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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지/강원도50

정선 민둥산 산행(2011. 10. 02) --- 외손주 태어난 날 직지 산악회 따라서 산행 출발지인 체육관에 가는 도중에 딸이 오늘 출산예정이라는 연락을 받아 옆지기 까투리는 부득히 동참을 못하고 나홀로 버스에 올랐다. 산행지 도착전에 왕자님을 순산했다는 낭보에 주변으로부터 축하 인사를 받았다. 어느 여성 산우가 벌써 손자를 갖는냐고 한다. 지금 내 나이가 몇인데~~~^^ 내가 그렇게 젊어 보이나 ㅎ 여하튼 기분 좋은 출발입니다. 2011. 10. 5.
설악산 흘림골, 주전골(2011. 07. 09) 3년전에 산악회를 따라 등선대에 올라 주변 절경을 보며 감동에 흠뻑 빠졌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 당시는 이 곳에 첫 산행이라 뒤 쫒아가기 바뻤기에 이번 기회에 자세히 살펴보고 음미할 생각이다. 옆지기(까투리)는 여고모임 행사로 부득히 동행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긴다. 며칠동안 비를 내리더니 오늘 아침에도 비가 오락가락해 내심 걱정이 앞선다. 산행 출발지인 흘림골 탐방소에 도착하니 다행히 비가 멈추면서 쾌적한 산행이 예상된다. 흘림골은 주변 산이 높고 계곡이 깊어 늘 안개가 끼고 흐린 날씨가 계속되어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여심폭포를 지나 최고의 전망대인 등선대에 오르면 북쪽으론 대청봉을 포함하여 서북주능의 안산, 귀때기청봉등 설악 주능선이 손에 잡힐듯 보이고 서쪽으론 점봉산 능선이 동쪽방향인 오색온.. 2011. 9. 27.
[스크랩] 공작도 날거미만 먹고 살고 수달피도 발바닥만 핥고 산다나~ ㅎ 비상 - 임재범음악을 들으려면원본보기를 클릭해주세요. 공작도 날거미만 먹고 살고, 수달피도 발바닥만 핥고 산다... 점잔 빼지 말고 이것저것 가리지 말고 아무거나 먹으라는 뜻이라는데, 까투리는 이 더운 날 공작산을 완주했다!~~~ 몸 사리지 말고 이산저산 날아야 날갯죽지 힘도 키우고, 벌레도 잡고, 멋진 장끼도 만나지!~~~ 헉! ㅋㅋㅋ 한 동안 산행을 못 했는데 이 더운 날에 끝까지 따라갈 수 있을까... 걱정이 공작산 887m보다 ㅎ 백두산 2744m보다 ㅎ 태산보다 더 높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반토막만 해야지...ㅎㅎㅎ 안내소에 근무하는 분이 잔뜩 겁을 주는 바람에 (ㅎ 실은 약간의 핑계이기도...) 약수봉을 생략하고 동봉사로의 하산을 결정했다. 신난다...ㅎㅎㅎ 나야 어차피 단축코스로 가려고 했.. 2011. 7. 18.
홍천 공작산(2011. 07. 02)---산내음 따라서 한 동안 산행을 못 해서 이 더운 여름에 끝까지 따라갈 수 있을까... 걱정이 공작산 887m보다 더 높았는데 함께 나선 진옥이와 산봉우리, 산풍경, 호세, 카르멘, 가람, 오샤례... 님들 덕에 무사히 완주!!! 들머리에서 안내해 주시던 분이 잔뜩 겁을 주는 바람에 모든 회원들이 단축 코스로 가기로... ㅎㅎㅎ 나야 어차피 단축코스로 가려고 했으니까... 새로 산 배낭이 축~ 늘어지고 허리끈이 허리가 아니라 아랫배까지 내려와 이상했는데 오샤례가 어깨와 가슴 끈을 조절해 주니 배낭이 몸에 딱 붙어서 좋았다. 함께 다녀 듬직하고, 어려운 일 서로 돕고, 모르면 가르쳐 주고... 단체 산행이 이래서 좋지!!! ㅎㅎㅎ 산에 들기 전에 단체사진으로 기발(氣勃)!!! 후미 좀 면해 보려고 중간대장을 따라 나섰지만.. 2011. 7. 5.
강릉 바우길(2011. 04. 30.)---충북일보 클린 마운틴<장끼님 산행기> 밤 사이 계속된 비는 버스 출발 이후에도 여전했다. 오늘 행선지가 날씨 덕분에 대관령 양떼목장에서 강릉 바우길(5구간)로 바뀌었다. 꼭 가고 싶던 곳이라 서운하고 아쉽지만 그 곳이 v지형이라 빗물이 고여 진행을 못한다니 다음을 기약할 수 밖에... 바우길의 ‘바우’는 강원도 말로 바위를 가리키는 말로 감자바위를 연상케 하여 강원도 사람에게 친근감을 불어 일으키며 또 ‘바우(bau)’는 바빌로니아 신화에 나오는 위대한 건강의 여신으로 손으로 어루만지기만 해도 죽을병을 낫게 한다며 이 길을 걷는 모든 사람들은 몸과 마음에 건강의 축복을 받는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단다. 진행코스 : 솔바람다리 - 죽도봉 - 송정해변 - 솔밭길 - 경포호수 - 경포대 목적지에 도착하니 어느새 이슬비로 바뀌었고 우리는 해안 쪽으.. 2011. 5. 2.
