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상사를 떠나 북악스카이웨이로 진입하니 예상과 달리 한산하다.
평소 같으면 차들이 붐비면서 거북이 걸음을 한다는데,
더욱이 시간대가 퇴근시간인데도... 여하튼 오늘 복 받았습니다 ㅎ
구불구불 나선형 길에서 며느리의 운전실력은 일품이다.
과연 best driver 인증^^
북악스카이웨이는 서울 북악산 능선을 따라
자하문에서 정릉 아리랑고개에 이르는 길이 8km의 왕복 2차로 도로이다.
이 길은 북한무장공비의 1968년 청와대 침투사건 이후
수도권 경비 강화와 산책로를 위해 개통되었다
주차를 한 후에 서울 야경의 명소인 팔각정으로 오른다.
약 30년 전에 한 번 팔각정에 들른 적이 있는데 주변에는 넓은 광장 뿐 이었다.
지금은 지하주차장 및 편의시설과 인근에
아름다운 공원이 조성되면서 관광 명소로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팔각정 2층에 올라가면 360도 파노라마 뷰를 감상할수 있다.
어느덧 어둠이 깔리면서 북한산 서편으로 석양에 붉게 물든 노을이 아름답다.
눈 앞으로 성큼 다가온 듯 북한산의 절경이 돋보인다.
비봉 보현봉 승가봉등 수려한 암봉과 기암은 명산으로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수도 서울의 자랑거리임에 틀림없다.
저녁시간이지만 미세먼지 없는 맑은 날씨 덕분에 저 멀리
남산타워와 롯데타워가 선명하게 보인다.
또 북악산과 인왕산도 보이고요~~~^^
사방에 어둠이 깔리면서 서울 야경의 멋진 모습을 보여 줍니다.
눈부시게 휘황찬란한 모습이 아름다워요^^
야경이 보이는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차(茶)한잔 값이 한끼 밥보다 훨씬 비쌌지만 자리 값이 포함된 가격이겠지요.
활짝 핀 웃음꽃이 카페 안을 환하게 밝힙니다.
선선해지는 가을밤에 수은등 불빛이 차분하고 운치있는 분위기를 만든다.
데이트 연인들이 많이 보입니다.
서울의 밤이 깊어 간다.
운치있는 북악스카이웨이에서 가족나들이^^
오랜 서울 생활에도 함께 못했던 멋진 서울 야경을 뒤늦게나마 볼 수 있어 참 좋았다.
오랜 숙원이 풀린 기분이며
선선한 가을 날씨와 함께 심신이 상쾌하고 가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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