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3대 꽃무릇 명소인 함평 용천사와 영광 불갑사를 간다.
고창 선운사와 불갑사는 몇차례 다녀왔지만 용천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버스 2대가 거의 만석을 이루며 체육관을 출발한다.
가을의 높고 푸른 하늘과 청명한 날씨에 차창으로 바라본 구름이 환상이다.
도착하니 꽃무릇 축제기간이 지나 다양한 행사도 없어 한적하다.
☞ 코 스 : 광암저수지-꽃무릇 공연장-용천사-구수재-해불암 갈림길
-불갑저수지-불갑사-해탈교-일주문-주차장
버스 차창으로 바라본 가을 풍경^^
푸른 하늘 흰구름은 더 없이 높아만 가고 눈부신 햇살과 함께
들판은 황금색으로 변해 가고 있네요.
용천사 꽃무릇 공원에는 불타는 듯
붉은꽃과 조형물이 조화를 이루며 방문객을 환영한다.
용천사 일주문 앞에서^^
용천사는 백양사의 말사로 백제 무왕1년(600년)에 행운이 창건한 사찰이다.
대웅전 층계 아래에 있는 용천이라는 샘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용이 살다가 승천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일주문에서 대웅전 경내 사이의 숲길^^
사천왕문으로 오르는 계단 양편으로 꽃무릇이
붉은 카펫을 깔아 놓은듯~~~
꽃무릇은 경내 곳곳에서 볼 수 있다.
가을 느낌을 물씬 풍기는 높고 푸른하늘과 흰 구름,
그리고 담장 아래 조화를 이루는 빨간색 꽃무릇^^
멋지고 아름다운 풍경화에 매료된다.
대웅보전 계단 옆쪽에 있는 용천이 있다는 곳^^
불갑사와 선운사와 같이 화려하고 대규모는 아니지만
소박한 아름다움을 지닌 아기자기한 풍경이 마음에 더 끌린다.
용천사를 지나 불갑사 방향으로~~~
가는 길 양편에 펼쳐진 꽃무릇에 눈이 호강한다.
여기에서 불갑산 정상인 연실봉과 불갑사로 가는 길이 갈린다.
호랑이 폭포 윗쪽에서 점심을 하고
노거수 고목에서 ^^
잎사귀가 하나도 없는 꽃대.
꽃과 잎사귀가 만나지 못하는 그리움이 사무친다는 꽂무릇^^
볼수록 묘하고 신비로운 모습이 볼수록 애달퍼라~~~
불갑저수지를 지나면서~~~^^
저수지 언덕 아래에도 붉은 주단이 깔려 있어요^^
꽃과 여인^^
불갑사<佛甲寺>는 백제 침류왕(384) 때
마라난타 존자가 백제에 불교를 전래하면서 최초로 지은 절이며 ,
불법도량 이라는 점을 반영하여 절이름이 지었다고 한다.
또 불갑사 대웅전은 보물 830호로 지정되어있다
5년전에 방문했을 적엔
한창 증개축중인 건물들로 혼잡스럽던 기억이 난다.
용천사와는 달리 경내에는 꽃무릇이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
대웅전 앞에서^^.
불갑사 정문을 나오면서
본격적인 꽃무릇 파티 속으로 들어간다.
불갑사는 국내 최대 꽃무릇 군락지이다.
그 명성에 어울리게 눈길이 닿는 곳은 모두 붉은 카펫으로 깔려있다.
정말로 눈이 부시도록 화려하고 호화롭다.
축제장을 지나며^^
입구 쪽에 있는 호랑이 조형물과 호랑이 굴^^
불갑산에 실제로 서식하던 호랑이를 1908년 한 농부가 포획을 했고
현재 목포 유달 초등학교에 보관되어 있다고 한다.
남한 지역에서 잡힌 호랑이중 유일한 박제 표본이다.
오늘은 평일이라 빈자리가 있군요.
지난 주말에는 많은 인파에 주차장이 만차로
더운 날씨에 외곽 멀리까지 걸으면서 고생을 했다네요.
5년전에 왔을 때도 주말 축제기간이라 혼났지요 ㅎㅎ
와우~~~^^
구름이 정말 환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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