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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 2022, 11, 27 ~ 30 ) 둘째날 # 2< 교토. 오사카 > 청수사(淸水寺)까지 이어진 니넨자카 거리에는 수많은 인파로 북적인다. 길 양편으로 전통미가 물씬 느껴지는 기념품 상점과 오랜 전통 음식점들이 즐비하다. 산넨자카에는 46개의 돌계단이 있는데 여기서 넘어지면 3년 안에 죽는다는 전설이 있어 이름이 3년언덕(산넨자카, 三年坂)이다. 혹시 넘어지더라도 계단 옆 상점에서 파는 호리병박을 몸에 지니면 액운이 물러간다고 하며, 전설과 상술이 교묘히 결합된 현상이다. 돌계단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일본 전통가옥 보존지역이 나온다. 계단 위에서도 전통가옥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 400년 된 목조로 된 도게스교 주변은 경관이 뛰어나다. 특히 단풍관광지로 유명하다고 한다. 아로시야마 거리 풍경^^ 양쪽 길 인도에 많은 인파로 밀려서 간다. 관광객들과 지금이 수학여행철이라 학.. 2022. 12. 6.
일본 오사카 (2022, 11, 27 ~ 30 ) 둘째날 #1< 오사카. 교토 > 오늘은 여행 둘째날, 이번 일정 중에서 가장 관심있는 교토를 간다. 교토는 도시 전체가 유물로 가득한 박물관이라 할 정도로 세월의 흐름을 엿볼 수 있는 우리나라의 경주와 같은 곳이다. 호텔에서 출발한지 얼마 안지나서 고속도로를 진입한다. 일본 고속도로는 고이즈미 시절에 우체국과 함께 민영화(정부지분 100%) 되었다. 일본 고속도로 통행료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일본열도의 험준한 산맥으로 인한 특성상, 대부분의 대도시가 해안가에 걸쳐져 있다. 대도시를 따라 해안가에 건설된 고속도로는 한국에 비해 오래전에 건설이 되었으며 바닷바람에 의한 부식으로 급속히 노후화 되어 유지보수비가 막대하다고 한다. 오사카 고층 건물을 지나며^^ 내진설계가 되어있어 건축비도 우리나라보다 훨씬 비싸다고 한다. 일본의 전형적인 가.. 2022. 12. 5.
일본 오사카(2022, 11, 27 ~ 30) .첫째날< 고베, 오사카 > 엊그제 북유럽과 러시아를 다녀온 것 같은데 벌써 3년이 지났다니 빠른 세월을 절감한다. 그간 코로나 팬데믹으로 해외 하늘길이 거의 닫혀있어 산악회를 따라 나름 국내 명소 여러 곳을 찾아다녔다. 금년 10월에 들어서면서 무비자 전환, PCR 면제등으로 여행길이 한결 수월해졌다. 가까운 이웃 나라인 일본의 관심 지역인 오사카, 교토와 주변도시를 다니며 역사 유적지 탐방과 도시 풍경을 감상하고 싶다. 거의 뜬눈으로 잠을 설치며 새벽 3시 30분 첫 버스로 인천공항에 도착해, 즐거운 여행을 기대하며 수속을 밟는다. 우리를 실은 항공기는 9시에 출발해 약 2시간이 지나서 오사카 간사이 공항에 도착한다. 여러번의 여행을 다녀왔지만 여행의 출발은 항상 마음을 설레이게한다. 창문에 보이는 파란하늘 아래 흰구름이 신기하.. 2022. 12. 5.
고하도 & 유달산 트래킹(2022, 11, 16) 역사와 풍경이 함께하는 목포의 명소 고하도와 유달산을 간다. 한때는 거대 항구이며 도시였던 목포에 제주도와 홍도 여행시에 잠시 들른 적이 있다. 올 한해도 어느덧 11월 중순, 화살 같이 빠른 세월을 인식하며 한 해를 정리해야 될 싯점에서 허전한 마음이 가슴 한 편에 넘나든다. 늦가을 청명한 날씨에 고하도 용오름길을 걸으며 만추의 서정을 느끼고 싶다. 쌀쌀해진 새벽에 평소보다 일찍 출발하여 4시간이 지나서야 목포대교를 건너 고하도에 도착한다. 차창 밖으로 가을빛 완연한 늦가을의 풍경이 펼쳐진다. 오늘 코스는 용오름 숲길과 해안길을 트래킹 한 후에 유달산에 오르는 일정이다. ≪ 고하도 개요 ≫ 목포에서 약 2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고하도는 높은산(유달산) 밑에 있는 산이라 하여 고하도(高下島)라 불렸으며.. 2022. 11. 17.
