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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문화답사 2, 한반도섬(2023, 10, 27) 박수근 미술관 관람을 마친 후, 양구 군청이 추천하는 맛집 시래정에서 점심식사를 했다.사장이 고교 12년 후배라며 마중을 나와 안내를 한다. 일정에 따르면 다음 순서로 평화의 댐을 탐방할 예정이었으나 2시까지는 두타연에 도착해야 한다고 한다.시간 관계상 부득이 이곳의 명소인 한반도섬으로 간다.  한반도섬은 파로호 일대에 조성된 국내 최대의 인공습지이다.자연적으로도 미적으로도 가치가 대단한 곳이다. 양구군은 한반도의 정중앙에 위치하고 있다는 특성을 내세우며 호수 상류에 한반도 섬을 만들었다고 한다.그 목적은 대규모의 습지를 조성하여 수질개선과 생태계를복원하는 습지를 조성하는 것이다.우리 국토의 축소판인 이곳 한반도 섬에는제주도, 울릉도, 독도는 물론 지리산, 한라산 모형물까지 전시되어 있다. 데크길을 따라.. 2023. 10. 30.
양구 문화답사 1, 박수근 미술관(2023, 10, 27) 지난 5월 제주도 문화답사에 이어 제26차 문화답사(2023, 10, 27 금요일) 행선지로 강원도 박수근 미술관, 두타연, 평화의 댐이 선정되었다.두타연은 2004년에 관광지로 개방되었으나 민간 출입통제선에 위치하여군의 사전 예약을 받아야 한다. 청주 본가팀의 참석인원이 많아지면서 서울과 청주에 각각 버스가 할당되고 점차 인원 구성도 부부동반으로 이루어져 간다.이번 행사도 동기 서영률 회장의 전폭적인 후원이 있었으며세월이 지나면서 오랜 친구 간의 정기적인 친목 기회는 바람직하다는 생각이 든다.  양구는 원거리 지역이라 이른 6시 30분에 출발해 4시간이 지나서야 박수근 미술관에 도착한다. 홍천 휴게소에서^^  박수근 미술관은 돌로 만든 건물이다.화백의 그림처럼 투박한 질감을 살리기 위함인 듯하다.  박.. 2023. 10. 30.
한국의 장가계, 두타산(2023, 10, 25) 산악회를 따라 기암절벽과 천혜의 비경을 간직하고 있는 한국의 장가계, 두타산을 간다.무릉계곡 쪽으로는 수년 전에 다녀온 곳이지만오늘 가는 길은 초행길이다.무릉계곡 코스에 비해  베틀바위 산성길이 힘들다고 들은 바 있어조금 수월한 B코스(베틀바위 전망대)로 출발한다. 산성길 코스는 2019년 착공하여 2020년 8월에 베틀바위 전망대를 1차로 개방하였고 2021년 6월에 마천루까지 완전히 개방하였다 두타산의 두타(頭陀)는 불교 용어로 마음의 번뇌를 털어버리고자 엄격하게 불도를 닦는 수행을 행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좌측 계단으로 오르면 산성길로,  우측 길로 가면 무릉계곡으로 향한다.  연속되는 오르막 길에 숨도 차고 심장박동이 빨라지며 고행길이다.  숯 가마터부터 베틀바위전망대까지 계속 오르막이지만 맞.. 2023. 10. 26.
외도 보타니아(2023, 6, 6) 유람선이 외도 선착장에 도착하자 가파른 언덕길을 오른다. 첫 번째 포토죤에서  인증샷^^ 영화에서 본 동화나라의 품속에 들어온 듯^^ 외도 보타니아는 이창호, 최호숙 부부가 땀과 눈물로 가꾸어 1995년 해상식물공원으로 개장하여현재까지 200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다고 합니다.존경심으로 숙연해지네요^^  야자수와 바나나 나무가 도열되어 있어이국적인 정취가 물씬 풍기네요^^마치 남쪽 나라의  열대 휴양지에 온 느낌입니다. 지나는 길에 그리스 조각상도 보이고~~~^^ 관람로 안내도^^곳곳에 이정표가 있어 편안하게 따라가면 됩니다. 멋들어진 조각 벤치에서^^   다양한 선인장과 알로에 용설란등이 많이 보이는 '선인장 가든'  외도 보타니아를 대표하는 '비너스 가든'입니다.지중해 풍의 건축물과 아름.. 2023. 6. 7.
지세포성 라벤더 공원 / 해금강(2023, 6, 6) 유명 관광지인 외도 보타니아와 해금강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나늦었지만 반갑고 기대가 간다.또 생소한 지명인 지세포성 라벤더 꽃동산에 샛노랗게 물든 금계국과보라색 향기 그윽한 라벤더 바다를 상상해 본다. 거제 지세포성은 선창마을 뒤편으로 조선 인종 때 왜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쌓은 성이며 임진왜란 때함락당한 상처가 있었다.지금은 길이 300m 높이 1.5m의 성벽이 남아 있다고 한다. 마을 입구에는 수호신 같은 아름들이 거목이 우리를 맞아준다.   언덕에서 내려본 지세포항^^ 꽃동산에 오르기 전에 지나는 숲 터널^^ 그늘이 별로 없어 과도한 햇빛 노출 우려도 있었지만 구름이 살짝 덮어주면서 시원한 바람까지 불어주네요^^쾌적한 날씨와 함께 꽃길을 걸으니 힐링이 넘칩니다.  금계국의 개화는 일주일 전에 만개.. 2023. 6. 7.
