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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따로 또 같이]/알콩달콩

안동 하회마을(2021, 10, 28)

by 장끼와 까투리 2021. 10. 30.

 

만휴정과 묵계서원에 이어 안동 하회마을 전용 주차장에 도착~^^

안동의 가을을 뽐내기라도 하듯 주차장 주변에는 울긋불긋

화려한 단풍으로 수를 놓고 있네요~~~

이곳 단풍의 절정은 10월 말 부터 11월 초까지 이어진다.

 

안동은 봉화와 함께 조선시대 유명 양반 가문의 종가집이 많은 곳이다.

왜구의 침입이 잦았던 해안 지역에서 벗어나고 태백산맥이 가로 막아 주고있어

지리적으로 귀족계급들이 많이 살았다고 한다.

 

서울의 북촌 한옥마을과 전주 한옥마을은 주로 도심 속의 현대화된 느낌이라면

이 곳은 옛스러움을 그대로 간직한 곳이다.

 

15년전에 비해 주차장 주변 환경이 많이 변했네요^^

건물과 장터 그리고 부대시설들도 많이 들어서고 조경도 아주 좋아요.

 관광산업에 대한 지자체의 노력이 엿보입니다.

 

장터내 식당에서 안동찜닭과 간고등어를 곁들인

한정식으로 점심식사를 했다.

그런데 내 입맛에는 집에서 먹던 닭볶음과 간고등어가 좋던데~~~

 

하회장터 풍경!

노랑색 단풍이 너무 예뻐요~^^

 

하회마을에 들어가려면 셔틀버스를 탑승해야하며 5분 정도의 거리다.

 

마을 이름을 하회(河回)라고 한 것은

낙동강이 ‘S’자 모양으로 마을을 감싸 안고 흐르는데서 유래되었다.

 

하회마을은 풍산류씨가 600여 년간 이어온 동성촌락 명문대가이다.

2010년 경주 양동마을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마을 전체가 문화재이며,

한국의 미와 전통이 살아 숨쉬는 역사마을이다.

 

누런 들판 너머 은행나무들이 줄지어 서있다.

일주일이 지나면 제대로 단풍이 물들 듯~^^

 

 

터널을 이루는 양편의 멋진 가로수^^

 

 

부용대는 태백산맥의 맨 끝부분에 해당하며

부용대라는 뜻은 중국고사에서 따온 말로 부용은 연꽃을 뜻하고 오래전엔

북애라고 불리웠다고 하는데

이는 하회마을의 북쪽 끝에 있는 언덕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정상에서 하회마을은 물론 크게 굽이쳐 흐르는 낙동강과 드넓은 모래사장까지

시원스럽게 조망할 수 있다고 하는데~~~

 정상에 올라 한눈에 볼 수 있는 풍경을 기대했지만

일정상 시간 부족으로 아쉽게도 포기 ㅜㅜ

 

부용대 앞 만송정 숲에는 옛 추억을 담은 사진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흑백의 옛 사진들은 마을 주민의 개인사진이래요~^^

 

서애 류성룡의 형인  류운룡이 강건너 부용대의 거친 기운을 차단하고

북쪽의 허한 기운을 메우기 위해 소나무 일만 그루를 심었다하여

만송정이라고 한다.

멋들어진 소나무숲을 바라보면서 언뜻

전에 간적이 있는 강릉의 소나무 숲길과 울진의 월송정이 연상된다.

 

초가집과 장독대가 잘 어울리는 정겨운 시골풍경^^

까 여사님도 잘 어울려요ㅎ

 

전형적인 시골 풍광~^^

길을 따라 조금 지나면 고택들이 나타난다.

 

양 편으로 고택들이 줄지어 있어요~^^

 

수백년 세월을  그대로 간직한 마을임을 도착하는 순간부터

마을 전체에서 느껴진다.

골목골목에 묻어있는 세월과 역사의 숨결을 조용히 감상하고 싶다.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 방문시 기념 식수인 구상나무~^^

 

오른편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방문시 기념식수~^^

 

서애 류성룡 선생이 거처했던 충효당(보물 제414호)..^^

충효당은 본래는 삼간초가였다.

류성룡 선생의 사후에 그의 후손과 문하생들이

선생의 덕을 기리는 뜻에서 1600년대에 지은 가옥이다.

 

위패를 모신 사당.

 

영모각 건물 앞 만지송..^^

 

영모각은 충효당 내에 자리하고 있으며

류성룡의 유물을 보관 전시하고 있는 곳이다.

내부에는 징비록, 선조 친필 밀부유서, 류성룡 종손가 유물을 비롯하여

필첩, 영의정 임명 교지등 각종 유물과 문서가 보관되어있다.

 

 

풍산 류씨의 대종가인 겸암 류운룡 선생의 고택인 양진당(보물 제306호)

 

 

 

 단풍이 있는 골목길 가을 풍경~^^

 

하회탈 등을 파는 기념품 판매점^^

 

가을하면 빼놓을 수 없는 빨갛게 익은 감나무^^

주변 초가집들과 잘 어울립니다.

 

하회마을 내부까지 시내버스가 운행한다.

 

하회마을 안내도^^

 

우리가 본 코스는 반대로 왔네요~~~    그래도 평소 관심이 있어 골고루 본 듯합니다.

 

하회마을을 돌아본 후에 이 곳에서 하회별신굿탈놀이를 관람~^^

 

축제기간이나 주요행사일에는 경륜있는 예술인이 직접 공연하지만

평시에는 전수생들이 주로 공연한다고~~~?

코로나 영향으로 객석이 조금 썰렁~

 

 

▲하회마을 입구에 위치한 하회세계탈박물관^^

 

1995년에 설립된 한국 최초의 탈 전문 박물관으로 세계 50개국 약 800여 점 정도가

총 5개 상설 전시실에서 전시되어있다.

 

하회탈을 비롯한 국내의 탈은 1층 제1전시실에 전시되어있다.

 

제 2전시실부터는 세계의 탈이 전시되어있다.

 

 

기념품 판매점^^

 

 

마지막 일정인 도산서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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