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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142

중국 동티벳 여행(2012. 05. 20 ~ 05. 28)넷째날(신두차오에서 다오청) 오늘도 역시 고난의 여정은 계속된다. 신두챠오(新都橋)에서 일박은 했는데 고산증으로 잠을 제대로 못 잤다. ㅎ 얼굴이 퉁퉁 붓고, 속은 메스껍고, 약간의 열도 나고... 옆 건물에서 아침을 먹기는 했는데 뭘 먹었는지 기억도 없네... 점차 고지대로 오르면서 두통을 동반한 고소증 현상도 따라서 비례한다. 저 멀리 자전거 트레킹 모습이 보인다. 걷기조차 힘든 이런 곳을 ! 젊은 청년들의 열정과 도전정신에 찬사를 보내고 싶다. 이런 곳에도 사람이 살더라~ 포장공사 중이라 먼지는 풀풀 날리는데 오토바이 자전거등을 타고 먼지와 함께 붕붕 씽씽 달리는 사람들... 고행이 연속되면서 지금 눈 앞에는 환상적인 장면이 펼쳐지고 있다. 상상과 꿈속에서나 볼 수 있는 연녹색 초원의 고원과 그 위에 수 많은 검은 점의 야크떼.. 2012. 12. 3.
중국 동티벳 여행(2012. 05. 20 ~ 05. 28) 셋째날(아라설산 풍광, 타공초원) 타공스(塔公寺)로 이동하는 도중 점심 식사를 하고. 거친 비포장 도로와 고소증을 동반한 힘든 여정은 계속되는데 순간 일행 모두가 동시에 탄성을 올린다. 멀리 시야에 들어오는 아라쉐산(雅拉雪山)해발 5,884m의 황홀한 설경에 취하여 흥분된 표정들이다. 8대 신산(의 하나인 설산 감상에.. 2012. 10. 23.
중국 동티벳 여행(2012. 05. 20 ~ 05. 28) 셋째날(단빠-갑거장채,대금천교) 단빠는 중국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고촌중의 하나로 선정되었다. 단빠에서 조금 벗어나 티벳 장족의 갑거장채 마을에 도착하니 입구에서 전통의상을 입은 여인이 미소를 띠며 손님을 맞이한다. 산기슭에 장족 고유의 전통가옥들은 관광단지 차원에서 조성되어 산뜻하게 단장되어 있어 마치 동화 속의 그림이 연상된다.. 중국 정부 지원을 받는 분파는 달라이라마를 따르는 분파와 차별하여 산뜻한 새 가옥 등을 소유하며 보조금으로 여유로운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한다. 어제 늦은 밤에 도착해서 묵은 동여국호텔^^ ▼저 아래 보이는 강은 대금천. 빙 둘러 에워싸는 녹색의 산봉우리 아래 아침 햇살 받아 빛나는 아름다운 마을.^^ 갑거장채^^ 단파에 유명한 3절 (三绝)이 있는데 “티벳마을”“망루”그리고 “미인”이다. 티벳마을은 단파에 .. 2012. 10. 23.
중국 동티벳 여행(2012. 05. 20 ~ 05. 28) 첫째, 둘째날(청두, 단빠) 샹그릴라 ! 생각만 해도 마음이 설레인다.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마침내 찾아 온 기회지만 망설여진다. 국내 산행도 후미에서 겨우 동참하는 실력인데 험난한 여행길과 고산증을 감내할 수 있을까? 약골 까투리(집사람)가 가고픈 마음에 겁 없이 불쑥 신청을 했다. 하기야 지금 아니면 나이가 더 들어 언제 이런 여행을 할 수 있을까 ? 영국인 제임스 힐튼의 소설 ‘잃어버린 지평선’에서 유토피아로 묘사된 지구 최후의 낙원인 샹그릴라! 이번 여행은 여느 여행보다도 보람되고 의미있는 추억이 되리라는 예감이 든다. 성공적인 여행을 위해 경험자들의 기록을 찾아보며 나름대로 철저한 준비도 해보지만 걱정과 우려는 여전하다. ㅎ 신체는 약골이지만 정신력만은 강골인디... 30년 이상을 같이 살고도 내 깡다구를 모른다는겨?.. 2012. 10. 17.
중국 청도 崂山 (2011. 10. 29 ~ 11. 01)여행 셋째날과 넷째날 --- 선상 피날레, 인천항 주어진 시간만큼 시내 관광을 마치고 청도 여객선 터미날로 이동. 청도항 발전을 위해 노력하자는 행사인가보다...ㅎ 소방훈련인 줄 알았네... ㅎ 중국에 오면 누구나 사가는 참깨 한 자루씩 들고 배에 오른다. 같은 참깨인데 왜 국산보다 덜 고소하다는 건지... 토양과 기후 차이인가? 내.. 2012. 6. 8.
중국 청도 崂山 (2011. 10. 29 ~ 11. 01)여행 중 셋째날 --- 칭다오 맥주공장, 소어산, 잔교, 팔대관 해안길 호텔 객실이 남았는지 비용을 더 지불하지 않았는데도 연수한테 방 하나가 배정되었다. 어른이지만 이국에서 혼자 재우기가 불안한지 남편이 혼자 잘테니 같이 자라고 해서 아주 오랜만에 우리 자매가 한 방에서 편안하게 잠을 잤다. 앞으로 기회가 되면 동생이랑 같이 여행을 다녀야겠.. 2012. 6. 7.
중국 청도 崂山 (2011. 10. 29 ~ 11. 01)여행 중 둘째날 --- 崂山 트래킹(하산까지), 5.4광장 야경 아주 흐린 날은 아니지만 연무로 ㅎ 하루쯤 굶은 시어머니 얼굴 같던 하늘이 석양 무렵에 환하게 개이니 멀리 복바위가 햇살을 받아 서기를 발하는 것 같다. 몸도 기를 받았는지 발걸음이 가볍다. ㅎㅎㅎ 감문(坎門, 6번째 괘, 水). 평탄한 단풍 길이 이어지더니 계단이다. 계단을 올라 조.. 2012. 6. 5.
중국 청도 崂山 (2011. 10. 29 ~ 11. 01)여행 중 둘째날 --- 崂山 트래킹(福바위까지) 선천교(先天橋) 위에서 동생이랑!~~~ 낮엔 구름 속에 노닐고, 밤엔 별을 딴다는 육합정(六合亭). 연무가 끼어 조망은 괜찮았지만 구름 속이 아니라 조금 아쉽네... 오른쪽으로 잠깐 내려서면 만나는 쉼터 전망대. 왼쪽 정상엔 군부대 레이더 기지가 있어 접근 불가. 거봉팔괘문 --- 진문(震門.. 2012. 6. 5.
중국 청도 崂山 (2011. 10. 29 ~ 11. 01)여행 중 첫째 둘째날 --- 위동페리, 노산 지금까지 해외 여행은 주로 역사적 유적과 유물, 빼어난 경관 등을 관광하는 여행이었는데 이번 칭다오 여행은 비행기 대신 배를 이용하고, 라오산과 칭다오 일원을 트래킹하는 것이다. 여객선이라 비용은 절감되지만 왕복 시간이 오래 걸려 지루할 것 같았는데 오히려 항공기보다 좌석.. 2011. 1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