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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지/강원도

가을빛 가득한 법흥사 단풍은 찬란했다^^(2022, 10, 23)

by 장끼와 까투리 2022. 10. 24.

 

평소보다 일찍 체육관에 도착했지만 주차장이 만차로 빈 자리가 없다.

한참을 헤맨 뒤에야 멀리 떨어진 곳에 겨우 주차를 할 수 있었다.

단풍 관광철에 각종 축제 그리고

오늘 체육행사까지 겹쳐 주변이 온통 주차 전쟁이다.

 

영월에 가까워지자 꾸물대던 날씨가 화창해지며 예감이 좋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이 곳이 숨겨진 단풍 명소이며

주변에 볼거리가 많다니 기대를 해본다.

 가을날 쾌적한 날씨와 함께 오늘 하루 마음껏 힐링해보자. 

 

오전에는 법흥사와 주변 산책로 그리고 법흥계곡을 둘러보고,

오후에는 명소로 알려진 요선암과 요선정,섶다리

그리고 보보스카 캠핑장의 메타세콰이어를 보는 일정이다. 

 

법흥사  개요

 

강원도 영월군 수주면 사자산(獅子山)에 있는 삼국시대 신라의 자장율사가 창건한 사찰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月精寺)의 말사이며,

우리 나라 5대 적멸보궁(寂滅寶宮) 중의 한 곳으로서 대표적인 불교성지이다.

신라 때 자장율사(慈藏律師)가 당나라 청량산에서 문수보살(文殊菩薩)을 친견하고

석가모니불의 진신사리(眞身舍利)와 가사(袈裟)를 전수받아 643년에 귀국하였다.

그 뒤 오대산 상원사(上院寺), 태백산 정암사(淨岩寺), 영축산 통도사(通度寺),

설악산 봉정암(鳳頂庵) 등에 사리를 봉안하고

마지막으로 이 절을 창건하여 진신사리를 봉안하였다.

창건시에는 사찰 이름을 흥녕사(興寧寺)라 하였으며  1902년에 법흥사로 개칭하였다.

 

 

오르는 길 옆으로 단풍이 불타고 있네요^^

만산홍엽 입니다.

 

 

약사여래불을 모신 약사전.

 

중대향각^^

기와 담장이 정답다.

 

 

적멸보궁을 향해 깔끔하게 정돈된 시멘트 돌길을 따라 숲길을 오른다.

 

적멸보궁은 석가모니불의 사리를 봉안한 사찰 건물을 말한다.

적멸은 모든 번뇌가 남김없이 소멸되어 고요해진 열반의 상태를 말하고,

보궁은 보배같이 귀한 궁전이라는 뜻이다

불교 사찰 법당이 있어 중요도가 가장 높은 전각의 끝에 궁(宮)이 붙으며

다음은 전(殿),다음은 각(閣)이 붙는다.

 

 

 진신사리를 봉안하고 있는 절에서는

석가모니, 즉 부처님이 계신다고 하여 다른 부처님을 상징할 수 있는

불상이나 조각을 절에 두지 않는다

 

 

 

적멸보궁 뒤로 돌아가면 자장율사가 도를 닦던 석분이 있다.

 

자장율사가 석가모니 진신사리를 모셨다는

계단(戒壇)은 사자산 봉우리를 배경으로 언덕이 조성되어 있다.

왼편 법흥사 석분(石墳) , 오른편 법흥사 부도(浮屠)

 

하늘 높이 곧게 뻗은 금강송과 화려한 단풍길이

적멸보궁으로 안내한다.

  

 

단풍터널을 지나고~~~^^

 

 하산길로 접어들면서 법흥사 경내를 두루 살펴볼 생각이다.

 

 

물맛이 좋은지 확인중~~~^^

 

 

 

아미타불을 봉안하고 있는 극락전.

 

 이 넓은 잔디밭이 과거에는 절터가 아니었을까~~~?

 

잔디밭 주위가 단풍으로 불타고 있네요^^

정말 황홀합니다.

 

범종각^^

 

 

영월 흥녕사지 징효대사탑비^^

944년에 세운 것으로 보물 제 612호로 지정되었다.

또 탑비 주변에 징효대사 부도(浮屠)가 있다.

 

 

 

구봉대산 등산로 입구.

 

 

호젓한 산길을 따라 힐링도 하고~~~

 

 

영월 법흥사 뒷편으로 보이는 사자산은

해발 1180.4m로 웅장하고 위엄이 있으며 상당히 높은 산에 속한다

 

다음 일정에 따라

버스를 타고 법흥사 일주문을 나와 법흥계곡에 도착한다.

 

백덕산쪽으로 오르는 길에서 법흥계곡 아래로 내려가본다.

계곡수가 맑고 투명하다.

아랫쪽 밀집된 캠핑장에 비해 한산하며 팬션위주이고 캠프도 볼 수 있다.

 

캠핑 붐이 일기 시작한 때부터 이미 법흥사가

위치한 법흥 계곡은 법흥 밸리라 불리며 캠핑의 성지로 유명했으며

현재도 많은 캠핑장이 성업 중에 있다.

 

 법흥계곡을 따라 끝없이 이어진 빼곡한 캠핑장 규모에 놀라우며,

과연 캠핑의 성지라 불릴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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