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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러시아, 북유럽

1,2일차, 러시아 (2019, 8, 17~8, 28) 상트페테르부르크/ 여름궁전, 에르미타쥐 박물관, 성이삭 성당

by 장끼와 까투리 2019. 9. 4.

 

 

 

 

 

지난해 여름 더위가 기상관측 이래 최고 기록을 세웠다는 뉴스를 보고 

이번 여행 일정을 8월 중순 이후로 잡았다.

작년 8월 여름 감기에 걸려 고생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지금까지 여행과 달리 이번에는 새로 완공된 제2 공항터미널에서 출발한다,

 조금은 낮설지만 전체적인 모양과 내부 구조는 비슷하다.

제1터미날에서의 버스연계 모순점을 개선했다고 한다.

 

최근에 우리 일정으로 여행을 다녀온 지인들의 말과 인터넷 블러그를 둘러보니

비행기와 버스 이동시간이 길어 힘들었다고 해 약간의 불안감도 생긴다.

또 여행은 날씨가 80% 좌우한다는데 이 쪽 지역에는 비도 자주 내리고 기온도 낮다니

마음 속으로 하늘에 빌어본다.

 

"무사하게 건강하고 즐거운 여행을 하게 해주소서~~~! "

 

 

공항터미널 천장에 설치된 영상물 !

 라스베가스 야경에서 본 인상적인 LG 레이저쇼가 연상된다.

 

제1터미널에 비해 첨단 장비가 눈에 많이 보인다.

 

 

 

 

 

기내에서 보는 노을이 너무 황홀해~~~

 

비행기(대한항공)내의 항공지도!

 

< 러시아 개요 >

 

러시아는 연방제 국가로 아시아와 유럽에 11개의 시간대가 걸쳐있는

세계에서 가장 영토가 넓은 국가이다.

인구는 1억4천만명으로 세계 6위이며 수도는 모스크바이고

민족은 대다수가 동슬라브계로 공용어는 러시아어이다. 

또한 2차 세계대전 이후 강대국으로 성장하여 현대 역사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다.

소련 붕괴 이후 자유경제체제로 전환이 되었으나

급속한 인플레이션으로  느리게 진행되었고 아직도 여전히 구제도에 매달려 있다.

 

 첫날 날씨가 좋아 이번 여행이 성공적인 예감이 든다.

 

 

 

 

입장권 구매후 궁전으로 진입하면서 한 컷!

 

< 여름궁전 >

여름궁전은 원명인 표트르 궁전의 별칭이다.

1709년 표트르 대제가 스웨덴과의 전투에서 승리후 지은 것으로

러시아 황제들과 귀족들이 여름을 지내기 위한 별궁이다.

바로크 양식으로 설계되고  베르사이유 궁전을 모방하여 만들었다고 한다.

공원은 윗 공원과 아랫 공원으로 이루어 졌고 총면적은 1천 헥트아르에 달하며

144개의 분수와 7개의 작은 정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여름궁전의 왕궁 앞에서!

 

궁전교회!

 

 

< 로마 분수>

 

옆에 같은 모양의 분수가 또 하나 있으며

로마에 있는 성 베드로 성당 광장의 분수와 비슷하다 하여 로마분수로 불린다.

이 곳의 모든 분수는 기계의 힘을 빌리지 않고 자연의 수압을

이용하여 분수를 만들었다고 한다.

 

< 체스분수>

 

러시아의 전통놀이를 폭포와 분수로 만들었다.

분수 윗쪽에는 3마리의 드래곤이 물을 뿜어내고 있으며 좌우에는

여신들이 체스(러시아)를 호위하고 있다.

 

5월 봄철에는 이 정원에 튜울립으로 수 놓았다는데 지금은 무슨 꽃일까?               

 

< 트리톤 분수>

 

악어의 입을 찢고 있는 트리톤상이 역동적이다.

그 주변에는 4마리의 거북이 입에서 물이 뿜어져 나온다.

 

 

표트르 동상 앞에서!

 

러시아의 근대화를 이룬 표트르는이 궁전을 건설하면서 외부에 위력을 과시했지만

정작 자신의 요새는 소박했다고 한다.

 

 

핀란드만의 발트해를 배경으로~~~

 

 

 

 

계단식 분수인 Grand Casade 전경 !

 

사진 왼쪽 아래의 동상은 삼손이 사자의 입을 찢는 형상을 보인다.

삼손은 러시아를, 사자는스웨덴을 상징하고 스웨덴과의 전투를 암시한다.

 

드디어 11시가 되자 음악과 함께 기세당당하게 하늘 높이 뿜어대는 분수!

기다렸던 관광객들이 카메라 셔터 누르는 소리가 요란하다.

어디에서 갑자기 많은 인파가 모여들었는지...

 

 

발트해 연안까지 연결된 직선도로와 화려한 황금빛 조각상이 도열된 여름궁전에서

 뿜어대는 광경은 아름다울뿐 아니라 가히  장관이다.

 

 

 

유서깊은 돔끄니기 서점!

 

궁전광장으로 가는 길!

 

< 성이삭 성당 >

 

가장 큰 규모로 건축된 러시아 정교 성당으로 1만 4천명을 수용할 수 있다.

웅장한 금빛의 둥근 지붕이 특징인 성 이사악 성당은 현재 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다

 

 

 

 

Bronze Horseman !

공원안에 세워 있는 표트르대제 청동기마상.

 

 

 

< 상트 페트르르부르크 >


18세기 초에 네바강() 하구의 101개의 섬과 함께 강 양안()에 계획적으로 건설되었으며,

러시아 제2의 도시로써 레닌그라드로 불리다가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명명되었다.

