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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네팔 인도

네팔/인도 종단 일주(2012. 11. 19 ~ 12. 01) 둘째날(카트만두,포카라)

by 장끼와 까투리 2013. 1. 24.

 

 

 

나 원 참... 묵었던 호텔에 대한 기억이 없다니...ㅠ

 

ㅎ 아무튼 일찍 일어나 밥 먹고, 포카라로 이동하기 전에

 

카트만두의 대표 불탑인 스와얌부나트(뜻:스스로 존재함) 사원을 방문했다.

 

 

 

스와얌부나트는 네팔의 수도인 카트만두 서쪽 언덕에 있는 불교사원으로

 

주변에 원숭이들이 많이 살고 있어 원숭이 사원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기원 전 3세기 아쇼카왕이 카트만두 순례 후에 세우고

 

14세기 이슬람교에 의해 파괴되었다가 말라 왕조 때 재건되었단다..

 

1979년 유네스코에서 카트만두 계곡에 있는 7개의 주요 문화재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하였는데, 스와얌부나트 사원도 그 중 하나이다.

 

 카트만두 중심과 가까우면서도 높은 언덕에 위치하고 있어서

 

카트만두 시내 전경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아쇼카왕은 인도의 마가다국 마우리아 왕조 제3대왕.

 

인도 최초의 통일 왕국을 세워서 불교를 보호하고 포교한

 

이상적인 왕으로 많은 설화와 유적을 남겼다고 한다.

 

 

 

 

 

 

 

 

스와얌부나트 스투파.

울긋불긋 타르쵸. 황금빛 도금.

부처의 얼굴 모습. 원형 돔.

비둘기떼. 원숭이. ㅎ 괴이하네...

 

 

 

이른 아침인데도 사원 참배객들이 많다.

 

정성이 담긴 공물을 공양하는 모습들이 우리나라와 별반 다르지 않다.

 

원숭이사원이라는 별칭대로 원숭이가 정말 많다.

 

ㅎ 마치 원숭이가 사람을 구경하는 것 같다.

 

 

 

 

 

나도 공양을 위한 줄서기를 하고, 시주를 했다? 했던가? ㅠ

 

 

 

 

 

ㅠ 아침 일찍부터 아기를 안고 동냥하는 아낙네들이 많다.

이 사람들 풍습인지 모두 맨발이다. 더 안쓰러워 보였다.

주차장까지 따라 오는 아낙이 가엾은지 남편이 얼마간 쥐어준 듯.

예전에 우리도 못 살 때 저런 모습이었을 것이다.ㅠ

 

 

 

사원을 나와 포카라로 출발!~~~

 

계단식 논이 많이 보인다.

 

물도 풍부하고, 기후도 농사 짓기에는 좋은 곳이라 먹거리 사정은 괜찮다는데...

 

공업이 발달하지 않아 빈곤한 생활을 한단다.

 

공장이 없으니 젊은이들의 일터가 아주 부족하고,

 

경공업들 조차 싼 중국산 때문에 경쟁이 안 되니...

 

중국이 주변 후발국가의 산업화와 경제를 초토화하는 듯.

 

하긴 우리나라도, 아니 전세계가 중국의 영향을 받고 있으니...

 

 

 

 

 

 

 

 

우리나라 고속도로 휴게소와 같은 곳.

 

줄서서 기다리고, 일회용 컵이 아닌 잔에 커피를 주니

 

기다리는 일행들에게 미안해서

 

ㅎ 급하게 마시느라 맛도 모르겠다. 뭐. 커피맛이겠지만...

 

 

 

주유소 주유기마다 노란 꽃목걸이와 붉은 색의 물감이 칠해져 있다.

 

아마도 관계된 모든 것들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는 의미일 것이다.

 

 

 

여기서 교복을 입은 학생 여러 명을 만났는데

 

차림새도 깔끔하고 명랑하고 똘똘해 보였다.

 

네팔의 미래가 어둡지 않아 보인다.

 

 

 

차창 밖으로 주렁주렁 달린 바나나 나무가 많이 보인다.

 

길가에서 산 바나나 맛은 별로다. ㅎㅎㅎ

 

우리나라 마트에서 사먹는 바나나가 젤 맛 있다.

 

 

 

 

이곳은 뷔페식으로 점심식사를 한 곳. ㅎ 힐 탑 식당이네.

