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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뱀사골(2011. 07. 16)---산내음 따라서 지난 주엔 여고 동창들과 청남대 나들이가 있어서 설악산 흘림골, 등선대, 오색약수 코스의 산행에 남편만 다녀왔다. 몇 년 전에 남편과 함께 갔던 곳이지만 또 가고 싶었는데...ㅠ 이번 주엔 함께 가자고 하니 뱀사골 하산 길이 너무 길어 안 간다네... ㅎ 까짓 길어봤자 얼마나 길겠어... ㅎ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8시간여의 산행이 무리였던지 신열과 몸살로 고생 좀 했다. 에구... 5시간이 넘는 산행은 이제 피해야 할 것 같다. 아침에 재일이가 23일만에 해가 나왔다고 하네. ㅎ 긴 산행에 비가 오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이다. 양이 없다면 이 지구 상에 생명체는 존재할 수가 없다. 빛이나 공기처럼 수고 없이 얻을 수 있는 것들로 인해 인간은 고마움도 모르고 존재를 얻었다. 그런데 고마움을 느껴야 하.. 2011. 7. 18.
다시 깨어난 거인 임재범 콘서트(2011. 07. 08)---청주실내체육관 지난 주 금요일 저녁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있었던 다시 깨어난 거인 임재범 2011콘서트에 다녀왔습니다. 연이은 콘서트로 지쳐 보이고, 목에도 무리가 간 것 같았지만 가공되지 않은, 오로지 온몸으로 울려내는, 그의 노래가 너무 좋았습니다............... 흔히 말하는 잘 부르는 노래라기 보다는 듣는 이.. 2011. 7. 13.
홍천 공작산(2011. 07. 02)---산내음 따라서 한 동안 산행을 못 해서 이 더운 여름에 끝까지 따라갈 수 있을까... 걱정이 공작산 887m보다 더 높았는데 함께 나선 진옥이와 산봉우리, 산풍경, 호세, 카르멘, 가람, 오샤례... 님들 덕에 무사히 완주!!! 들머리에서 안내해 주시던 분이 잔뜩 겁을 주는 바람에 모든 회원들이 단축 코스로 가기로... ㅎㅎㅎ 나야 어차피 단축코스로 가려고 했으니까... 새로 산 배낭이 축~ 늘어지고 허리끈이 허리가 아니라 아랫배까지 내려와 이상했는데 오샤례가 어깨와 가슴 끈을 조절해 주니 배낭이 몸에 딱 붙어서 좋았다. 함께 다녀 듬직하고, 어려운 일 서로 돕고, 모르면 가르쳐 주고... 단체 산행이 이래서 좋지!!! ㅎㅎㅎ 산에 들기 전에 단체사진으로 기발(氣勃)!!! 후미 좀 면해 보려고 중간대장을 따라 나섰지만.. 2011. 7. 5.
비단안개 --- 김소월 시, 황옥곤 곡, 조경옥 노래 2011. 7. 4.
[스크랩] 공작산 야생화 기린초 조록싸리 털중나리 돌양지꽃 미역줄나무 산골무꽃 우산나물은 아직 꽃이 덜 피었어요! 노루발 망초 뻐꾸기가 울 때 핀다고 뻐꾹채 개옻나무 열매는 익는 중... 물레나물 큰까치수영 큰금계국 원추천인국(루드베키아) 갈퀴나물 모감주나무(열매로 염주를 만든대서 일명 염주나무) 출처 : 산내음 산악회 글쓴이 : 산우리 원글보기 메모 : 2011. 7. 4.
[스크랩] 충주 조정지댐 물안개 출처 : 산내음 산악회 글쓴이 : 호세 원글보기 메모 : 2011. 7. 4.
미국 서부 여행 여섯째 날 --- 요세미티 국립공원, 샌프란시스코 베이 크루즈, 케이블카(2011. 05.30) 남편의 세세하고 낭만적이며 감성적인 여행기는 댓글란에 일단 올려본다... 프레스노 HOLIDAY INN FRESNO DOWNTOWN 호텔에서 묵은 후 아침 일찍 미국 제2의 국립공원인 요세미티 국립공원으로~~~ 공원 가까이 가니 전날 눈이 내렸는지, 아니면 겨울에 내린 눈이 아직 남아 있는 건지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빼곡한 침엽수림 사이에 흰눈이 쌓여있네. 고등학교 지구과학 시간에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생성에 대해 배우면서 언젠가는 이 곳을 꼭 한 번 가보고 싶었었다. 옐로우 스톤도. 요세미티는 인디언 말로 "곰이 여기 있다! 조심해라~"란다. 곰들이 많이 서식하는 곳으로 지금도 곰이 자주 출몰해 쓰레기통 등을 헤집는단다. ㅎ 쓰레기통을 두고 곰과 인간이 두뇌 싸움을 하기도...ㅎㅎㅎ 이 곳도 역시 .. 2011. 6. 30.
歌王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바람의 노래> 공연 관람기2011. 06. 11. 19:30) 예전부터 꼭 보고 싶었던 공연이었다. 재작년, 작년 대전과 천안 공연이라도 가고 싶었는데 밤에 운전하고 집으로 돌아올 일이 걱정이라 못 갔다. 그런데 다행스럽게도 청주 공연을 한다고 하니 얼마나 좋은 기회인가. 서둘러 예약을 하러 인터파크에 들어가니 VIP석 중 좋은 자리는 거의 매진. 그나마 .. 2011. 6. 24.
미국 서부 여행 다섯째 날 --- 캘리코 은광촌, 프레스노(2011. 05. 29.) 라스베가스 모든 호텔들이 그러하듯 역시 카지노를 겸한 HARRAH'S LAS VEGAS 호텔에 묵었다. 여기까지 와서 한 번은 땡겨봐야 하는디...ㅎㅎㅎ 전기세라도 보태주는 것이 예의라는데... 혹시라도 한 번의 경험이 일생을 망칠까봐서리...ㅋㅋㅋ 전혀 생소한 경험에 대한 두려움이 더 컸을지도... 그냥 맘 편한대로 사는 게 정석이다!!! 아침에 일어나 호텔 방 창문을 통해 내려다 본 라스베가스 풍경! 밤마다 진하게 화장을 하는 환락도시의 민얼굴은 추레하고 무기력하며 역겹다. 그 많던 인파는 다 어디로~~~ 밤새 내뿜어 놓은 과장된 웃음소리, 허허로운 몸짓의 그림자와 쓰레기들만 사막의 바람에 날리고 있다. 마치 저 외에는 땅 위에 아무 것도 존재하지 않는 듯 휘황찬락하게 위용을 뽐내던 호텔 건물이 잔뜩.. 2011. 6.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