중고동창회 제주 나들이(2023, 5, 7 ~ 5, 9) 재경청주중고 동기회의 문화답사 행사로부부동반을 포함한 200여 명이2박 3일간의 제주도 여행(2023, 5, 7 ~ 2023, 5, 9)을 다녀왔다. 60년 만에 수학여행을 와서 친구들을 보니 속절없이 흐른 많은 세월을실감하며 학창 시절의 풋풋하던 얼굴을 떠올려본다.비록 3일간의 짧은 여정이었지만  의미 있고 즐거웠던 추억으로 기억에 남을 것이다. 반가웠다. 친구들아~~~~~~        건강해서 또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아울러 행사 경비 전액을 후원한 영률 친구와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준비했던 추진위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김정희(추사)는 조선후기 조선 금석학파를 성립하고, 추사체를 완성한 문신이다  북한산순수비(北漢山巡狩碑)를 발견하고 『예당금석과안록(禮堂金石過眼.. 2023. 5. 17.
슬로시티 청산도(2023, 4, 15) '청산도'하면  먼저 연상되는 것이 고교 교과서에 나오는청산별곡(靑山別曲)이며다음으로는 영화 서편제를 보고 감동스러웠던 기억이 있다. 학창 시절에서 배운 청산별곡을 다시 떠올려본다. "살어리 살어리랏다 청산에 살어리랏다멀위랑 다래랑 먹고 청산에 살어리랏다얄리얄리 얄랑셩 얄라리 얄라" 지루하고 무료한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훌쩍 떠나고 싶다. 가자  가자~~~   청산(靑山)에,   청산도로 ~~~ 국내 대부분 섬은 가본 적이 있지만 청산도는 처음이다.지금 마침 축제기간이라 여러 행사도 열리고 유채꽃도 절정이라니  더욱 호기심과 기대가 된다.   청산도 승선을 하는  완도여객선터미널^^ 새벽까지 빗방울을 보였다는데 구름도 걷히고며칠 동안 극성이던 미세먼지도 사라져 쾌적한 날씨가 예감된다.여행은 날씨가 한 몫 .. 2023. 4. 17.
부산 해변열차 / 해동용궁사/ 오시리아 길/ 오랑대(2022, 1, 14) 올 겨울 날씨는 유난히 춥고 길다. 평균 기온이 몇십년 만에 최저기록을 경신하는 강추위는 전국을 온통 냉동 상태로 만들어 버렸다. 지난 12월에 받은 건강검진에서 안좋은 결과로 마음이 우울하다. 정밀 검사후 보름이 지나서야 확실한 상태를 알 수 있단다. 겨울해변을 걸으며 파도소리와 바다내음을 마시고 싶다. 혼잡해진 머리속을 정리도 하고 에너지를 충전해보자. 일기예보에는 흐리고 가끔 비가 내린다는데 하늘을 보니 꾸물거리며 심상치 않다. 가는 도중에 한줄기 퍼 붓더니 도착해서는 다행스럽게 비가 그쳤다. 해변열차를 타려고 열차역으로 이동~~~ 해운대 해변열차는 옛 동해남부선 철길 부지를 활용하여 운영하는 관광철도이며 미포와 송정 사이 4,8km의 노선으로 2020년 10월 7일 개통했다. 해운대와 주변 경치를.. 2023. 1. 15.
일본 오사카(2022, 11, 27 ~ 30) 셋째날 < 나라, 오사카 > TV에서 일기예보를 보니 흐리고 비가 온다고 한다.우산을 챙겨들고 버스에 오른다.오늘은 교토와 함께 천년고도로 불리며 백제의 숨결이 느껴지는 나라(奈良)를 간다. 나라(奈良)는 710년부터 헤이조쿄(平城京)라는 이름으로 당시 일본의 수도역할을 했으며 신라, 당, 발해와도 문화 교류와 교역이 활발했다는 기록이 있다. 첫번째 방문지인 코후쿠지(興福寺)에 들어서니 첫눈에 규모가 대형사찰임을 짐작케 한다. 예보대로 가랑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경내에는 수학여행온 일본 학생들이 많이 보인다. 간사이 7대 사찰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대형 사찰인코후쿠지(興福寺)는 710년에 창건되었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유명 관광지인 사슴공원, 동대사와 인접해있다.이곳에는 오층탑, 동금당, 북엔당, 삼층탑, 국보관 등을 비롯하여.. 2022. 1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