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리나시를 보지 않았다면 인도를 본 것이 아니다. 바라나시를 보았다면 인도를 다 본 것이다."
바르나시는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로 알려져 있고 힌두교의 성지이다.
인도를 한 눈에 들여다 볼 수 있는 곳으로
이 보다 더 인도를 잘 비추고 있는 곳이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이 곳에서 인도인과 그들의 삶 그리고 종교가 아닌 삶의 한 부분으로 여겨지는
힌두이즘을 느끼고 바라볼 수 있는 곳이다.
갠지스강의 일출 광경을 보려고 새벽 일찌기 호텔에서 나와 나룻배에 승선~
갓트(Ghat)란 육지에서 강으로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치되어 있는 계단길을 말하는 것이다.
인도의 어머니로 불리는 갠지스 강에 몸을 담그는 것은
바라나시에 순례 온 사람들이 절대로 빠뜨릴 수 없는 의식이며 100여 개를 헤아린다는 갓트들이
바라나시 시가지와 연결되는 강의 서편에 줄을 지어 설치되어 있다.
갓트에서 강물에 몸을 담그는 사람은 하루 중, 해가 뜰 무렵이 제일 많은 데 목욕을 하거나
갓트에 자리잡고 앉아 명상에 잠기거나 나름의 의식을 치른다.
화장터에서의 빈부의 차이는 분명하다.
가난한 사람들은 화장용 목재를 충분히 살 수 없기 때문에 미쳐 타지 못한 시체들은
물에 띄어져 물고기 먹이나 개들의 먹이가 되며,
특히 화장터 부근에는 팔뚝만한 물고기가 많다고 한다.
역시~~ 이 곳에서도 돈의 위력은 대단하기만 하다
1917년에 설립된 대학으로 규모면에서는 인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정도로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힌두이즘의 메카 바라나시 답게 힌두와 관련된 철학, 산스크리트와 전통 예술과 문학분야에서
확고한 입지와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대학으로 인도인 뿐만아니라
전세계 특히 인도 학문을 수학하고자 여러나라에서 이 학교의 우수성을 알고 모이고 있디.
이 곳 샤르나트는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부처님의 초전법륜지로 일컬어진다.
석가모니가 보리수나무 아래에서 깨닮음을 얻고,
같이 수행했던 5명의 형제들과 처음으로 불법을 이야기했던 땅이다.
바라나시에서 10km 떨어져 있으며
옛 경전에 녹야원(鹿野園)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왕이 이곳에다가 사슴을 풀어놓고 살도록 했다고 해서 이름 지어졌다고도 전해진다.
불교의 4대 성지의 하나로써 룸비니, 붓다가야, 구시나가라와
이 곳 녹야원을 꼽을 수 있다.
힌두교 제사 의식인 푸자를 보기위해 가는 길은
온갖 소음과 먼지, 길가의 오물들, 강가 화장터에서 오는 역한 악취까지 혼합되어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냄새가 진동을 한다.
인간, 차량과 릭샤 그리고 소와 개, 염소, 원숭이가 서로 섞여 공존하는
난잡하고 무질서한 원초적인 동물세계를 보는 것 같다..
이 곳애서 인간은 동물의 한 부류일 뿐이다.. 정말 보기 힘든 진풍경들이다.
마스크를 쓰고 최대한 빠른 걸음으로 움직였으나 진행하는 시간은 길기만 하다.
살아서 지옥을 보려면 인도에 가보라~! 사는게 고단하면 인도에 가보라~!
지상 최고의 인생 수련관 바라나시를 가보라는 말이 공감이 간다.
강가에서 매일 저녁 행해지는 힌두교 제사 의식인 푸자는
생소하고 독특한 광경으로 외국 관광객들의 호기심을 부르기에 충분하다.
갓트에는 걸인까지 혼합된 인파로 빈 구석이 거의 없으며,
외국 관광객들은 대부분 선상에서 자리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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