서울 가족 나들이 셋째날 , 하늘공원 (2022, 10, 28) 가을 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이 높고 푸른 하늘과 화려한 단풍이 연상되지만  낭만과 정취를  한껏 뿜어내는 억새 또한 빠질 수 없다. 오늘은 서울 가족 나들이 셋째 날, 마지막 날이다. 가을의 청명한 날씨와 함께 오늘도 가족의 힐링 나들이는 계속된다. 가자~~~      하늘과 초원이 맞닿은 곳,억새꽃 향연이 펼쳐지는 하늘공원으로~~~^^ 서울 시민들의 쓰레기 매립장이었던 한강변의 난지도는 월드컵 경기를 계기로 월드컵 공원이 조성되었다.하늘과 가장 가까운 하늘공원은 높이가 98m로 공원 중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으며 5만8천여평에 이른다.  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입구쪽으로 발걸음을 옮기자,하늘공원의 명물 맹꽁이 차를 타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기다랗게 줄을 선다.그래도 다행히 차량 순환이 잘 되면서 오래 .. 2022. 11. 1.
서울 가족 나들이 둘째날, 북촌 한옥마을(2022, 10, 27) 서울 도심 한 복판에 과거의 어느 한 지점에서 시간이 정지한 것 같은 동네, 북촌! 경복궁과 창덕궁, 종묘 사이에 자리한 북촌은 예로 부터 권문세가들의 주거지였던 곳으로 청계천과 종로의 윗동네라는 뜻에서 '북촌'이라는 이름이 불리어졌다. 이 곳은 도심 속의 박물관이라 불리며 많은 갤러리, 음식점과 카페를 접할 수 있다. 또한 전통 기능의 보유자 및 예술인들이 모여 살고 있다. 삼청동에서 내려와 정독도서관쪽으로 가면 북촌마을안내소가 보인다. 안내장을 받고 백인제 가옥을 만난다. 백인제 가옥은 북촌을 대표하는 근대 한옥 건물이며 한국 전통한옥방식과 일본양식을 혼합한 구조로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서울에서 민속문화재 22호로 지정되었다. 1913년 친일파 이완용의 조카인 한상룡이 세웠으며 압록강 흑송을 가져다.. 2022. 10. 31.
서울 가족 나들이 둘째날, 청와대 (2022, 10, 26) 오늘은 나들이 둘째날로 청와대와 북촌 한옥마을을 보기로 했다. 청와대 방문 12시 타임 예약이다. 평소에 많은 인파로 주차난이 심각하다는데 걱정이 된다. 소문은 사실로 입증되고 주변의 공영 주차장들은 이미 만차가 되어 부득히 삼청동 금융연수원 부근에 비싼 민영주차장을 찾았다. 불과 반년전만 해도 통제된 길이었는데 이제는 옛날 이야기가 되었네요^^ 샛노란 은행나무에서 가을 내음이 물씬 풍긴다. 관람하는 입출구는 영빈관, 정문, 춘추문이 있으며 영빈관으로 입장해서 본관 그리고 춘추문으로 퇴장할 생각이다. 영빈관이 보이는 분수^^ 뒷편으로 북악산이 선명하게 보인다. 영빈관 앞에서 인증^^ 국빈 만찬장으로 주로 사용되었으며 100~250명 규모의 행사를 할 수 있다. 본관 방향으로 이동한다... 2022. 10. 31.
서울 가족 나들이 첫째날, 북악스카이웨이(2022, 10, 26) 길상사를 떠나 북악스카이웨이로 진입하니 예상과 달리 한산하다. 평소 같으면 차들이 붐비면서 거북이 걸음을 한다는데, 더욱이 시간대가 퇴근시간인데도... 여하튼 오늘 복 받았습니다 ㅎ 구불구불 나선형 길에서 며느리의 운전실력은 일품이다. 과연 best driver 인증^^ 북악스카이웨이는 서울 북악산 능선을 따라 자하문에서 정릉 아리랑고개에 이르는 길이 8km의 왕복 2차로 도로이다. 이 길은 북한무장공비의 1968년 청와대 침투사건 이후 수도권 경비 강화와 산책로를 위해 개통되었다 주차를 한 후에 서울 야경의 명소인 팔각정으로 오른다. 약 30년 전에 한 번 팔각정에 들른 적이 있는데 주변에는 넓은 광장 뿐 이었다. 지금은 지하주차장 및 편의시설과 인근에 아름다운 공원이 조성되면서 관광 명소로의 면모를 .. 2022. 10. 31.
서울 가족 나들이 첫째날, 길상사 (2022, 10, 26) 아들 부부가 결혼하고 보금자리를 꾸민지 어엿 2년이 훌쩍 지났다. 그간 코로나등 나름 여러가지 일들로 차일피일 미뤄지니 미안한 마음도 들지만 늦게나마 가볼 수 있어 다행이다. 우리 부부는 처제와 함께 서울 길에 올라 마중나온 아들 부부를 상봉한 후 안암동 집으로 향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하는데 서울을 떠난지 20년이 넘었으니 당연하다는 생각이다. 차창으로 보이는 서울 풍경은 변화무쌍하게 변하고 있으며 고층 빌딩 숲은 늘어나고 교통은 예전과 마찬기지로 여전히 혼잡하다. 점점 복잡해지는 미래 사회로의 가속화에 실감이 난다. 집으로 가기 전에 먼저 며늘아기가 운영하고 있는 플라워 디자인점에 들렸다. 규모는 작지만 앙증맞고 이미지가 산뜻하며 고급스럽다. 길상사 일주문 앞에서^^ 집에 도착 후 짐을 풀.. 2022. 1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