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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따로 또 같이]/알콩달콩

서울 가족 나들이 둘째날, 북촌 한옥마을(2022, 10, 27)

by 장끼와 까투리 2022. 10. 31.

 

서울 도심 한 복판에 과거의 어느 한 지점에서

시간이 정지한 것 같은 동네,  북촌!


경복궁과 창덕궁, 종묘 사이에 자리한 북촌은 예로 부터 권문세가들의 주거지였던 곳으로

청계천과 종로의 윗동네라는 뜻에서 '북촌'이라는 이름이 불리어졌다.

이 곳은 도심 속의 박물관이라 불리며 많은 갤러리, 음식점과 카페를 접할 수 있다.

또한 전통 기능의 보유자 및 예술인들이 모여 살고 있다.

 

삼청동에서 내려와 정독도서관쪽으로 가면 북촌마을안내소가 보인다.

안내장을 받고 백인제 가옥을 만난다.

 

백인제 가옥은 북촌을 대표하는 근대 한옥 건물이며

한국 전통한옥방식과 일본양식을 혼합한 구조로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서울에서 민속문화재 22호로 지정되었다.

1913년 친일파 이완용의 조카인 한상룡이 세웠으며

압록강 흑송을 가져다가 지었다고 한다

그 사이 소유자가 바뀌었으나 마지막으로 외과의사였던 백인제가 인수하고

2009년 서울시에서 매입하여 2015년 일반인에게 개방되었다.

 

 

안채와 사랑채를 구분한 여느 한옥과 달리 둘을 연결하는 복도가 있어

문 밖으로 나가지 않고도 이동할 수 있다.

 

 영상으로 가옥의 역사를 해설한다.

 

가옥에 붉은 벽돌과 유리창이 많이 보인다.

 

2015년 개봉한 영화 '암살'의 촬영 장소이며

여러번 보면서 이 곳 장면이 생생하다.

 

이 곳에 포토죤 표시가 있는데 어떤 의미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유명 전통한옥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현대식 2층 한옥도 있네요^^

 

가지 모양의 미로 골목에는 밀집된 여러 한옥들을 볼 수 있다.

개량 가옥으로 보이는 한옥들을 보면서 다소 전통미가 떨어진다는 느낌이다.

주민들이 집에 실제 거주하고 있어 최소한의 전통미는 살리면서

생활을 위한 편리 추구는 충분히 이해가 간다.

 

가수 비와 배우 김태희가 혼례식을 올리면서

더욱 유명해진 가회동 성당이다.

 

누가 더 예뻐요 ㅎ

담벼락의 그림이 참 재미있네요^^  

 

이 곳에도 외국인 관광객이 보인다.

 

어떤 아이스크림이길래 그렇게 맛있남유?

얼굴 표정을 보면 금방 알지유 ㅎ

 

이쪽 동네로 들어서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보이며

가이드가 깃발을 들고 있어 순간 이 곳이 북촌의 포인트라는 생각이 든다.

골목길 양편에 즐비한 가옥들이

전통한옥마을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줍니다.

 

 이 골목에서 한옥마을을 본 것은 행운이네요^^

 

이 골목 풍경은 관광 홈페이지와 카페에서 북촌을

소개하는 대표적인 장면입니다.

 

골목 안이 많은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전통한옥은 실제로 거주하는 생활  공간이다.

외부 관광객들의 관광지 방문으로 주민들의 생활권과 환경권이 침해받지 않도록

조용한 침묵 관광을 요청하고 있으며 곳곳에서 안내판을  볼 수 있다.

TV와 매스컴에서 이 곳 주민들이 소음피해를 호소하는 기사와

방송을 여러번 본적이 있다.

 

 대상 지역에서는 관광 허용시간(10시~17시)이 있으며

일요일에는 쉰다고 합니다.

 

저 멀리 남산타워와 고층빌딩들이 보인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북촌관광은 세월과 역사의

숨결을 감상하는 시간여행입니다.

 

카페 입구까지 와서 못 본 조망을

며칠후 이 곳을 다녀간 지인의 사진 몇 컷 빌려옵니다.

지금 생각하니 후회 막심합니다.

 

중국 리장 고성가옥과 비슷하네요^^

차(茶)값이 제 몫을 톡톡히 합니다.

 

 

인왕산과 북악산이 보인다.

 

북촌한옥마을에서 다시 삼청동으로 돌아온다.

삼청동 언덕에서 바라보는조망^^

 

 

도심 한복판에 고즈넉한  전통한옥들이 즐비해있는

가장 한국스런 골목,

서울의 오래된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추억의 장소인 북촌한옥마을^^

가족들과 함께 구석구석 누비면서 처마선이 아름다운 전통한옥과

골목길에서 정겨움을 느낀다.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기에 몸은 다소 피곤할지언정

마음은 한껏 부풀며 흐뭇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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