 

우리 일행 외에도 서양인들이 있는 것으로 보아 관광객 전용인 듯.

 

높은 곳에서 멀리 바라보며 맛난? 식사를 했다.

 

에구... 걱정이다...

 

여행 시작인데 음식이 입에 맞질 않으니...

 

별로 좋아하지 않는 닭고기 요리가 너무 많다.ㅠ

 

 

 

 

 

 

 

 

여동생이랑 여동생 룸메이트는 둘 다 인도 음식 체질이다. ㅎㅎㅎ

옆에서 너무 맛있다고 먹으니 약도 오르고...

남편도 닭고기를 싫어하니 죽을 맛이었을 듯. ㅎㅎㅎ

 

 

 

지나가는 길에 본 이름 모를 사원 입구.

 

예배드리러 온 사람들이 북적댄다.

 

휴일도 아닌 것 같은데... ㅎ 관광객들인가?

 

 

 

어딜 가나 노점은 있다.

과일. 맛 있겠다... 쩝.

 

 

 

이 다리는 포카라로 갈 때와 룸비니로 갈 때 두번 봤는데... ㅎ 갈림길인 듯.

 

네팔 지도가 머리 속에 그려져야 하는데...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설산이 병풍처럼 보이는 곳에서 기념 사진.

 

가까이 물고기 꼬리처럼 보이는 것이 마차푸차레봉인가보다.

 

가이드가 안나푸르나 봉우리에 대해 자세히 말해 줬지만 ㅎ 고개만 끄덕.

 

 

 

예전 우리나라 시골 낟가리 같네.

정겹다...

 

 

 

 

 

 

 

시내가 가까워지니 도로변에 주택들이 잘 정돈되어 지어져 있다.

 

차도에서 넉넉하게 거리를 띄운 앞 마당에는 수도 시설이 되어있고.

 

 

 

 

 

티벳 난민촌 학교. 하교 시간이라 한적하다.

 

 

 

 

 

1965년 설립되었다는 티벳 난민촌 본부 앞에서... 기념 촬영하기가 미안하지만...

 

1950년 중공이 티벳을 침공한 후, 1959년 라싸에서 대규모 유혈사태가 일어난 후,

 

티벳인들이 주변 나라인 네팔로 많이 피난을 왔단다. 

 

세계적인 관심을 받는 곳이라 네팔 사람들보다 오히려 생활은 더 나은 편이란다.

 

하지만 자기 땅을 떠나온 사람들의 삶이란 늘 뿌리 허약한 나무 같을진대...

 

수공으로 카펫을 짜는 곳. 전시용이라는 느낌이 든다.

 

 

 

 

 

파탈레 찬고(PATALE CHHANGO)-데이비스 폭포앞에서...

 

 

대지에서 지하로 떨어진 물이 어디로 흘러 가는지 모른다는데...

 

오래 전에 영국 관광객 데이비스라는 사람이 떨어져서 행방불명이 됐다나?

 

ㅎ 정설은 아닌 것 같고.......

 

특이하게 산 위가 아닌 평지에서 지하로 떨어지는 폭포.

 

수량이 많을 때는 조심해야 할 것 같다. ㅎ 지하로 떨어져 행방불명 될 지도 모르니.

 

 

 

 

 

 

 

ㅎ 근사하게 폼 잡았네!~~~

 

 

 

 

 

 

안나푸르나 빙하가 녹아 내려 생긴 페와 호수.

 

안나푸르나 설산을 배경으로 참 아름다운 호수다.

 

 

 

 

 

 

 

나 원 참. 구명조끼도 없이 쪽배를 탔다.

 

지나고 나서 생각하니 오싹했다.

 

호수가 잔잔해서 큰 사고야 없겠지만, 그냥 태운 가이드도 혼 좀 나야 한다.

 

아무 생각없이 탄 우리들도 멍청한 강철심장들.ㅎㅎㅎ

 

 

 

 

 

 

호수에서 배를 타고 즐기는 대학생들로 보이는 젊은이들이 상당히 많았다.

단체로 야유회?수련회?를 온 듯.

 

혈기 넘치는 젊은이들의 왁자지껄한 소리 

석양에 붉게 빛나는 설산의 위용

잔잔하지만 깊이를 알 수 없는 호수의 엄숙함

서양의 어느 역사 깊은 나른한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기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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