바람의 언덕 매봉산, 비단봉, 검룡소(2011. 01. 15) 매봉산(천의봉)에서 바라본 함백산. 함백산은 2008년 1월 19일에 다녀왔던 곳이다. 만항재~함백산~은대봉~싸리재(두문동재)~금대봉코스로. 꾀가 나서 금대봉은 생략하고 두문동재에서 선두를 기다렸다. 생략했던 금대봉에 발자국 찍고, 야생화 보러 2009년 8월 15일에 두문동재(싸리재)~금대봉~검룡소코스로. 그런데... ㅎ 길을 잃어서 헤매다가 검룡소가 아닌 엉뚱한 곳으로 하산했다. 놓쳤던 검룡소로 하산할 수도 있다는 기대를 안고 이번엔 피재(삼수령)~매봉산~바람의언덕~비단봉~금대봉~검룡소코스로 그런데...너무 너무 추워서 단체로 금대봉은 생략했다. ㅎ 어쨌든 금대봉에서 쑤아발령까지는 또 생략된 건가? 태백시내에서 35번 국도를 따라 삼척 방향으로 해발920m의 재. 이곳이 피재(삼수령)로 한강, 낙동강.. 2011. 1. 17.
백우산, 경수계곡 (2010. 07. 10) 지난 주에 길을 잘 못 드는 바람에 맘 먹고 따라 간 방태산 자연 휴양림의 아름답다는 계곡과 폭포를 못 보고 험하고 미끄러운 계곡길로 내려 오느라 돌뿌리에 채여 미끄러지면서 넘어져서 아직도 오른쪽 엉덩이가 장형을 당한 듯 울긋불긋하다. 앞 팀 꼬리를 놓쳐서 팬더부부, 처남커플, 우리부부 목 터지게 산내음을 얼마나 불러댔던지... 둘만 뒤쳐진 것이 아니라 그나마 안심은 됐지만... 아래서는 우리가 부르는 소리를 들었다면서 잠시 서서 기다리면 안 됐나? 산내음 꼬리표라도 달아주던가... 꼬리 놓쳤다고 애먼 짝꿍한테 투덜댄 걸 생각하면 미안하네...ㅎ 아무튼 정나미 떨어져서 가기 싫다는 짝꿍을 또 꼬드겼다. 한 줄 메모에 올린 얼대장의 글을 보니 안쓰러워서 한 두 자리 채워주고 싶기도하고... 지난 주에 같은.. 2010. 7. 12.
방태산 산행(2010. 07. 03) 비가 오신다는 예보에도 불구하고 하절기엔 늘 부족한 수면으로 인한 피곤을 감수하고 방태산 계곡이 천하절경이라는 짝꿍이 전하는 정보를 믿고 조금 수월한 코스로 산행을 한다기에, 여름엔 힘든 종일산행을 거의 안 하는 짝꿍한테 함께 가자 하니 이런저런 사정으로 복잡하긴 하지만 선뜻 동행해 준다. 그런데... 정말 후배 말대로 너댓 시간 개고생만 했다. 이럴 줄 알았으면 구룡산이나 한 바퀴 돌고 시원한 냉면이나 먹는건데... 하산하는 지점 쪽으로 오늘 내가 보고 싶어하는 방태산의 아름다운 계곡과 폭포가 있다니 일단은 완주를 해야한다. 아침 얼떨결 산대장 설명을 들으니 선두팀과 하산 시간에서 많은 차가 날 것 같지 않다. 그리고... ㅎ 잘 하면 산 위에서 선두팀을 만나서 내 로망인 선두팀과 함께 하산할 것도 같.. 2010. 7. 5.
덕항산과 지각산(2010. 06. 05) 5월 23일부터 5월 30일까지 터어키로 여행을 다녀 오느라 두 주를 쉬었고 날씨도 최근 들어 가장 덥다는데 오늘 까투리 죽는구나!!! 몇 년 전 비로 인해 위도行이 무산되어 산내음에서 환선굴을 왔었을 때 머리를 뒤로 훌~떡 제끼고 올려다 보며 산행 하기에 꽤나 힘들 것 같은 산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 때는 아직 나뭇잎이 덜 우거졌을 때라 산의 골격이 그대로 드러나 보여서 더 험하게 보였었다. 06시에 출발해서 5시간 정도 버스를 탔더니 온 몸이 뻐근하고, 멀미도 난다. 내리자마자 구심 두알을 입에 털어 넣었다. 산행은 시작도 안 했는데 등짝이 후끈하고 등산화 속이 뜨끈하네... 갱년기 증상인지 머리에서 발끝까지 훅~ 열감이 밀려 온다. 시차적응이 늦어 어제 저녁 잠도 두세시간 밖에 못 잤는데... 나.. 2010. 6.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