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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중국 동티벳

중국 동티벳 여행(2012. 05. 20 ~ 05. 28)일곱째날(다오청 ~ 캉딩)

by 장끼와 까투리 2012. 12. 5.

 


이제는 다시 돌아갈 시간이다.

비포장도로의 험난한 여정을 경험한 우리는 시간이 해결해 주길 바라는 마음뿐이다.

좁은 절벽길 아래 천길 낭떠러지를 보면서 현기증과 두려움으로 고개를 돌린다.

아침 7시에 다오청을 출발하여 18시간의 이동 끝에

다음날 밤 3시에 칸딩에 도착(리탕에서 차량수리시간 2시간)했으며

이것은 내 생애 최고 기록이 될것 같다.

우 ~  공포의 신두차오여 !

 

 

 

 


 

어저께 고소증으로 헤매느라고 못 본 海子山자연보호구 한 구석을 지나간다.

자세히 봐야지... 사진도 찍고... 중국어로 海子는 호수인데.

이 고산에 호수가 있나보다.

 

 

 

있다! 호수가. 조그만. ㅎ  쌩뚱맞다. 이 높은 곳에 호수라니...

아마 눈이 녹아 생긴 호수일 것이다.

더 큰 호수가 어딘가에 있을텐데... 내려서 좀 걸어보고 싶은데 시간이 없네.

 

 

 

 

 

 

 

 

리탕(理塘).

차가 고장나 수리하는 동안 중국 현지 느끼한 음식에 질린 우리는 국수를 부탁했다.

ㅎ 그런데 저 커다란 양푼으로 두개를 깨끗이 비웠다.

별 재료도 없이 끓인 국수가 최고 별미였다. ㅎㅎㅎ

 

 

 

 

차량 수리로 약 2시간 동안 리탕의 식당에서  머물면서 ~

 

 

에구... 발도 안 시린가. 맨발이네.

내가 아주 어렷을 적에  거의 4,50여년 전에 아가들이 입었었던

가랑이가 터진 바지를 입고 있었다. 할머니의 사랑스런 눈길은 어디나 똑같다.

유난히 차동차 수리소가 많다. ㅎ 옛날 우리나라처럼.

4,50여년 전으로 돌아간 우리네 살림살이를 보는 것 같다.

 

 

돼지 우리도 없이 한없이 자유로운 모습 ...

 

 

 

 

수 년 후에는 칸딩에 공항이 세워진다 하니 여정이 훨씬 수월해질 것 같다. 

 

ㅎ 고소증은 더 심하지 않을까요?

적응할 시간이 없이 딱! 공항에 내리면 다들 고소증으로 기절할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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