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의 일출을 보기위해 어둠이 걷히지 않은
새벽에 일어나 호숫가로 오른다.
호수가 건너편 모래산 위로 보이는 일출~~~^^
정말 보기 힘든 명장면이다.
언제 이런 기회가 또 있을지~~~ 벅차오르는 감동에 행복하다.
바단지린에서의 감동을 뒤로하고 신비의 칠채산으로 향한다.
장액 도심에서 포플러나무 가로수길을 30∼40분 정도 달리면
야트막한 칠채산이 황홀한 모습을 드러낸다.
감숙성 하서주랑 중부에 위치하는 오랜 역사의 장액의 지명은
장국의 비액, 서역으로 통하는 성에서 유래한다.
무지개가 땅으로 내려온 듯 황토산에 색색의 물감을 채색한 듯
인간의 상상력을 초월하는 비현실적인 풍경이 있다.
대지의 색채예술로 불리우는 칠채산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칠채산의 공식 이름은 장액단하국가지질공원으로 단하는 붉은 노을을 뜻한다
칠채산이 세상에 알려진 것은 홍콩의 사진전시회에
칠채산 일몰 사진이 출품되어
그 존재가 확인되면서 중국을 대표하는 풍경으로 부상했다.
칠채산 같은 지형을 단하지모(丹霞地貌)로 부른다.
단하지모는 오랜 시간 지질운동을 거친 붉은색 사암이
풍화와 퇴적을 통해 단층화된 지형을 가리킨다.
주름진 지층은 철분 등 퇴적물의 종류에 따라 각각 다른 색깔을 띤다는 것이다.
특히 하얀색 지층은 소금 결정으로,
칠채산이 아득한 옛날에 바다가 솟아올라 만들어진 지형임을 말해준다.
칠채산 관광은 셔틀버스를 타고
4곳의 전망대를 둘러보는 순서로 진행된다.
제1전망대에서 본 전경^^
알록달록 산들이 무지개 병풍처럼 펼쳐진 장관에 탄성이 절로 난다.
제1전망대에서^^
중국은 과연 땅이 넓은 만큼 각양각색의 자연지형이 참 많아요^^
우주의 한 행성에 온 착각을 느낍니다.
세상에 이런 곳이 있다니~~~^^
칠채산은 날씨와 빛의 강도에 따라 시시각각 다채롭게 색깔이 변한다고 한다.
다양한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다는 중국에서도 아주 드문 독특한 지형으로
평생에 한 번 볼까 말까한 곳이다.
이 곳에 서 있는 나 자신이 실감이 나지 않으며
또한 이런 경관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인생에서 더 없는 행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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