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나들이 둘째날로 청와대와 북촌 한옥마을을 보기로 했다.
청와대 방문 12시 타임 예약이다.
평소에 많은 인파로 주차난이 심각하다는데 걱정이 된다.
소문은 사실로 입증되고 주변의 공영 주차장들은 이미 만차가 되어
부득히 삼청동 금융연수원 부근에 비싼 민영주차장을 찾았다.
불과 반년전만 해도 통제된 길이었는데 이제는 옛날 이야기가 되었네요^^
샛노란 은행나무에서 가을 내음이 물씬 풍긴다.
관람하는 입출구는 영빈관, 정문, 춘추문이 있으며
영빈관으로 입장해서 본관 그리고 춘추문으로 퇴장할 생각이다.
영빈관이 보이는 분수^^
뒷편으로 북악산이 선명하게 보인다.
영빈관 앞에서 인증^^
< 영빈관 내부 >
국빈 만찬장으로 주로 사용되었으며 100~250명 규모의 행사를 할 수 있다.
본관 방향으로 이동한다.
대통령 집무실이 용산으로 이전하면서 국민에게 개방되었으며
관광명소로 부상되었다.
청와대 본관 1층 모습^^
하루에 5000명까지 관람객을 받는데
시간당 500명씩 입장한다네요^^
< 무궁화실 >내부. 영부인 접견실과 역대 영부인 사진.
커다란 우리나라 지도가 걸려있는 본관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 대통령 집무실 >
청와대 본관의 핵심공간으로 대통령이 업무를 수행하던 곳이다.
< 외빈 접견실 >
다시 1층으로 내려간다.
1층 <세종실>에 걸려 있는 역대 대통령 그림 액자.
< 인왕실 >
청와대 서쪽에 있는 인왕산에서 이름을 따왔다.
간담이나 오찬, 만찬이 열리던 소규모 연회장이다.
외국 정상 방한 때 공동기자회견을 하던 장소로 쓰인곳이기도 하다.
벽면에는 김해가 고향인 노무현 대통령이
고향바다를 그리워 하여 주문해서
그렸다는 2006년 작 전혁림 화백의 <통영항> 그림이다.
< 충무실 >
대통령이 장관이나 대사 등에게 각종 임명장을 수여하던 공간이다.
관저로 입장하는 < 인수문 >
전통 한옥의 분위기에 맞는 삼문으로 되어있다.
< 대통령 관저 >
전통적인 목조구조로 궁궐 건축양식인 팔짝 지붕의 겹치마에 청기와를 얹었다.
< 침류각 >
경복궁 후원에서 연회를 베풀기 위해 지은 건물인데
원래는 현재 보다 서쪽에 있었는데 1989년 대통령 관저를 신축할 때
이 곳으로 옮겼다고 한다.
산책로 연못 앞 정자에서 ^^
상춘재로 가기 전 담벽에서^^
< 상춘재(常春齋) >
외빈 접견이나 비공식회의 장소로 이용되었으며 청와대 경내에서
최초로 건립된 전통한옥이다.
주 기둥에는 200년 이상된 춘양목을 사용했다고 한다.
< 녹지원 >
이 곳은 원래 경복궁 후원으로 농사를 장려하는 채소밭이 있었으며,
과거를 보는 장소로 이용되기도 했다.
일제 강점기에는 온실등으로 이용되었으나 1968년에 잔디를 깔고 정원으로 조성했다.
뒷편으로 보이는 수령 310년, 높이 16m의 한국산 반송(盤松)^^
아들 부부의 다정한 모습^^
녹지원은 매년 어린이날, 어버이날, 장애인의 날등에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뒷편에 보이는 북악산이 울긋불긋 단풍에 물들어 간다.
< 춘추관 >
청와대 안의 대통령 기자회견 장소와 출입기자들의 사무실로 사용되는 건물이다.
코스에 따라 청와대 관람을 마치고 춘추문에서 나온다.
비교적 빠진 곳 없이 나름 상세하게 본 것 같다.
청와대 관람을 마친 후 다음 행선지인 북촌한옥마을로 ^^
점심식사로는 맛집으로 유명한 삼청동수제비를
20분 정도 줄서 기다리다 겨우 먹었다 ㅎ
은행근무 시절에 금융연수원에서 교육받을 때 종종 들른 적이 있는데
지금 청와대 개방과 더불어 대박이 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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