서 조금 부족하게 먹었던 아침을 보충했다. 제수리재에 내려 간단한 체조를 하고 산에 오르기 전 사진을 찍는다. 그 사이에 도올님과 연송님은 하산 지점에 차를 주차하러 가고. moon님과 돌이님을 선두로 막장봉을 향해 출발!~~~ 언제나 선두 중에서도 선두를 가는 도원경님이 후미 대장이네. ㅎ 아마 복장 터졌을규!!! ㅎㅎㅎ 업무로 피곤할텐데도 짝꿍 건강을 위해 추운 날 산.. 2010. 12. 16.
진도 접도 산행(2010. 11. 27).) 조~기 아래 애밴 바위가 보이넹!~~~ 배는 안 보이고 머리만...ㅎㅎㅎ 그렇다고 뒷동산 산길을 생략하면 애밴바위를 볼 수가 없다. 아래 보이는 해안이 대도전 촬영지란다. 대도전 촬영 해변의 절벽..^^ 저 뒤에 보이는 곳이 대도전 촬영해변이다. 진도대교 아래 울돌목(명량해협)..^^ 2010. 11. 30.
영동 천태산, 영국사(2010. 11. 13)/나윤선의 세노야 몇 년 전쯤 연수의 안내로 남편과 왔었던 곳인데 당시에는 영국사로 올라가서 망탑을 거쳐 너럭바위 코스로 내려왔던 것 같다. 그 때는 등산이라는 것을 몰랐던 때라 감히 산을 올라간다는 생각은 하지도 않았었는데... 남편은 전 날부터 천태산이 영험한 산이니 뭔가 소원을 빌어야 한단다. 산행날도 동행하는 사람들에게 그 얘기를 들려준다. ㅎ 그래서 그런가? 연수한테 백천이한테 경사가 생겼나부다.ㅎㅎㅎ 노란색으로 곱게 물든 은행잎을 상상하고 갔는데 ㅠ 세상에나... 누구 말대로 마지막 잎새마저... 며칠 전 갑작스런 추위와 강풍에 다 떨어졌나부다... 그 덕에 천살 먹은 나무의 골상을 제대로 불 수는 있었다. 고운 은행잎을 못 본 것은 서운하지만 천년을 살아 온 은행나무의 본체를 볼 수 있었으니... 허물을 벗지.. 2010. 11. 16.
가야산. 만물상(2010. 10. 30) 38년만에 개방이 됐다는 만물상 코스가 하도 좋다고 해서 꼭 가보리라 마음 먹고 있다가 심히 심정 상하는 일이 있어서 포기했었는데 남편이 이리저리 검색을 해서 산악회에 예약을 했단다. 가려는 사람들이 많은지 버스 두 대가 간다네. 처음 따라 가는 산악회라 분위기와 산행 속도를 모르니... ㅎ 걱정이 됐다. 함께 갈 사람을 찾아 창희와 진옥 후배, 도~올님한테 연락하니 하필 진옥과 창희는 그 날 같은 직장 동문 모임이 있다네... 대신 창희 짝꿍 금초님이 가실 수 있고, 도~올님도 가능하단다. 친숙한 동행자가 생겨서 참 든든했다...ㅎㅎㅎ 그런데... 금초님은 갑자기 회사에 일이 생겨 못 가시게 됐다. 에구... 함께 가셨더라면 참 좋았을긴데... 지난 주 대둔산 때도 현장에 문제가 생겨서 함께 못 가 무.. 2010. 1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