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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지/섬산행

군산 선유도(2018, 10, 10)

by 장끼와 까투리 2018. 10. 12.

 

 

 

지난해 11월 신시도 대각산에 오른 적이 있다.

정상에 올라 시야에 들어온 고군산군도의 기막힌 절경에 넋을 잃고

한층 가고픈 마음에 부풀었다.

 오늘 바로 그 곳의 중심인 선유도를 간다.

 청명한 가을 날씨와 높고 푸른 하늘 아래  절경에 취하면서

오늘 하루 마음껏 힐링을 해보자~~~

 

 

선유도(仙遊島)는 선유 8경이 아름다운 섬으로,

 약 20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고군산군도의 한가운데에 있다.

작년까지만 해도 군산항에서 배를 타야 닿을 수 있었지만,

작년 말 무녀도를 연결하는 선유대교가 개통되면서 교통이 편리해졌다.

면적 2.13㎢로 신시도·무녀도·방축도·말도 등과 더불어 고군산군도를 이루며,

선유도는 군도의 중심 섬이다.

섬의 북단에 해발 111m의 선유봉이 있는데,

그 정상의 형태가 마치 두 신선이 마주 앉아 바둑을 두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여 선유도라 불리게 되었다

 

산행코스 : 무녀도 주차장 - 선유대교 - 선유봉 - 장자대교 - 대장봉 

  - 명사십리 해수욕장 - 망주봉 - 무녀도 주차장

 

 

 

선유대교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풍경^^

 

 

 

 

해안데크길을 따라 걸으면서 계속되는 아름다운 장면들이 눈을 호강시킨다.

한참을 진행하면 선유봉으로 가는 오르막길이 나온다.

 

 

 

 

푸른 바다와 그 위에 옹기종기 떠있는 진녹색의 섬들이 다정스럽다. 

또 청명한 가을 하늘과  하얀 뭉게구름이 상서롭기 까지~!

Oh !    wonderful~~~    very good~~~

 아!     좋다~~~       천상(天上)속 신선의 세계로 빠져버렸네 ! 

 

쪼개진 정상표지판을 들고 선유봉(112m) 정상 인증 !

해발고도 12m ㅎㅎ

허~   참!    명성있는 이 곳에 표지석 하나 없다니 ~~~ 

 

 

 

 

 

 

장자대교 위에서~~~^^

 

눈앞에 대장봉이 보인다.

시간이 촉박하다는 바람에 진행을 못하고

아쉬운 발길을 돌리네~~~

 

 

 

파도가 밀려오는 명사십리 해수욕장!

 

선유도·장자도·대장도·무녀도가 다리로 연결된 후에는,

 새만금 관광명소화와 환경보존차원에서 자동차의 도선이 금지되어

도보나 자전거로만 통행이 가능하다.

 

몇 해 전에 이 곳을 다녀간 지인 왈~

그 사이에 레저시설도 많이 세워지고 조형물도 많이 보인다고 한다.

버스투어도 할수 있고 , 자전거와 스쿠터 대여소도 있어

더욱 관광지로서의 면모를 갖추는 모습!

하긴,  더 좋은 관광지로 발전하려면 지속적인 변화는 필수~~~

 

 

 

탁 트인 푸른 바다와 하얗게 밀려오는 파도를 보면 반갑기만 하다.

가슴이 뻥 뚫리면서 시원하고  평온해지며

  머릿속이 말끔히 정화되는 기분이다.

 

 

뒷편에 보이는 높은 건물이 선유도 짚라인과 전망대^^

 명사십리 해수욕장 위를 날아가는 선유스카이 SUN라인

2015년 개장해 인기가 대단하며 이 곳 명물이 되었다.

성수기에는 인터넷 예매를 해야 탈 수 있다고 한다.

 

 

 

뒷편에 보이는 망자봉 ^^

최근에 추락사고로 등산이 금지됨.

 

 

 

산행 출발시에는 선유봉, 대장봉, 망자봉까지 트래킹 예정이었지만

시간관계상 일부 구간이 단축되었다. 

그래도 청명한 가을날씨와 아름다운 풍경들,

푸른 바다와 철석이는 파도는 마음속에 쌓인 오염과

스트레스를 말끔히 씻어준다.

 신선이 노니는 곳에서 일상생활을 벗어난 오늘하루의 상쾌한 힐링은 

 충분히 좋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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