표트르대제 이후 200년간 로마노프 왕조의 수도로써 문화를 이끌던 예술도시로 성장하였다.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며 거대한 박물관처럼 자리잡고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상트(성스러운), 페테르(베드로)-표트르의 세례명, 부르크(성, 도시)를 뜻하므로

성스러운 표트르의 성이라는 뜻이다.

스웨덴과의 전쟁에서 쟁취한 곳으로 자작나무와 돌을 이용하여 기반을 다진후

도시를 건설하였다고 한다.

 

유람선 선착장에서 바라본 네바강 풍경!

 

강 저편 바실리섬이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가장 큰 섬이다.

 왼편에 동물학 박물관, 가운데 첨탑건물의 인류학 박물관,

오른편에 로스트날 등대가 보인다.

 

유람선 탑승하며 강 주변 문화유적 관람~~~

 

 

페트로파블롭스크 요새!

 

스웨덴 해군의 공격으로부터 도시를 방어하기 위해 표트르 대제에 의해 지어졌다.

요새 안에 뾰족한 금빛첨탑의 페트로파블롭스크 성당은

로마노프가의 황제들이 안장되어 있다.

 

겨울궁전 에르미타쥐 박물관!

 

도개교인 트로이츠키 브릿지(일명 삼위일체 다리)!

 

상트페테르브르크는 도시를 남북으로 나누며 흐르는 네바강과 42개 섬이 있어 그 사이를 운하가 흐르고 있다.

네바강과 운하에 놓여진 300여개의 다리때문에

북구의 ' 베네치아' 또는 북방의 수도(水都)라고 부린다고 한다.

 

폰탄강 운하!    오른편이 여름가든이다.

 

 

푸시킨이 표트르 대제를 자신의 시 <청동의 기사>에서 청동의 기사로 언급한 동상이다.

 

< 에르미타쥐 박물관 >

 

영국의 대영박물관,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과 함께 세계3대 박물관으로 꼽히고 있다,

 1764년 러시아 여제 에카테리나2세가

로코코 양식의 겨울궁전 옆에 건물을 짓고 황실에서 수집한 미술품을 보관하며 시작되었다.

현재는 소장품이 늘어남에 따라 증축되어 6개의 건물로 연결되어 있다.

 

 샹델리아, 기둥, 조각과 장식품등 궁전 내부가 모두 황금색으로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겨울궁전보다  황금궁전이 더 어울릴 것 같은데~~~

 

1812년 나폴레옹과의 전쟁에 참여한 332명의 러시아 장군 초상화!

 전사자는 빈칸으로 남아있다.

 

황제의 방!

 

쌍두 독수리의 상징이 있는 금으로 장식된 붉은색 의자가 황제의 자리임을 짐작케 한다.

 

바닥과 천장에도 화려한 장식으로 꾸며져 있다.

 

내부 천장 모습!

 

 

17세기 네델란드 홀!

 

 

선과 색갈이 선명하고 화려한 스탠드그라스!

 

 에카트리나 여제가 영국 귀족으로 부터 선물받은 

황금 공작시계!

 

▲ 램브란트 작품인 < 돌아온 탕자 >

 

재산을 탕진하고 집으로 돌아온 아들이 아버지에게 무릎을 꿇으며 용서를 구하고,

그런 아들을 따뜻하게 맞이해주는 모습.

 

이 그림이 에르미타쥐에서 가장 인기가 있다고 한다.

 

 

▲ 램브란트의 <이삭의 희생>

 

성경에 기초한 그림.

하느님이 아브라함을 시험하기 위해 아들인 이삭을 제물로 바칠 것을 요구했고

아브라함은 진짜 아들을 제물로 바치려고 찌르려는 순간

천사가 이를 말리는 모습.

 

▲ 루벤스의 땅(대지)과 물의 결합 (The Union df Earth and Water- Antwerp

and Scheldt)

 

2m가 넘는 대작으로 땅의 신과 물의 신의 모습이 사람의 실물 크기.

세상을 구성하는 네가지 요소(땅, 해, 불, 물)가 네명의 신으로 묘사되어 있다.

 

▲ 루벤스의 <십자가에서 내림>

 

▲ 루벤스의 "시몬과 페로" (로마인의 자비 / 1612)

 

로마시대,  굶어죽는 형벌을 받은 아버지(시몬)에게

출산한 딸(페로)이 몰래 젖을 먹여 살리는 모습.

 

《 알렉산더 룸 》

 

나폴레옹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알렉산드로1세를

기념하기 위하여 마련되었다.

알렉산더 룸의 예술품들!

 

정교하며 화려한 금도금의 세공품!

 

 

 

▲ 프랑스의 베르나르 팔리시의 작품 < 접시>

 

실제 곤충과 동물을 석고로 본을 떠서 접시에 얹었다고 한다.

 

 

▲ 겨울(Winter)

 

에리엔느 모리스 팔코네의 작품(1771년).

 

에리엔느 모리스 팔코네 작품으로 아무르(영어: 큐피트)조각상이며

복사품이다.

보는 위치에 따라 표정이 바뀐다고 한다.

 

▲ 에카트리나 2세가 의뢰한 장 앙투안 우동 작품!

 

에카트리나 여제의 벗이자 스승이었던 볼테르 조각상 !

 

궁전내의 전시품이 방대하여 한 작품을 1분씩 감상하더라도 8년이 걸린다니!

우리가 지금 본 시간은 겨우 2시간 정도~~~ 

 완전 수박 겉 핥기네!

 

 박물관 출구에서 사진이 담긴 접시를 판매한다.

언제 찍은겨?        수많은 인파 속에서~~~  

하여튼 돈버는 재주도 기가 막히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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