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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지/전라도

덕룡산 산행(2008. 11. 22)

by 장끼와 까투리 2011. 3. 29.

 

 

강진 덕룡산은 높이(433m)에 비해 산세는 1,000m 산에 견줄 만큼 웅장하다.

창끝처럼 솟구친 험한 암봉이 이어지며

진달래 군락이 많은 산이다.

산을 오르는 내내 남해바다를 볼 수 있는 것도 이 산을 오르는 묘미이다.

웅장하면서도 창끝처럼 날카롭게 솟구친 암봉의 연속,

말잔등 처럼 매끄럽게 뻗는 초원능선 등,

능선이 표출할 수 있는 아름다움과 힘의 진수를 보여주는 산이다.

암릉지대에 진달래 군락이 있는 동봉과 서봉이 쌍봉을 이루고 있는데 서봉이 덕룡산 주봉이다.

날카로운 암봉들의 연속으로 만덕산에서 시작 된 돌 병풍이

덕룡산과 주작산을 거쳐 두륜산, 달마산을 지나 송지 해수욕장이 있는 땅끝까지 이른다.

짇푸른 빛깔의 이끼가 끼어 있는 암봉은 바위 틈마다

이름모를 야생화가 피어나 있어 억세면서도 부드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암봉과 암봉을 연결하는 육산은 일단 들어서면 하늘을 볼 수 없을 만큼

키 큰 수풀이 우거져 있어

대자연의 은밀함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맛볼 수 있다.

덕룡산은 산행중 내내 바다를 조망하며 산행을 즐길 수 있다

. 월출산은 물론이며, 수인산, 제암산, 천관산, 완도의 상황봉이 보이고

해남 두륜산의 노승봉과 백운봉 등 산행중 줄곧 주변을 조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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