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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지/강원도

한탄강 주상절리길 1 (2021, 12, 15)

by 장끼와 까투리 2021. 12. 16.

 

요즘 가장 핫한 관광 명소인 한탄강 주상절리를 간다.

버스에 오르면서 꾸물대던 하늘이 도착 1시간 전까지도 많은 비를 내린다.

마침내 드르니 매표소에 도착하니 비가 멈추면서 간간히 해도 보인다.

이번주 들어  코로나의 급격한 확산세와 흐린 날씨탓 인지

예상외로 주차장이 한산하다.

 

드르니'란 이름은 들르다'라는 뜻을 가진 순 우리말인데,

후삼국 시대 궁예가 왕건에 쫒기며 들른 곳이란다. 

한탄강 주상절리길 입구는 두 개이며 순담 게이트와 드르니 게이트이다.

아찔한 잔도가 많은 순담계곡 쪽이 훨씬 인기다

다녀온 많은 블로거들은 드로니 게이트를 추천한다.

 

◆ 코 스 : 드르니 주차장 - 매표소 - 주상절리잔도길 - 순담주차장

 

 

≪ 개     요 ≫

 

한탄강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다. 

국가지질공원 지정 5년 만인 2020년 유네스코가 

세계적인 지질 명소로 인정했다. 

지질공원은 강원도 철원, 경기도 연천·포천에 걸쳐 있다. 

지질 명소 26개가 세 지역에 고루 분포하지만, 

가장 드라마틱한 절경을 만나고 싶다면

주상절리길이 있는 철원으로 가야 한다. 

 

한탄강 주상절리길은 순담계곡부터 드르니마을까지

 3.6㎞ 길이 협곡에 난 잔도(棧道)를 걷는 길이다.

 50~60m 높이 절벽의 30~40m 위치에 잔도가 떠 있으며

주상절리길에는 ‘잔교’ 13개가 있다. 

다리 대부분이 조금씩 출렁거리고 

13개 다리의 이름은 주변 지질에 따라 붙였다. 

‘돌개구멍교’ 옆에는 원통 모양의 구멍이 난 바위가 있고, 

‘수평절리교’ 건너편에는 가로로 깨진 바위가 켜켜이 쌓여 있다. 

 

 한탄강 협곡은 54만~12만 년 전  북한 오리산에서

분출한 용암이 굳어지면서 형성되었는데

주상절리와 베개용암 등 화산지형이 잘 보존되어

지지질학적 가치가 매우 높다고 한다.

 

한탄강 기암절리가 병풍을 치고 있으며, 억겁의 시간이 조각한 바위미가 신비롭

 

한탄강(漢灘江)명칭은 은하수같이

넓고 큰 여울이라는 데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긴 데크 계단 아래로 쪽빛 강물이 흐른다.

마침내 주상절리길 잔도에 들어선다.

 

나무계단이 있는 무대 같은 전망데크 맷돌랑 전망쉼터..^^

 

 

너른바위..^^

 

평평하고 큰 두개의 화강암이 서로 의지해 사람 인(人) 모양을 하고 있다.

 

 

드르니 스카이 전망대..^^

 

황토빛 벽이 장관을 이루는 곳..^^

원래 아래쪽은 검은색, 위쪽에는 황토색과 암갈색을 띠고 있지만

주상절리 벽은 햇빛을 받으면 황토색으로 물든다.

 

잔도길과 동주황벽이 끝없이 이어지며 한탄강의 비경이 펼쳐진다.

동주는 철원의 옛 명칭이다.

동주황벽은 분출된 용암이 급격히 냉각될때

수축에 의해 형성된 기둥 모양의 균열로 생긴 현무암이다.

 

 

작은 폭포^^

 

반원형의 순담 스키이교 전망대에서~^^

바닥이 강화유리로 아래를 볼수있다.

 

 

원형 모양의 한탄강 잔도 2번 홀교..^^

주변에 골프장이 있는지 망도 쳐지고 이름도?

 

 

 

한탄강 절경이 병풍처럼 펼쳐지고 물줄기는 거침없이 굽이쳐 흐른다.

정말로 감동적인 풍광입니다.

 

강물에 비치는 절리와 암벽들, 멋들어진 출렁다리와 허공에 뜬 잔도

그리고 에머럴드 빛의 강물~~~^^

 

 

 

수평절리교에서 바라본 풍경!

바위가 가로로 쪼개진 수평절리가 시루떡 쌓인 모습이네요.

 

절벽따라 이어진 잔도 길과 출렁다리가 끝도 없이 이어지고~~~

 

절벽과 허공 사이를 따라 걷는 잔도길에서 아찔한 스릴도 맛보며

절경 속으로 빠져든다.

 

바위 협곡 따라 절리의 모양이 다채로워요~^^

 

 

이곳은 화강암으로 원래부터 쌓여있던 퇴적암이었는데

퇴적암 속에 뜨거운 마그마가 올라와 퇴적암을 변성퇴적암으로 변화시키고

천천히 식으면서 화강암이 되었다고 한다.

 

 

칼로 벤 듯 수직을 이루는 벼랑이 이어진다.

그 아래에선 세찬 여울이 포효하듯 흐른다.

 

잔도 아래쪽 절벽에 첨심을 박고 거기에 지주대로 잔도를 바치고 있다.

볼수록 아찔하네요~^^

 

거대한 협곡을 따라 깎아지른 절벽에 웅장하게 펼쳐진 비경에

발길이 자주 멈춰진다.

 

순담계곡 강물 위에 설치된 물윗길 부교..^

이 계곡의 상류 지점으로 1.5km 거리에 철원 제 1경인 고석정이 위치하고 있다.

보이는 바위는 화강암바위이다.

 

 

순담매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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