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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중국 천저우

중국 천저우 네째날(2025, 2, 24 ~ 2, 28) 망산B / 후왕채

by 장끼와 까투리 2025. 3. 9.

 

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더 높은 잔도길을 걷는다.

 

마천령은 중남부 제2의 준령으로 불린다.

마천령 사다리는 수직 고도 약 140m, 운행속도 초당 3m, 운행시간 약 49초로

해발 1,600m 되는 마천령 절벽에 건설되었다.

 

 외국인 관광객이 전통의상을 입고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아슬아슬한 수직절벽의 허리를 감고도는 잔도^^

중국인들의 잔도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이며

힘든 노고 덕분에 편하게 좋은 경관을 보며 힐링할 수 있다.

 

역시 조망은 높은 곳에서 보아야 더욱 짜릿하고 감동적이다.

그래서 등산가들이 힘들어도 정상에 오르기를 고수하는 것 같다.

 

 

정말 멋지고 환상적인 풍경입니다.

 

암석 절벽 사이를 연결한 출렁다리가 보인다.

이 다리는 장비를 갖춘 등반가들이 다니며 일반인은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왼편 잔도는 우리가 가야 할 잔도이며

오른편 잔도는 지나온 잔도이다.

 

금편대협곡이란 곳으로 들어간다.

금편대협곡의 평균 길이는 1500m 이상이고 최대 길이는 1700m 이상이라 한다.

 

협곡 안팎에는 기암괴석, 기묘한 소나무, 아름다운 꽃 이국적인 식물과 희귀한 새와

짐승 등에 의한 진실이 숨 쉬고 있다고 한다.

 

아래층 잔도와 위층 잔도가 한눈에 보인다.

위층 잔도에서 걸으니 시야가 넓어지며 조망도 훨씬 좋아요.

 

 

이 우뚝 솟은 바위가 '금편신주'라 한다.

높이 120m에 지름 약 20m로 돌 편처럼 하늘을 찌르는 모습으로

우뚝 솟아 있는 모습이며 하늘을 이고 있는 기둥 같기도 하다.

하늘을 찌를 듯한 기세로 위엄 있게 구름 위로 솟아 있어 '금편신주'라

불리는 망산의 유명한 전설기둥이다.

 

 

 

 

석굴을 지나고~~~

 

석굴을 지나 또 마주하는 금편신주~~~^^

 

정말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압도적인 풍경이며

좌우에 구조물들은 로프를 걸고 암벽 타기를 하는 곳이다.

 

저 아래로 우리가 지나온 잔도가 보인다.

 

하늘로 치솟은 기암절벽의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천하절경에 취해 신선이 된듯한 착각이 듭니다.

 

 

잔도길이 끝나고 조금 걸으면 금빛으로

화려한 망산 관음고사에 도착한다.

 

삼층탑에서 소원을 비는 여사님^^

" 오늘의 멋진 여행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좋은 일만 있게 해 주소서~~~"

 

 

중국 망산(천태산) 만수탑.

이제 약 4시간 남짓 트레킹을 마친 후에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하산한다.

전쟁에서 승리한 개선장군이라도 된 듯 의기양양해지며 마음이  뿌듯하다. 

 

산자락에 우리가 타고 내려온 거대한 에스컬레이터가 보인다.

 

마지막으로 옵션관광 일정인 후왕채포군 풍경구로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한다.

 

후왕채는 야생 원숭이들이 자주 출몰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원시삼림을 배경으로 하는 후왕채는 절벽과 고목으로 이루어지며,

좁은 협곡을 트레킹 하다 보면 계곡의 아늑함과 각

양각색의 폭포수, 연못 그리고 원숭이 재롱도 구경할 수 있으며

음이온을 마음껏 섭취할 수 있다.

 

오르면서 제일 처음 만나는 비취담^^

 

 

 

 

 가이드가 후왕채를 오르기 전에 이곳에 원숭이들이

많아 위험하니 조심하라고 한다.

진짜 원숭이는 없고 아주 먼 친척들만 보입니다 ㅎ

 

계단을 오르면서 폭포 쪽으로  공기음이온 안내판이 있다

이 계곡에는 음이온이 풍부하며 이는 건강을 촉진한다는 해설이 적혀있다.

 

뒤편 바위에 수렴동이라는 빨간 글씨가 보인다.

 

 

가파른 계단길을 오르면서 여러 번의 중단이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앞으로 간다.

이번 코스가 마지막 여정인데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하여~~~

 

고개를 들어 위를 보니 산 정상이 보인다.

 

 

비가 와서 수량이 많아지면 장관이라는데

지금은 졸졸 흐르며 흉내만 낸다.

 

아이고 힘들어~~~   여사님, 수고했슈 ㅎ

 

 

 

 

 

오를 때 힘들었던 기억은 까맣게 잊은 채 하산길이 마냥 즐겁다.

 

이제 중국 천저우 여행의 모든 일정이 끝나고 약 세 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광저우 공항으로 간다.

 

 

이번 중국 천저우 여행은 한마디로 대박이고 동시에 행운이었다.

 

첫날부터 마지막날까지 하루하루가 감동의 연속이었으며

꿈속에서나 볼 수 있는 새로운 세상을 다녀온 기분이다. 

멋지고 알찬 여행으로 마음이 뿌듯하며 감동하고 행복했던 순간들이

머릿속에 깊이 각인될 것이다.

 

더불어 날씨도 한몫하면서 예보와는 달리 비도 내리지 않았고

특히 마지막날에는 파란 하늘에 흰구름까지 보이는 쾌적한 날씨 속에

천하절경인 망산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보여주며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우리가 숙박한 호텔도 나무랄 데 없이 훌륭했으며

음식도 우려와 달리 나름 좋았다는 생각이다.

지난해 그리스 여행에서는 불면증으로 다소 고생을 했지만

다행히 이번에는 해소되면서 유쾌한 여행이 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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