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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중국 동티벳

중국 동티벳 여행(2012. 05. 20 ~ 05. 28)여덟째,아홉째날(루딩, 야안, 청두)

by 장끼와 까투리 2012. 12. 5.

 

 

청두로 돌아가는 길에  공산당 성지 루딩(瀘定)에 도착.

중국의 역사를  바꾼 루딩교와 승전탑, 기념관

공산당 상징으로서 의미가 큰 도시로

중국 사람들에게는  유명 관광지로 알려져 있다. 

 

 

단빠를 향해서 가면서 돌아올 때 보기로 하고 지나친 곳.

푸른색 물에 황토와 회토가 풀어진 듯한 大渡河물색이 으스스한데

유속은 왜 그리도 빠른지 별로 넓지 않은 강인데도 약간의 공포감이 든다.

잘 못 디뎌 빠지면 꼭 틀림없이 죽을 것 같다.

ㅋㅋㅋ 청나라 제4대 황제 강희제가 루딩교를 건설했단다.

옆에 비가 있다는데...ㅠ 칸부동. 중국 공산당과 국민당이 싸울 때

이런 곳을 목숨을 걸고 건너간 22명 홍군들의 기개는 대단하고.

장개석의 국민당이 패했으니 중국의 역사는 바뀌었고...

루딩교 근처는 여행객도 많았고, 동네 축제 기간인지 북 치고 장구 치고 요란했다.

 

 

 

 

 

 

 

 

루딩교는 태평천국의 난 때 마지막 저항지. 이 곳에서 모두 전멸했다네. ㅠ

역사 공부 좀 할까요~~~ㅎ 청대(淸代:1644~1911/12) 말기 홍수전(洪秀全)이 창시한 배상제회(拜上帝會)라는

그리스도교 비밀결사를 토대로 청조 타도와 새왕조 건설을 목적으로 일어난 농민운동(1851~64).

근대사회로의 지향성을 띠고 있어 단순한 농민반란이라기보다는 혁명성을 지닌 농민운동으로 평가된다.

또한 국공내전 당시 홍군이 다리 바닥에 널판지도 없이 건너는

필사적인 기습으로 대장정을 성공시켰다.

 

 

 

 

 

 

 

일주일 전에 지나간 얼랑산(二郞山)터널---길이가 무려 4.176km라는데. ㅎ 안 재봐서.

당시에는 비가 내렸었는데, 오늘은 다행히 구름만 꼈다.

 높은 곳(해발2,300여m)이라 구름은 늘 있을듯. 여기서 사 먹은 버찌. 굵직한 것이 맛도 좋았음.

 

구불구불 이차선 도로를 내려오니 그 식당.

ㅎ 갈 때 점심 먹었던. 향 없는 한국식 칼국수 맛이 일품!  

큰 그릇을 남김 없이 비웠네요 ㅎ ㅎ

 

갈 때 지나쳤던 차마고도 시작 지점. 야안(雅安).

차마고도 출발점을 상징하는 야안 입구의 동상들.

 

 

 

 

 

 

 

청두에 도착하여  무후사와 금리거리를 관광한 후 변검으로  유명한 천극 공연을 관람.

저녁식사로  모처럼 만에 소주와 삼겹살로  배가 호강한 것 같다.

 

 

 

 

 

유비 현덕^^

 

제갈공명^^

 

무후사는 유비와  제갈공명을 모시는 사당이다.

제갈공명의 위치가 더 상석에 있으며  중국인들에게 더 존경을 받는다고 한다.

하기야~  삼국지 소설에서도  제갈공명의 비중이 단연 크지!.

 

 

 

 

 

 

 

 

 

금리거리는 서울의 인사동 거리와 비슷한 곳으로 많은 인파로 법석인다..

여기에서 손주 선물로 팬더곰 인형을 샀다.

 

 

 

 

 

 

 

 

 

 

 

 

 

사천성 청두의 천극은 북경의 경극과 함께 중국의 2대 지방극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이 아저씨 얼후 연주 神技다. 얼후 현은 쇠줄인데... 손가락 안 아플까?

우리나라 해금도 얼후처럼 현이 두가닥인데 명주실을 꼬아 만든다.

더 욜심히 해금 연습해야지...ㅎㅎㅎ

 

 

드디어  79일간의  일정이 막을 내리고 귀환길에 오르니

그 동안의 고통과 희열이 파노라마처럼 머리 속을 지나간다.

 

 다시는  경험하기 힘든  특별했던  이번 여정은

환상적인  샹그릴라의  감동과 더불어

인간의 본능과 한계오지세계와 인간의 삶  대자연과 넓은 세계를

새삼  인식하게 하는  영원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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